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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판단을 쉽게하여 친구를 버리지 마라!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7-04 조회수674 추천수8 반대(0) 신고
 

“판단을 쉽게 하여 친구를 버리지 마라!”


-집짓는 자가 버린 돌이 새 건물의 머릿돌이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죽음과 부활에서

집 짓는 자들이 버린 돌이시다.


신앙은 세 기둥으로 지탱된다.


첫째 기둥은 자유다.


인간은 하느님의 모습이며

그러기에 사람들의 의견에 따라,

삶의 방향을 정하기보다는

하느님께 돌아가 자신의 모든 것을

그분께 맡길 때,

자신의 본질에 따라 산다고 할 수 있다.


둘째 기둥은 죽은 이들의 부활에 관한 신앙이다.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마르 12:27)

우리는 죽음으로 말미암아

하느님과 친교에서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천사처럼 하느님을 끊임없이 만나보게 될 것이다.


셋째 기둥은 하느님과 이웃,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이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한다.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한다.”

                                    (마르 12,30-31)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새 건물의 머릿돌이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새 건물이란 ? 새로운 삶을 말하는 것이며

머릿돌이란 ? 새로운 삶의 기본이 되는 근간(根幹)임을

가리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이 교만하고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에

똑 같은 사람이면서 자기 말을 따르라고 하고,


잘난 척하고 있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못마땅하게 생각한 것이며,


율법을 어기면서까지 안식일에도

치유의 이적을 베푸시는 것을 못마땅하게 본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이 남기고 가신 말씀들은

지금도 우리가 마음속에 새겨가면서 이 세상의 삶을

살아가는데 참으로 필요한 말씀들이란 것을 깨닫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가장 작은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 40)


그리고 예수님께서도 사람이셨기 때문에

죽음을 피해가려하셨지만 하느님 아버지를 절대로 신뢰하셨던

참다운 신앙인이셨습니다.


“아버지, 하실 수만 있으시면 이 잔이 저를 비켜 가게

해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원하는 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마태 26, 39)

하시면서 인간의 뜻과 하느님의 뜻이 다름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은 죽음이 인간의 끝이 아니라

죽음을 통한 영광의 부활이 있음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들은 매일의 삶에서 작은 부활의 삶을

연습하면서 영원한 삶의 부활을 위하여 오늘을 살고 있음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못마땅하다고 판단하여 내동댕이친

그 친구가 나에게 그렇게 중요한 친구인 것을 알고

후회하면서 아쉬워하는 경우를 당하게도 됩니다.


오늘의 주제는 자유, 부활, 그리고 사랑입니다.

첫째, 우리는 세상일에,

      아니 돈에 노예가 되는 것에서 자유로워야 합니다.

둘째, 오늘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내일 또는 영원한 삶이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 우리들의 삶이 채바퀴돌듯이 막힘없이 돌게 하려면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모르고 슬쩍 넘어가려는 곳에

진정으로 고마운 내 아내가 있고 내 남편이 있으며

내가 사랑으로 보살펴야 하는 자식들이 있는가 하면,


내 인생에서 나의 슬픔과 어려움을 보살펴주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서 그들을 소중해 생각해야 합니다.


전능하시고 사랑이 넘치는 하느님!


저희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그리하여 오늘 저희들이 만나는 이웃들을

참으로 소중히 여기고 그들에게 관심을 보여

삶의 긍지를 얻게 하소서!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하고

위로하고 격려하여 이웃에게 힘을 주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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