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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짜를 가짜로 살게하는~ (루카11,27-28)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10-08 조회수554 추천수1 반대(0) 신고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진짜를 가짜로 살게하는~

 

복음(루카11,27-28)

27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을 하고 계실 때에 군중 속에서 어떤 여자가 목소리를 높여,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하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 예수님의 말씀의 진의(眞義) 곧 밀씀(로고스) 안에 속(레마)인 진리를 깨닫지 못한 여자가 한 소리다. 인간의 의로움이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진리(眞理)의 의로움을 치워 버렸음을 알아듣지 못하고 기적(奇蹟)과 능력(能力)의 주님으로 보고 한 소리다. 곧 진리(眞理)를 말할 줄 모르는 자기 열심, 의(義)를 위해 신앙(信仰)하는 여자의 말이다.

 

28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 많은 이들이 세례(洗禮)받기 전(前) 세상의 가치관(價値觀), 그 세계관 그대로 신앙생활(信仰生活)을 하고 있다. 또한 성경을 온전히 배우지 못하고 교리(敎理)와 사람의 규정(規定)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하니 진리(眞理)가 뭔지도 모르고 말할 줄도 모른다. 그래서 전례(典禮) 행위에 열심을 부리며 미사를 제사(祭祀)로 드릴 줄 밖에 모른다.

전례(典禮), 미사의 의미와 상관없는 때우는, 해치우는 젖먹이 신앙에 만족하며 살고 있다. 그러니 말씀을 다시 듣고, 그 말씀 안에 진리를 깨달아 올바른 신앙을, 곧 ‘진리를 살아라, 지켜라’ 하신 오늘 말씀이다.

‘말씀을 듣고 지킨다(킵)’는 것은 깨달은 진리를 밖으로 흘리지 않고, 잃지 않고, 마음 안에 간직하는 지킴을 말한다. 그 마음에 간직한 진리가 나와야 하는 것이다.

 

(1코린3,1-2) 1 형제 여러분여러분에게 이야기할 때나는 여러분을 영적이 아니라 육적인 사람곧 그리스도 안에서는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으로 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2 나는 여러분에게 젖만 먹였을 뿐 단단한 음식은 먹이지 않았습니다여러분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사실은 지금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히브5,12-13) 12 사실 시간으로 보면 여러분은 벌써 교사가 되었어야 할 터인데아직도 하느님 말씀의 초보적인 원리를 다시 남에게서 배워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여러분은 단단한 음식이 아니라 젖이 필요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13 젖을 먹고 사는 사람은 모두 아기이므로옳고 그름을 가리는 일에 서툽니다.

 

(1코린2,4-7) 4 나의 말과 나의 복음 선포는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성령의 힘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5 여러분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느님의 힘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6 성숙한 이들 가운데에서는 우리도 지혜를 말합니다그러나 그 지혜는 이 세상의 것도 아니고 파멸하게 되어 있는 이 세상 우두머리들의 것도 아닙니다. 7 우리는 하느님의 신비롭고 또 감추어져 있던 지혜를 말합니다그것은 세상이 시작되기 전하느님께서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미리 정하신 지혜입니다.

= 세상 창조(創造) 전(前) 미리 마련하신 지혜(知慧)는 십자가(十字架)의 그리스도시다.

 

(1코린1,30) 30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살게 해 주셨습니다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하느님에게서 오는 지혜(진리)가 되시고의로움과 거룩함과 속량이 되셨습니다.

 

(1코린2,8) 8 이 세상 우두머리들은 아무도 그 지혜를 깨닫지 못하였습니다그들이 깨달았더라면 영광의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았을 것입니다.

= 우리는 세례 받기전 힘의 원리인 세상의 지혜(知慧) 그 세계관(世界觀)이, 또 세상의 복(福)이, 영원한 죽음으로 끝나는 것임을 배우고, 버리고, 부인(否認)하는, 그 방법을 배웠어야 했다. 그러면 누가 세례를 받겠는가? 아니다 선택(選擇)받은 진짜는 남는다.

세상 창조전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된 사람은 남는다. 그리고 세례(洗禮)를 올바로 받지 못했기에 오히려 그 진짜들이 가짜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말씀(로고스)을 다시 배워 그 말씀 속(레마)에 진리(眞理)를 배워야하는 것이다. 그래야 말씀을 지킬 수도, 살 수도 있다.

 

(루가9,23)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 세상, 그 힘의 원리로 살아온 나 자신을 버리고, 내 죄를 대속하신 그 예수님의 십자가(十字架)를 진리(眞理)로 지고, 그분의 이타의 삶을 진리로 말하고, 그 진리를 따라 사는 것이 말씀을 지키는 것이다.

 

(마르10,42-45) 42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라는 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43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44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45 사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 그러나 그 진리의 삶은 세상의 원리(原理)와 차원(次元)이 다르기에 우리의 힘으로는 어렵다. 협조자(協助者), 보호자(保護者)이신 성령(聖靈)의 도우심, 이끄심이 있어야 가능(可能)하다. 그래서 ‘두드리며 찾고 청하면 반드시 성령을 주신다’ 약속하신 것이다.

 

성령(聖靈)의 이끄심을 받은 사도(使徒)의 고백(告白)~

(2코린6,6-10) 6 순수와 지식과 인내와 호의와 성령과 거짓 없는 사랑으로, 7 진리의 말씀과 하느님의 힘으로 그렇게 합니다오른손과 왼손에 의로움의 무기(진리의 말슴)를 들고, 8 영광을 받거나 모욕을 당하거나중상을 받거나 칭찬을 받거나 우리는 늘 그렇게 합니다우리는 속이는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진실합니다. 9 인정을 받지 못하는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인정을 받습니다죽어 가는 자같이 보이지만 이렇게 살아 있습니다벌을 받는 자같이 보이지만 죽임을 당하지는 않습니다. 10 슬퍼하는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늘 기뻐합니다가난한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많은 사람을 부유하게 합니다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 세상 사람들 눈에 우리는 ‘속이는 자, 인정받지 못하는 자, 죽어가는 자, 발 받은 자, 슬퍼하는 자, 가난한 자,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자. 그렇게 보인다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진짜라는 것이다.

 

☨ 보호자 천주의 성령님! 사라질 것이 아닌 영원한 있음, 그 진리에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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