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우리가 느끼는 게 참나가 아니라는 것>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7-23 조회수1,554 추천수1 반대(0) 신고

헨리 나웬  신부님(1932.1.24-1996.9.21)의

오! 그리고 늘! 7월 23일

<우리가 느끼는 게 참나가 아니라는 것>
What We Feel Is Not Who We Are

살다보면 감정은 늘 널뛰듯이 출렁거리기 마련입니다. 이따금 한껏 들떴다가는 착 가라앉고, 기뻐하다가는 슬퍼지며, 잘 정리된 마음 속이 뒤죽박죽 헝클어지는 등 기분이 크게 바뀌는 걸 겪는 겁니다. 사소한 일이나 누군가에게 들은 말, 일하며 겪은 실망 등 이런 저런 것들로 기분이 그렇게 바뀔 수 있는 겁니다. 대개 이런 기분 변화는 거의 통제할 수 없습니다. 말하자면 우리 때문에 생긴 거라기보다 그냥 우리에게 생긴 겁니다.

하여 명심해야 하는 건 감정으로 사는 것과 영성으로 사는 건 같지 않다는 겁니다.  영성으로 산다는 건 하느님의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사시는 겁니다. 감정이 바뀐다는 느낌이 들면  우리의 영을 하느님의 성령님께 연결하여 우리가 느끼는 게 참나가 아니라는 걸 일깨워야 하는 겁니다. 기분이 어떤 상태이든 우리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녀인 겁니다.

"하느님, 제 부르짖음을 들으소서. 제 기도를 귀여겨들어 주소서. 땅끝에서 기진한 마음으로 당신을 부릅니다. 저로서는 못 오를 바위 위로 저를 이끌어 주소서."(시편61,2,3)

What We Feel Is Not Who We Are
JULY 23

Our emotional lives move up and down constantly. Sometimes we experience great mood swings: from excitement to depression, from joy to sorrow, from inner harmony to inner chaos. A little event, a word from someone, a disappointment in work, many things can trigger such mood swings. Mostly we have little control over these changes. It seems that they happen to us rather than being created by us.

Thus it is important to know that our emotional life is not the same as our spiritual life. Our spiritual life is the life of the Spirit of God within us. As we feel our emotions shift we must connect our spirits with the Spirit of God and remind ourselves that what we feel is not who we are. We are and remain, whatever our moods, God’s beloved children.

"Hear my cry, O God; listen to my prayer. From the ends of the earth I call to you, I call as my heart grows faint; lead me to the rock that is higher than I." - Psalm 61: 1, 2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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