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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다운 가정이란 어떤 모습이어야 합니까?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6-04 조회수708 추천수7 반대(0) 신고
 

바오로 해를 맞이하여

바오로 사도와 함께 걷는 시간입니다.


“참다운 가정이란 어떤 모습이어야 합니까?”


바오로 사도의 말씀으로 본 참다운 가정.


1) 자기 아내를 거룩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하십시오.

“하느님의 뜻은 바로 여러분이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곧 여러분이 불륜을 멀리하고, 저마다 자기 아내를 거룩하게

또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할 줄 아는 것입니다.”(데살 4, 3-4)


2) 자녀는 또 아버지는 서로 도움이 되게 하십시오.

“자녀 여러분, 무슨 일에서나 부모에게 순종 하십시오.

이것이 주님 마음에 드는 일입니다. 아버지 여러분, 자녀들을

들볶지 마십시오. 그러다가 그들의 기를 꺾고 맙니다.”(콜로 3,20-21)


3) 어떤 일을 하든지 주님을 위하여 하듯이 참고 인내하십시오.

“무슨 일에서나 현세의 주인에게 순종하십시오.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기 좋아하는 자들처럼 눈가림으로 하지 말고 주님을 경외하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순종하십시오.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이 아니라

주님을 위하여 하듯이 진심으로 하십시오.

주님에게서 상속 재산을 상으로 받는다는 것을 알아 두십시오.

여러분은 주 그리스도의 종이 되십시오. 불의를 저지르는 자는

자기가 저지른 불의의 대가를 받을 것입니다. 여기에는 사람을

차별하는 일이 없습니다.”(콜로3, 22-25)


오늘의 묵상:

가정을 이루고 가정 안에서 만난 사람들은

참으로 운이 좋은 사람들입니다.


어떻게 이런 아내를 만났으며, 어떻게 이런 남편을

만날 수 있었습니까?


우연히 오다가다 만났다 하더라도

하필이면 내가 왜 그곳을 가게 되었고

바로 그 만남에서 결혼까지 할 수 있게 되었는지

나는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의 섭리라면

우리는 참으로 내 아내와 내 남편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만남을 축복해주시는 분이

바로 하느님이시고 우리들은 오로지

감사해야만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만난 두 사람이 서로 좋아서

하느님의 창조 사업에 동참하여 선물로 주신

자녀들에게 정성을 쏟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시냇물이 흐르는 대로 놔두어야 하지

잘 흐르고 있는 물을 더 빨리 흐르라고 재촉해서는

안됩니다. 


혹시 흐르는 물을 막는 것들이 있다면

우리들이 그 막음을 치워주는 것을 해야 합니다.


성장하는 아이들의 길에 방해되는 것을 지혜롭게

살펴가면서 방해되는 것들을 조절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어제는 어느 문방구에서 주인과 이야기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장사와는 달라서 불경기를 그렇게 많이 타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슬쩍슬쩍 해가서 손실이 많다는 것입니다.


슬쩍해가는 아이들을 붙잡으면

아이들의 부모에게 면담을 청하여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못하게 부탁을 드리고 있었는데,

한 번은 그 런일 있었기에

그 아이의 부모님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 다음날 그 아이의 아버지가 그 아이를 데리고 와서

다른 아이들도 보고 있는 가운데 무릎을 꿇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용서를 청하였습니다.”

그 문구점 주인은 당황하였지만 그 주변에 서 있었던 아이들도

어안이 벙벙하여 물끄러미 처다 보았다고 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교육이 아닌가 하는 감동적인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그 아버지의 심정을 이해하면서 눈물이 맺혔습니다.


과연 그 아이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또 다시 물건을

슬쩍하겠습니까? 

또 그 곳에 있었던 많은 아이들이 슬쩍 물건들을 들고

나가겠습니까?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하여 어떤 일을 하든지

주님을 위하여 하듯이 참고 인내하게 하소서!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기 좋아하는 자들처럼

눈가림으로 하지 말고 주님을 경외하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순종하게 하소서!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이 아니라 주님을 위하여 하듯이

진심으로 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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