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라져가는 희망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24 조회수374 추천수3 반대(0) 신고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살고 나도 그들 안에 산다"(요한 6:51-58).

 

<어린 양의 만찬>을 쓰서 가톨릭신자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스콧 한(Scott Hahn)은 그의 신학교 시절에는 아주 투쟁적일 정도로 반 가톨릭이어서, 반 가톨릭 문학을  이야기하고 묵주를 떼어버리고 심지어는 가톨릭 기도서를 찢기까지 하였다.  신학교를 마친 후 버지니아 주의 페어팩스에  있는 트리니티 장로교회의 목사가 되었다. 그리고 그 지방의 신학교에서 시간강사를 하기도 하였다. 그가 처음으로 가르친 과목은 요한복음이었다. 요한복음 제6장의 강의를 준비하면서 성체에 대하여 그가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또 그가 어떻게 성체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는지 의문이 가기 시작하였다. 그는 성체가 그리스도의 진짜 몸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의 상징이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의문으로부터 출발하여 그는 결국 가톨릭에 귀의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평신도로 봉사하고 있다.

 

 요한 복음의 이 대목은 많은 신자들이 가장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개신교에는 영성체가 없으므로 더더욱 이해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들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10개월 동안 있으면서 어머니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며 자라 인간의 형태를 취하여 태어났다. 연어는 알을 낳은 후 어미와 아비는 죽어버린다. 연어 새끼도 어미 아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고 알에서 태어나 죽은 어미 아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면서 성장한다.

"나를 먹는 사람"은 영어성경에는 "who feeds on me"로 번역되어 있지만 그리스어 성경에는 "who grazes on me"로 번역되어 있다고 한다. 예수님이라는 목장에서 "풀을 뜯어 먹고 사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예수님을 우리 생활의 중심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나를 먹는 사람"으로 표현하신 것이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