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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조인생이 되지 않으려면... / 이현철이냐시오 소장님
작성자신희상 쪽지 캡슐 작성일2008-06-15 조회수425 추천수4 반대(0) 신고

위조인생이 되지 않으려면...

 

  십자가를 안테나로!

  얼마 전, 부산경찰청 외사과는 ‘미화 100달러짜리 초정밀 위조지폐’인 이른바 '슈퍼노트' 300장, 즉 액면가 3만달러 상당을 국내로 들여 와 상품을 구입한 혐의로 러시아인 선원 A모씨를 구속했다고 하는데 A 씨는 지난달 중순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인 위폐상으로부터 이 슈퍼노트 300매를 9,000달러에 구입해 국내에 들어 와 부산 국제시장 등에서 의류 등을 구입하고 위폐를 지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전세계적인 고유가 현상으로 인해 자동차에 유사 휘발유를 사용하는 운전자들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유사 휘발유 사용이 자기 자동차의 심각한 마모는 물론 환경오염 그리고 중대한 교통사고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걸 이 유사 희발유의 판매자는 물론 사용자들도 다들 잘 알고 있으면서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아마 우리들의 믿음과 바른 양심도 ‘유사 희발유’처럼 심각하게 변질되지는 않았나?‘하는 우려와 걱정마저 듭니다. 아무튼 더 이상 가짜 한우, 가짜 기름, 가짜 돈... 등으로 인해 우리들의 소중한 인생마저 가련한 ’위조 인생’이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위조지폐에 관한 실화를 다룬 영화 ‘카운터페이터’(원제: the counterfeiters)를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주:  ‘수퍼노트’는 최근 북한이 만들었다고 추정되는 초정밀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말하며 얼마전에 한 독일 언론은 ‘이 수퍼노트는 미국 정보국이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의문을 제기한 바가 있다. 그리고 ‘베른하트 작전’ (Operation Bernhard)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이 유태인 수용자들 중 은행직원, 인쇄 기술자, 위조 전문가 등을 선별하여 세계 경제를 흔들기 위해 총 1억 3천 2백만 파운드라는 당시 영국 국고의 네 배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위조한 위조지폐 작전을 칭하는 말로 1942년부터 1945년까지 140여명의 유태인 수용자들이 투입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위조지폐 사건으로 남아있다.

                      


                      <영화 ‘카운터페이터’>


  독일에서 ‘위조의 제왕’으로 명성을 떨치며 화려한 삶을 살던 살로몬 소로비치는 경찰에 체포된 후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로 끌려가게 된다. 타고난 그림 실력과 예술적 재능으로 나치 친위대 간부들의 초상화 등을 그려주며 다른 수용자들보다 나은 생활을 누리던 소로비치는 수용자 중에 전직 인쇄 기술자, 은행 직원들과 함께 나치의 대규모 위폐 생산과 공문서 위조 작전인 이른바 ‘베른하트 작전’에 투입된다.


  실패하면 오직 죽음 뿐인 이 비밀스럽고 위험한 작전에서 탱고 선율이 흐르는 작업 환경과 탁구대 등 다른 수용자와는 비교할 수 없는 혜택이 이들에게 주어지지만, 영국 파운드에 이어 미국 달러까지 완벽한 위조를 눈앞에 둔 이들은 삶과 영혼의 양심이라는 선택 속에서 갈등하기 시작한다...


                   <말씀에 접지하기>

 

  믿음과 바른 양심을 가지고 그렇게 하십시오. 어떤 사람들은 양심을 저버렸기 때문에 그들의 믿음이 파선당하였습니다. (1디도 1, 19)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http://hompy.dreamwiz.com/hl1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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