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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 연중 제28주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2-10-08 조회수528 추천수1 반대(0) 신고

1독서

열왕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5,14-17
그 무렵 시리아 사람 나아만은 하느님의 사람 엘리사가 14 일러 준 대로,
요르단 강에 내려가서 일곱 번 몸을 담갔다.
그러자 나병 환자인 그는 어린아이 살처럼 새살이 돋아 깨끗해졌다.
15 나아만은 수행원을 모두 거느리고 하느님의 사람에게로 되돌아가
그 앞에 서서 말하였다. “이제 저는 알았습니다.
온 세상에서 이스라엘 밖에는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습니다.
이 종이 드리는 선물을 부디 받아 주십시오.”

 

16 그러나 엘리사는 내가 모시는 주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결코 선물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고 거절하였다.
그래도 나아만이 그것을 받아 달라고 거듭 청하였지만 엘리사는 거절하였다.
17 그러자 나아만은 이렇게 말하였다.
그러시다면, 나귀 두 마리에 실을 만큼의 흙을 이 종에게 주십시오.
이 종은 이제부터 주님 말고는 다른 어떤 신에게도
번제물이나 희생 제물을 드리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 나아만은 하느님의 사람에게로 되돌아

가 주님께 신앙 고백을 하였다.

 

 

 

 

 

 

 

 

 

2독서

<우리가 견디어 내면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릴 것이다.>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2서 말씀입니다. 2,8-13
사랑하는 그대여, 8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십시오.
그분께서는 다윗의 후손으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셨습니다.
이것이 나의 복음입니다.
9 이 복음을 위하여 나는 죄인처럼 감옥에 갇히는 고통까지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말씀은 감옥에 갇혀 있지 않습니다.
10 그러므로 나는 선택된 이들을 위하여 이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받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11 이 말은 확실합니다.
우리가 그분과 함께 죽었으면 그분과 함께 살 것이고
12 우리가 견디어 내면 그분과 함께 다스릴 것이며
우리가 그분을 모른다고 하면 그분도 우리를 모른다고 하실 것입니다.
13 우리는 성실하지 못해도 그분께서는 언제나 성실하시니
그러한 당신 자신을 부정하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주해

8

그리스도에 관한 신앙고백분의 일부를 삽입한 것 같다. 원문은 죽은 이들 가운데서 일으켜졌다고 수동태로 표현되었는데, 이것은 예수를 부활시키신 분이 하느님이라는 것을 상기시킨다.

 

9

이 표현은 고난의 기쁜 채험을 나타낸 말이다. 바오로가 갇혀 있는데도 복음이 선포되었고, 바오로의 고난은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우었다는 뜻이다.

 

11

11-13절은 초창기 교회에서 널리 불린 찬송가를 옮겨쓴 것이다. 그 내용은 본래 모든 신자들에게 해당되지만, 필자는 그것을 교직자들에게 적용하여 그들의 운명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강조한다.

 

12

예수의 고난에 비슷한 말로서, 신앙고백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말이다.

 

13

그리스도와 인간과의 큰 차이를 대구로 나타냈다. 인간은 진실하지 못할 때가 자주 있지만 주님은 한결같이 진실하시니, 못할 때가 자주 있지만 주님은 한결같이 진실하시니, 당신의 구원 약속을 반드시 지키실 것이다. 신뢰심 약한 사람들을 위로하는 말이다.

 

 

 

 

 

 

 

 

복음

<이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오지 않았단 말이냐?>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1-19
1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와 갈릴래아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12 그분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시는데 나병 환자 열 사람이 그분께 마주 왔다.
그들은 멀찍이 서서 13 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예수님, 스승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14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보시고,
가서 사제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가는 동안에 몸이 깨끗해졌다.

15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양하며 돌아와,
16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다.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에 있느냐?
18 이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오지 않았단 말이냐?”
19 이어서 그에게 이르셨다.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나병환자 열 사람을 고쳐주시다

나병환자 열 사람을 고치시는 이적사화는 루카 17,11-19에만 수록되어 있다. 그런데 기적적 치유보다는 치유받은 이들의 대조적인 처신에 이야기의 역점이 있다. 서두와 말미만 루카의 가필이고 나머지 12-28절은 루카가 고유사료에서 채집한 것이다. 그리고 나병환자 한 사람 고치신 치유이적사화를 전승 과정중에 변조한 것에 불과하다는 학설이 있으나 신빙성이 희박한 것 같다.

 

11

11절은 루카의 가필임에 틀림없다, 사실 루카는 상경기를 엮으면서 예수께서 상경중이시라는 사실을 거듭거듭 강조한다. 아울러그리고.. 하실 때에 ...하게 되었다는 루카의 전형적인 문체다.

 

13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청원이 마르 10,47-48(루카 18.39-39)에도 있다.

 

14

예루살렘의 제관들이 나병, 곧 피부병의 치유 여부를 판정했다.

 

16

예수께서 당신을 냉대한 사마리아인들에게 천벌을 내리지 않았다는 이야기의 착한 사마리아인 예화도 오직 루카복음에만 있다. 예수께서는 놀랍게도 사마리아인들을 호의적으로 대하셨다.

 

19

나병환자들이 제관들에게 가는 도중에 이미 나았는데 이제 새삼스레 일어나 가시오. 당신의 믿음이 당신을 구원했습니다하시니 어색하다. 이는 루카가 마르 5.34)=8.48); 마르 10.52(=18,42)를 옮겨쓴 것이리라. 루카 7.50에도 거의 같은 표현이 있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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