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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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8-07-05 조회수865 추천수15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8년 7월 5일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They pour new wine into fresh wineskins,
and both are preserved.
(Mt.9.17)
 
 
제1독서 아모스 9,11-15
복음 마태오 9,14-17
 
 
 
이런 사람들... 얄밉지 않을까요?

1. 피골이 상접해 있는 환자 곁에서 육체미 운동을 해서 불어난 알통 자랑하는 문병자.
2. 열등감에 사로잡힌 삼수생 앞에서, 사진이 잘 나왔다면서 학생증을 보여주는 대학생.
3. 대머리에게 고성능 광택제를 선물하면서, 적합한 물건 고르느라 몇 시간을 고생했다면서 너스레 떠는 친구.
4. 상사가 이혼한 줄 뻔히 알면서 비아그라를 선물하며 효능을 설명하는 부하직원.
5. 초상집에서 들려오는 문상객의 ‘얼씨구 좋다, 절씨구 좋다, 지화자 좋다’라는 휴대전화 호출음.
6. 소극장에서 열심히 연기를 하고 있는데 외치는 꼬마의 목소리 “아빠, 쉬마려.”

생각해보면 얄미운 사람들이 이 세상에 참으로 많습니다. 그런데 정작 얄미운 그 사람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상처와 아픔을 주는지는 알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자신이 받은 상처와 아픔은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치유될 수 없는 것처럼 말하면서도,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준 상처와 아픔은 대수롭지 않은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를 얼마나 자주 볼 수 있습니까?

이렇게 얄미운 모습이 바로 내 모습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얄미운 모습이 일반적인 내 모습일 때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스스로는 이렇게 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으로 인해서 얄미운 모습으로 상대방에게 다가선다는 것이지요.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새 천 조각은 새 옷에’ 그리고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할 것을 말씀하시지요. 바로 자신의 틀에 박힌 일정한 방식이나 태도를 벗어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이 고정관념에서 잘 벗어나지 못하면서 계속해서 얄미운 모습을 상대방에게 드러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어떤 책에서 읽은 글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잊을 수 없는 사람이 되기 위한 충고’라는 글인데, 우리의 삶을 다시금 반성할 수 있는 것 같아요.

1. 한번 만난 상대방이라도 이름은 정확히 기억하라.
2. 상대방이 부담을 갖지 아니하도록 배려하라.
3.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처럼 자랑하지 말라.
4. 어떤 것에도 상처받지 않을 포근함을 가지고 상대를 대하라.
5. 당신을 만나면 늘 무언가 배울 것이 있는 사람이 되라.
6. 오해를 하지 말도록 또 풀지 않도록 하라.
7. 사람들을 좋아해라.
8. 축하의 말과 위로의 말을 놓치지 말라.
9. 친구들이 정신적으로 의지하는 사람이 되라.
10. 늘 섬기는 마음을 가지라.



다른 사람에게 잊을 수 없는 사람이 되기 위한 충고를 기억합시다.




사람은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다(레프 톨스토이)

악기 연주하는 법을 배우듯
사랑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

다른 사람을 사랑할 때
두려울 것도 더 바랄 것도 없이
우리는 세상의 모든 존재와 하나가 된다.

열매가 자라기 시작하면 꽃잎이 떨어진다.
영혼이 자라기 시작하면
우리의 약한 모습도
그 꽃잎처럼 모두 사라진다.

가장 중요한 일은
나와 인연 맺은 모든 이들을 사랑하는 일이다.
몸이 불편한 이, 영혼이 가난한 이
부유하고 비뚤어진 이, 버림 받은 이
오만한 이까지도 모두 사랑하라.

진정한 스승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사랑' 이라고 가르친다.
사랑은 우리 영혼 속에 산다.
타인 또한 자기 자신임을 깨닫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랑이다.
사람은 오직 사랑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이다.
 
 

           
 Dear - Fukada Kyoko
 
All 4 One - I Sw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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