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엘리사의 매일말씀여행(루카17,5-10) /연중 제27주일(군인 주일)/크리스찬반 주일복음나눔
작성자한택규 쪽지 캡슐 작성일2022-10-02 조회수973 추천수1 반대(0) 신고

오늘은 루카복음 179절의 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라는 말씀과 10절의해야 할 일이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는데요. 그래서 당신께서 해야 할 일을 하고 계시는 예수님”, 그러한 예수님을 따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강한 믿음만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복음인데요.

사도들이 예수님께 믿음을 더해 달라고 하자, 예수님께서 두 가지 비유 말씀을 하시죠.

그중 하나는,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으로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복종시키라는 것이며, 두 번째가, 깊은 묵상을 필요로 하는 종과 주인의 비유입니다.

어떤 주인,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 종이, 들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주인은,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자연스럽게 얘기한다는 것입니다. 종이 그렇게 주인의 분부대로 한 것은 당연한 것이며, 그래도 주인은 고마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사도들도, 예수님의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라고 말을 하라는 것입니다.

이 두 번째 종과 주인의 비유 말씀을 언뜻 보면, 야박한 주인을 만난 불쌍한 종일 것입니다. 주인은, 죽어라고 일을 마치고 들어온 종에게 어찌 그리 야박하게 대할 수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자칫, 하느님은 야속하신 분!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강한 믿음만으로 묵상하기에는 너무도 모자란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6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돌무화과나무의 주인이 해야 할 일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으로, 종인 돌무화나무를,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복종시키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을 가진 모든 주인의 명령은 복종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명령안에는 믿음이라는 하느님의 뜻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주인으로서, 믿음을 갖고, 당신께서 해야 할 일(세상이 하느님의 뜻에 따르게 하는 일=복종)을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10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라고 말입니다.

아주 짧지만, 강한 메시지가 담긴 말씀이 아닐까 합니다. 바로 예수님의 사명’, ‘숙명과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본받아야 할 하느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에 대한 하느님의 뜻에 이견을 달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의 해야 할 일은 바로 세상의 구원이었고, 그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던 것입니다. 쓸모없는 종의 마음으로 그저 하느님의 뜻에 복종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종으로서, 믿음을 갖고, 당신께서 해야 할 일(하느님의 뜻에 따라 세상을 구원하는 일=복종)을 하신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소명이 무엇인지, 교회는 가르칩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898)

평신도들의 임무는 자기의 소명에 따라 현세의 일을 하고 하느님의 뜻대로 관리하며 하느님의 나라를 추구하는 것이다. …… 그러므로 평신도들이 특별히 하여야 할 일은 자신들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모든 현세 사물을 조명하고 관리하는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모든 일이 언제나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고 발전하여 창조주와 구세주께 찬미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교회헌장, 31]

 

이렇듯,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초대하십니다.

그리고, 우리 각자에 대한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묻고, 또 묻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그렇게, 깨달은 각자의 소명에 따라 현세의 일을 하고, 하느님의 뜻대로 관리하며, 하느님의 나라를 추구해 나가도록 변화시켜주십니다.

 

기도로써 주일복음나눔을 마치도록하겠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저희가, 저희 각자에 대한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묻고, 또 묻게 해 주시고,

그렇게, 깨달은 각자의 소명에 따라 현세의 일을 하고, 하느님의 뜻대로 관리하며, 하느님의 나라를 추구해 나아가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아멘..!!/ 2022102/ 엘리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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