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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권능 ....... [김상조 신부님]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8-06-04 조회수511 추천수10 반대(0) 신고
 
 

 

TV 프로그램 재밌는 게 뭐가 있을까? 이산, 대왕세종.
또 뭐가 있을까? 개그콘서트, 웃찾사, 9시 뉴스 등등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이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곳은 방송국이고 대부분은 서울에 있는 방송국에서 방영된다.
출연하는 사람들도 대부분은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렇게 제작된 프로그램을 TV를 통해서 편안하게 안방에서 재미나게 볼 수 있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방송장비 덕분이다.
카메라, 조명, 소품, 안테나, 전기, 등등.
그러니 이 TV라는 것도 방송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아무 짝에도 쓸모 없다.
이런 장비를 다루어본 사람은 드라마를 보면서도 생각할 것이다.
‘카메라 각도를 조금 왼쪽에서 잡았더라면 좋았을텐데, 조명이 너무 어두워’ 등등.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진다.
초등학교 친구도 많았지만, 지금은 어디서 뭘 하는지 아무것도 모른다.
사촌이나 삼촌 이모 등, 친척들도 예전에는 자주 만나고 찾아 가곤 했지만,
지금은 거의 만남이 없다.
매일 매일 만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지만 모두 다 기억하기 어렵다.
어떤 사람은 자주 인사는 나누지만 본명만 알고 지내는 사람도 있다.
그래도 어릴 적 친구 중에 어떤 친구는 지금도 이름을 기억하는 친구가 있을 수 있다.
오래전부터 만나지 못했지만 늘 만나고 싶은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중에 내가 전혀 기억하지도 못하는 사람은 나에게는 없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지금 어딘가에서 살고 있겠지만 전혀 기억나지 않는 사람은
나에게 있어서는 없는 사람, 혹은 죽은 사람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오늘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 같다.
부활이 없다고 말하는 사두가이파 유대인들이
7형제가 다 아내로 맞았다가 죽은 여자는
모두다 부활할 때 과연 누구의 아내가 될 것인가 하면서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릴려고 하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미국성서협회(American Bible Society) 제 4판(1977년 인쇄본),
현대영어 신약성서(The New Testament in Today's English Version)에는 이렇게 번역되어 있다.
“니들 참말로 답답하다! How wrong you are!”
“왜 그런지 아냐? 자슥들아 Do you know why?”
“니들은 성서도 모르고 하느님의 권능도 모르기 때문이야,(임마들아)”
그러면서 하느님이 불타는 가시덤불 속에서 모세에게 나타나서
당신이 누군지 말씀하신 걸 들려주신다.
“나는 아브람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 이 말씀은 이런 뜻이다.
“성서에 뭐라고 씌어져 있는지 봐라.
니들도 잘 알고 있듯이 하느님은 이미 죽은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의 하느님이라고 하신다.
그런데 하느님이 기억하고 계시다면 그는 죽은 것이 아니라 살아 있다는 뜻이다.
하느님이 기억하지 않고 있다면 그것이 진짜 죽은 것이다.
하느님이 기억하고 계시다면 그는 살아 있는 것이다.
한낱 인간도 누군가를 기억하고 있느냐 않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멀쩡하게 살아 있어도 죽은 것과 같은데,
그런 사람을 죽이고 살리고 하는 하느님이 누군가를 기억하고 계시다면
그는 죽은 것이 아니고 살아 있다는 뜻이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의 권능이다.
너희 인간들의 판단으로는 도저히 알아들을 수도 없거니와
인간들은 흉내도 못내는 것이다.”
“너희는 크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How wrong you are! do you know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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