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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 묵상 - 주님의 멍에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08-07-06 조회수409 추천수1 반대(0) 신고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마태 11,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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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시간에 영성체를 하고 자리에 돌아와 침묵 가운데 기도를 합니다.
이런 침묵을 경험하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 전에 온 우주를 창조하신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오신다는 사실에 감사 하게 되었는데, 사실 생각해 보니 세례성사를 받고 나서도 그저 단순한 사실들에 모두 감사하게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던 것을 기억 합니다.
 
이따금 예전처럼 성당에 장궤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처음 성체조배한다고 성당을 방문하였을 때 조용히 앉아서 이런 저런 기도를 드리고 있는데 어떤 분이 들어 오셔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을 보고 색다르다는 느낌을 갖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저도 무릎을 꿇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빈 성당에서 성체조배를 할 때엔 세멘트 바닦이라도 무릎을 꿇을 수 있는데, 미사시간에 혼자 세멘트 바닦에 무릎을 꿇는다면 주위 분들이 분심을 일으킬까 저어 되기 때문 입니다.  
 
오십줄에 들어서서 이제야 저는 저의 멍에를 기쁜 마음으로 멜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 했습니다.
오늘 복음을 찬찬히 들어다 보니 주님께서는 당신의 멍에를 메고 당신으로부터 배우라고 말씀하십니다.
나의 이기적인 삶을 위하여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을 이제야 기꺼이 받아들이게 되었는데,
아마도 주님께서는 다른 것을 저에게 원하시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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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하신 하느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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