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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사악과 레베카의 혼인(창세기24,1~67)/박민화님의 성경묵상
작성자장기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8-06-13 조회수999 추천수5 반대(0) 신고
 
2008년 6월 13일 금요일 창세기 24장
 
창세기 24장에서는
아브라함의 아들 이사악의 결혼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브라함이 늙은 종 엘리에젤을 보내서
리브가를 이사악의 신부로 맞이하여 결혼하는 이야기입니다.
 
육안으로 보면 한 집안이 결혼을 할 때
미신을 믿는 가나안 족속의 딸들을 신부로 맞이하지 않고
아브라함의 집안에 있는 리브가를 맞이하는 이야기인데
이 이야기를 통해서 영적인 구속사를 보여주시는 예화입니다.
 
 
하느님을 상징하는 아브라함이
성령을 상징하는 종인 엘리에젤을 보내서
금은 보화로 신부와 성도들을 상징하는 리브가에게
금 코걸이,금 귀걸이,금 팔찌를 끼워주시는 뜻은,
 
성령의 은사를 주어서 예수님을 상징하는 이사악에게 데리고 와서 
이사악과 리브가가 부부가 되는 것은
마치 오늘날 성도들이 예수님과 하나가 되어 한 몸을 이루는 것과
같은 뜻이며 구원사적인 큰 뜻이 있는 것입니다.
 
 
창세기 2,24에
남자(예수그리스도 상징)가 부모(성부,천상예루살렘 상징)를 떠나
여자(성도들,신부들상징)와 한 몸이 된다고 하였고,
 
 
이사야서 54,1에는
아이 못 낳는 여자가 아이 낳는 여자보다 많다고 하였는데
세상의 이치로 보아서는
결혼을 하면 95%이상 여자들이 아이를 낳는데
이 뜻은 말씀으로 태어난 영적 자녀들이 적게 태어난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며,
 
 
유다와 다말의 이야기와, 롯과 롯의 두 딸 이야기와,
다윗왕과 바세바의 이야기에서도
윤리 도덕적으로 보면 불륜행위지만 
롯의 두 딸은 아버지에게 술을 먹이고 성관계를 해서 아들을 낳아
암몬족과 모압족을 일으키는데, 
 
술은 비진리를 상징하고, 포도주는 율법을 상징하고
새 포도주는 복음 말씀을 상징하는데,
두 딸이 아버지인 롯에게 술을 먹여 취하게 했다는 뜻은
비진리로 취하게 하여 낳은 아들들이
육의 자녀인 암몬과 모압족을 낳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말씀의 자녀를 낳아야 하며 육의 자녀를 낳지 않기 위해서는
성경말씀을 공부하고 연구해야 하는 것입니다(요한복음 5,39).
 
 
유다는 예수님을 상징하고
다말은 성도들을 상징하며 다윗왕도 예수님을 상징하며
바세바는 성도들을 상징하기 때문에
다말과 바세바는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유다에게서 씨를 받고 다윗왕에게서 씨를 받는 것이
마치, 우리 성도들이 어떤 방법으로든지 예수님을 받아들여 결혼하여
한 몸이 되는 것을 보여주는 구속사이기 때문에
 
 
마태복음 19,4. 마태 22,1. 임금님 아들의 혼인잔치
요한복음 2,1. 가나의 혼인 잔치
묵시록 19,5. 어린양의 혼인 잔치가 나오는데
 
성경에서 남자는 영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여자는 성도들을 상징하기 때문에
 
 
성경을 보실 때
 예수님께서 '내가 하는 말은 영이요, 생명이다.'(요한복음 6,63)
고린토 후서 3,6 '문자는 사람을 죽이나 영은 사람을 살린다'고 했으며,
우리가 성경을 묵상할 때 결혼이라는 예화를 통해서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되는 과정을 설명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간음도 내 안에 예수님이 안 계시면
세상과 짝짝꿍(야고보서 5,5)하기 때문에 영적으로 간음하는 것입니다.
 
 
창세기 22장에서는 아브라함이 이사악을 제물로 바치고,
23장에서는 성전을 상징하는 막펠라 동굴이 나오고
24장에서는 이사악의 결혼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 성도들이 영적인 결혼을 통하여
우리들이 참포도나무와 가지(요한복음 15,1)가 되며,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은 머리이시고 성도들은 지체가 되어 한 몸을 이루는 것이
결혼을 통하여 한 몸이 되는 것과 같이 설명하십니다.
 
 
에페소서 5,31~32에
'사람이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자기 아내와 결합하여
그 둘은 한 몸이 될 것입니다.
이 신비는 큰 것이니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를 두고 (이)말을 합니다.'라고
잘 풀어 주십니다.
 
 
우리들도 매일매일 미사에 참여하여
말씀전례로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하고,
성체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여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기 위하여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매일미사에 참여하고, 적어도 주일미사만은 참여하여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와 찬양을 드리는 미사성제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이사악과 레베카의 혼인
 
1 아브라함은 이제 늙고 나이가 무척 많았다. 주님께서는 모든 일마다 아브라함에게 복을 내려 주셨다.
2
아브라함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맡아보는, 집안의 가장 늙은 종에게 말하였다. “네 손을 내 샅(허리,한도뼈,영,진리,말씀 상징)에 넣어라.
 
설명:'야레크' 라는 히브리말은 환도뼈, 혈속, 넓적다리,
      편, 밑판,샅을 의미하는 말이지만
      영적으로는 진리말씀을 상징합니다.
 
3
나는 네가 하늘의 하느님이시며 땅의 하느님이신 주님을 두고 맹세하게 하겠다. 내가 살고 있는 이곳 가나안족의 딸들 가운데에서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오지 않고,
 
4
내 고향(화란), 내 친족에게 가서 내 아들 이사악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오겠다고 하여라.”
 
5
그 종(섬기다,봉사하다)이 아브라함에게 물었다.
“그 여자가 저를 따라 이 땅으로 오려고 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아드님을 나리께서 떠나오신 그 땅(옛고향,육)으로 데려가야
합니까?”
 
6
그러자 아브라함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너는 내 아들을 그곳으로 데려가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설명:문자 그대로 보면
     이사악이 신부인 리브가쪽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뜻이지만,
     영적으로는 영이 육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7
하늘의 하느님이신 주님, 곧 나를 아버지의 집과 내 본고장에서 데려오시고, ‘내가 네 후손에게 이 땅을 주겠다.’고 나에게 말씀하시며 맹세하신 그분께서 당신 천사를 네 앞에 보내시어, 네가 그곳에서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올 수 있게 해 주실 것이다.
 
8
그 여자가 너를 따라오려고 하지 않으면, 너는 나에게 한 맹세에서 풀리게 된다. 다만 내 아들만은 그곳으로 데려가서는 안 된다.”
                             (영에서 육으로)
9
그래서 그 종은 자기 주인 아브라함의 샅에 제 손을 넣고, 이 일에 대하여 그에게 맹세하였다.
 
10
그 종은 주인의 낙타(마르코복음 10,25 부자) 떼에서 열 마리를
데리고, 또 주인의 온갖(귀한) 선물을 가지고 나호르가 사는 성읍인
아람(고원) 나하라임(강)으로 길을 떠났다.
 
11
그는 여자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는 시간인 저녁때에, 성 밖 우물 곁에 낙타들을 쉬게 하였다.
 
12
그러고 나서 이렇게 기도하였다. “제 주인 아브라함의 하느님이신 주님, 오늘 일이 잘되게 해 주십시오. 제 주인 아브라함에게 자애를 베풀어 주십시오.
 
설명:종인 엘리에젤이 하느님께 기도를 하는 모습이
     마치 로마서 8,26에서 성령께서 기도할 줄 모르는 성도들을
     위하여 탄식하면서 기도하시는 것을 떠오르게 합니다.
     우리들도 중요한 일을 할 때
     먼저 하느님께 기도부터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13
이제 제가 샘물 곁에 서 있으면, 성읍 주민의 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올 것입니다.
 
14
제가 ‘그대의 물동이를 기울여서, 내가 물을 마시게 해 주오.’ 하고 청할 때, ‘드십시오. 낙타들에게도 제가 물을 먹이겠습니다.’ 하고 대답하는 바로 그 소녀가, 당신께서 당신의 종 이사악을 위하여 정하신 여자이게 해 주십시오. 그것으로 당신께서 제 주인에게
자애를 베푸신 줄 알겠습니다.”
 
15
그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아브라함의 아우 나호르의 아내인 밀카의 아들 브투엘에게서 태어난 레베카(그물 끈)가 어깨에 물동이를
메고 나왔다.
 
16
이 소녀는 아직 남자를 알지 못하는 아주 예쁜 처녀였다.
그가 샘으로 내려가서 물동이를 채워 올라오자,
 
17
그 종이 그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그대의 물동이에서 물을 좀 들이키게 해 주오.”
 
18
그러자 그가 “나리, 드십시오.” 하면서, 급히 물동이를 내려 손에 받쳐들고서는 그 종에게 물을 마시게 해 주었다.
 
설명: 여기에서 기도 응답이 성취되는 것입니다.
 
19
이렇게 그 종에게 물을 마시게 해 준 다음, 레베카는 “낙타들도
물을 다 마실 때까지 계속 길어다 주겠습니다.” 하면서,
 
20
서둘러 물동이에 남아 있는 물을 물통에 붓고는, 다시 물을 길으러 우물로 달려갔다. 이렇게 레베카는 그 낙타들에게 모두 물을 길어다 주었다.
 
21
그러는 동안 그 남자는 주님께서 자기 여행의 목적을 이루어 주시려는지 알아보려고, 그 처녀를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다.
 
22
낙타들이 물을 다 마시고 나자, 그 남자는 무게가 반 세켈 나가는 금 코걸이 하나를 그 처녀의 코에 걸어 주고, 무게가 금 열 세켈 나가는 팔찌 두 개를 팔에 끼워 주고는
 
설명:육안으로 볼 때는 금으로 만든 보석인,코걸이, 귀걸이,
     팔찌를 주는 것이지만
     영적으로는 금은,보석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기 때문에
     보석과 진주도
     성령의 은사로 충만시키는 것으로 묵상 할 수 있으며,
     은사충만 시켜 예수님께 데려가
     예수님과 하나 되는 영적 결혼을 상징합니다.
 
23
말하였다. “그대가 누구의 따님인지 나에게 말해 주오.
그대의 아버지 집에 우리가 밤을 지낼 수 있는 자리가 있겠소?”
 
24
레베카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저는 밀카가 나호르에게 낳아 준
아들 브투엘의 딸입니다.”
 
25
그리고 그에게 또 말하였다. “저희 집에는 꼴과 여물도 넉넉하고, 밤을 지낼 수 있는 자리도 있습니다.”
 
26
그는 무릎을 꿇어 주님께 경배하고 나서
 
27
말하였다. “나의 주인에게 당신 자애와 신의를 거절하지 않으셨으니, 내 주인 아브라함의 하느님이신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주님께서는 이 몸을 내 주인의 아우 집에 이르는 길로 이끌어
주셨구나.”
28
그 소녀는 달려가서 어머니 집 식구들에게 이 일을 알렸다.
 
29
레베카에게는 라반(희다)이라는 오빠가 있었는데, 라반은 샘에 있는
그 사람에게 뛰어나갔다.
 
30
그는 코걸이와 누이의 팔에 걸려 있는 팔찌를 보고, 또 “그 사람이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고 말하는 누이 레베카의 이야기를 듣고 그 남자에게 간 것이다. 가서 보니 그는 아직도 샘물 옆 낙타 곁에 서 있었다.
 
31
라반이 말하였다. “주님께 복 받으신 분이시여, 들어오십시오. 왜 밖에 서 계십니까? 제가 집을 치워 놓았고 낙타들을 둘 곳도
마련하였습니다.”
 
32
그 사람이 집으로 들어오자, 라반은 낙타들의 짐을 부리고 낙타들에게 꼴과 여물을 주었으며, 그와 동행자들에게 발 씻을 물을 주었다.
 
설명:창세기 18장에서
     아브라함은 세 천사를 만나 발 씻을 물을 주고
     라반도
     성령을 상징한 엘리에젤을 만나 발 씻을 물을 주는 것은  
     나그네를 극진히 대접하는 것이며
     히브리서 13,1에 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이
     천사를 대접하는 것이라고 했으며,
     마태복음 25장에서는 가장 소자에게 해주는 것이
     예수님께 해주시는 것이며
     이것이 이웃 사랑이라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33
그리고 그 사람 앞에 먹을 것을 차려 놓았다. 그러나 그 사람이 “저의 볼일을 여쭙기 전에는 먹을 수가 없습니다.” 하자, 라반이 “말씀하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설명: 사무엘이 이새의 아들 중 기름부어 왕으로 세울 때
      막내인 다윗이 오기 전까지는 음식을 먹을 수 없다고 하시는
      것은 하느님 일이,
      다른 세상적인 일보다 우선이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34
그 사람이 말하였다. “저는 아브라함의 종입니다.
 
35
주님께서 저의 주인에게 복을 내리시어, 그분은 큰 부자가 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분에게 양과 소, 은과 금, 남종과 여종, 낙타와 나귀들을 주셨습니다.
 
36
제 주인의 부인인 사라가 늘그막에 제 주인에게 아들을 낳아 주셨는데,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 아들에게 주셨습니다.
 
37
저의 주인은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저에게 맹세하게 하셨습니다. ‘너는 내가 살고 있는 이 땅 가나안족의 딸들 가운데에서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오지 말고,
 
38
내 아버지의 집안, 내 친족에게 가서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와야 한다.’
 
39
그래서 제가 주인에게 ‘그 여자가 저를 따라오려고 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고 아뢰었더니,
 
40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모시고 살아가는 주님께서 당신의 천사를 너와 함께 보내시어 네 여행의 목적을 이루어 주셔서, 너는 내 친족, 내 아버지의 집안에서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올 수 있을 것이다.
 
41
그러니 네가 내 친족에게 가기만 하면 너는 나에게 한 서약에서 풀려 난다. 그들이 여자를 내주지 않아도
너는 나에게 한 서약에서 풀려난다.’
 
42
그래서 제가 오늘 그 샘터에 다다라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제 주인 아브라함의 하느님이신 주님, 제가 하고 있는 여행의 목적을 제발 이루어 주십시오.
 
43
이제 제가 샘물 곁에 서 있다가 처녀가 물을 길으러 나오면 그에게, ′그대의 물동이에서 물을 좀 마시게 해 주오.′ 하고 말하겠습니다.
 
44
만일 그가 저에게 ′드십시오. 낙타들에게도 제가 물을 길어다 주겠습니다.′ 하고 대답하면, 바로 그가 주님께서 제 주인의 아들을 위하여 정하신 여자이게 해 주십시오.’
 
45
제가 마음속으로 말을 마치기도 전에, 레베카가 어깨에 물동이를 메고 나와 샘터로 내려가서 물을 길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에게 ‘물을 마시게 해 주오.’ 하였더니,
 
46
서둘러 물동이를 어깨에서 내려놓고, ‘드십시오. 낙타들에게도 제가 물을 먹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그는 낙타들에게도 물을 먹였습니다.
 
47
제가 그에게 ‘그대는 누구의 따님이오?’ 하고 물었더니, ‘밀카가 나호르에게 낳아 준 아들 브투엘(하느님의 집)의 딸입니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저는 그의 코에 코걸이를 걸어 주고 두 팔에는 팔찌를 끼워 주고 나서,
 
48
무릎을 꿇어 주님께 경배하고 제 주인 아브라함의 하느님이신 주님을 찬미하였습니다. 그분께서는 제 주인의 아우님 딸을 주인 아들의 아내로 얻을 수 있도록 저를 바른길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49
이제 여러분께서 저의 주인에게 자애와 신의를 베풀어 주시려거든, 그렇다고 제게 알려 주십시오. 아니면 그렇지 않다고 제게 알려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오른쪽으로든 왼쪽으로든 가겠습니다.”
 
50
그러자 라반과 브투엘이 대답하였다. “이 일은 주님에게서
비롯(말씀)된 것이니,
우리가 당신에게 나쁘다 좋다 말할 수가 없습니다.
 
51
레베카가 여기 있으니 데리고 가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당신 주인 아들의 아내가 되게 하십시오.”
 
설명:레베카는 여자이며 신부이고 교회를 상징하며
     이사악은 예수님의 예표입니다.
     언제나 하느님께서 우리 성도들을 먼저 찿아오시는 주님이라는
     것을 알고,
     찾아오시는 주님을 맞이하는 흠도 티도  없는 레베카와 같은
     성도들이 됩시다.
 
52
아브라함의 종은 그들의 말을 듣고 땅에 엎드려 주님께 경배하였다.
                                  (기도가 이루어짐)
53
그리고 그 종은 금은 패물과 옷가지를 꺼내어 레베카에게 주고, 또 레베카의 오빠와 어머니에게도 값진 선물(성령 은사)을 주었다.
 
54
종과 그의 일행은 먹고 마신 뒤 그곳에서 밤을 지냈다. 이튿날 아침, 모두 일어났을 때에 그 종이, “제 주인에게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자,
 
55
레베카의 오빠와 어머니는 “저 애를 다만 며칠이라도, 열흘만이라도 우리와 더 머물게 해 주십시오. 그런 다음 가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56 그러자 그가 대답하였다. “저를 붙잡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께서 제 여행의 목적을 이루어 주셨으니, 주인에게 갈 수 있게 저를 보내 주십시오.”
57
그래서 그들이 “그 애를 불러다가 직접 물어봅시다.” 하고는,
 
58
레베카를 불러 그에게 “이 사람과 같이 가겠느냐?” 하고 묻자,
그가 “가겠습니다.”(루가1,38 주님의 종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59
그리하여 그들은 누이 레베카와 그의 유모를 아브라함의 종과 그 일행과 함께 보내면서,
 
60
레베카에게 축복하였다. “우리 누이야 너는 수천만의 어머니가 되어라. 너의 후손은 적들의 성문을 차지하여라.”
 
61
레베카는 몸종들과 함께 일어나, 낙타를 타고 그 사람을 따라나섰다. 이리하여 그 종은 레베카를 데리고 길을 떠나게 되었다.
 
62
그때 이사악은 브에르 라하이 로이(우물)를 떠나, 네겝 땅에 살고
 있었다.
 
63
저녁 무렵 이사악이 들에 바람을 쐬러(성령,기도) 나갔다가
눈을 들어 보니, 낙타 떼가 오고 있었다.
 
64
레베카도 눈을 들어 이사악을 보고서는 얼른 낙타에서 내려,
 
65
그 종에게 물었다. “들을 가로질러 우리 쪽으로 오는 저 남자(창2,24)는 누구입니까?” 그 종이 “그분은 나의 주인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레베카는 너울(율법)을 꺼내어 얼굴을 가렸다.
 
설명: 너울은 고린도 전서 10장;묵시록19,7~8에
     새마포 말씀의 옷을 상징하며, 구약에서는 율법을 상징합니다.
     육적으로는 이스라엘 여인들이 얼굴을 가린 것이지만
     영적으로는 율법을 상징하기 때문에
     영을 상징한 신랑인 이사악이 걷어 올려주어야
     영이 되기 때문에,   
     결혼 식장에서도 여자 얼굴을 가린 면사포를 결혼식 때
     신랑이 걷어 올려주는 것이 그당시 관습이였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신랑이 신부의 면사포를 걷어올려 주는
     관습이 되었던 것입니다.
 
성당에서 미사포를 쓰는 이유는
사치를 하지 않고 청빈하게 살겠다는 뜻인데
구약에서는 머리에 금은,보석으로 된 가체를 했기 때문에 가렸으나
오늘날에는 여자들이 머리에 장식이나 가체를 하지 않기 때문에
 
2차 바티칸 공의회 후부터는
나라에 따라서 미사포를 쓰지 않는 나라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미사포를 쓰지 않습니다.
바티칸에서 드리는 부활절 미사와 성탄미사를 보시면
대부분의 자매님들은 미사포를 쓰지 않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복음의 삼덕은 청빈, 정결, 순명입니다.
 
66
그 종은 이사악에게 자기가 한 모든 일을 이야기하였다.
 
67 이사악은 레베카를 자기 어머니 사라의 천막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그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이사악은 레베카를 사랑하였다. 이로써 이사악은 어머니를 여읜 뒤에 위로를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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