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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매일묵상 (정천 사도 요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10-08 조회수745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2년 10월 08일 토요일

[연중 제27주간 토요일매일묵상 (정천 사도 요한 신부)

 

예수님의 가르침에 탄복한 어떤 여인이 이렇게 외칩니다.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어떤 대상의 일부분으로 그 전체를 지칭하는 수사적 표현을 제유법이라고 하는데,

예수님을 배었던 모태’(부분)와 젖을 먹인 가슴’(부분)은 바로 그분의 어머니’(전체)이신 성모님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처럼 훌륭한 분을 낳아 기르신 성모님이야말로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칭송하는 것입니다.

군중 속 여인의 찬사는 성모님께서 엘리사벳을 방문하셨을 때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루카1,48).

엘리사벳도 성모님을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된(1,42) 분으로 칭송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엘리사벳이 성모님을 행복한 분으로 여긴 이유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행복하십니다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1,45)

성모님께서 행복하신 이유는 무엇보다도 주님의 말씀을 믿으셨기 때문입니다(1,38 참조).

 

오늘 예수님께서도 바로 이 점을 지적하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성모님뿐만 아니라 성모님처럼 하느님 말씀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그것이 이루어지리라 믿으며 행동으로 옮기는 모든 이가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게다가 예수님께서는 이와 같은 사람들이 바로 당신의 어머니요 형제들이라고 단언하신 바 있습니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8,21).

따라서 날마다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깨달은 바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일

우리 신앙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그것으로 우리는 성모님처럼 행복한 이로 칭찬을 받고또 예수님께 가장 가까운 이가 될 수 있습니다.

 

(정천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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