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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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엘리사의 매일말씀여행(루카18,1-8) / 연중 제29주일 / 크리스찬반 주일복음나눔
작성자한택규 쪽지 캡슐 작성일2022-10-16 조회수605 추천수1 반대(0) 신고

연중 29주일입니다. 루카복음 181절부터 8절의 말씀인데요. 예수님께서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한 재판관의 비유를 들어 주시죠. 어떤 과부가 그 재판관에게 가서 줄곧 그녀와 그녀의 적대자 사이에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사고 졸라댔고, 그 재판관이 한동안 들어주려고 하지 않다가, 그 과부가 그 재판관을 그토록 귀찮게 하고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지 않으면 끝까지 찾아와서 그 재판관을 괴롭힐 것이기 때문에, 마침내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게 됐다는 말씀을 해 주십니다. 그렇듯, 하느님께서도 당신께 선택된 이들밤낮으로 부르짖으면,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실 것이라는 재판관의 비유 말씀을, 제자들은 새겨들어라 는 것입니다.

오늘은 1절의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라는 말씀, 3절의 줄곧 ..졸랐다.”, 그리고, 7절의 밤낮으로 부르짖으면,이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는데요. 그래서, 밤낮으로 끊임없이 기도하시는 예수님! ’ 그러한 예수님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기도생활! 하느님께서 여러분들을 잘 이끌어 주시듯이, 저 역시 그분께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매일매일 성령으로 충만한 기도생활로 저를 이끌어 주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평신도로서의 제 기도생활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하여 기도란 무엇이며, 기도가 얼마만큼 중요한지를 알게 해 주신 정프란치스코지도신부님(명성에 해를 끼쳐 드리지 않기 위해 항상 겸손한 마음 잊지 않고 있습니다.)께 늘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매일 아침 5시 반즘이면, 성령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저를 부르십니다. 그렇게 예수님께서는 기도의 사도직 매일 봉헌기도로 저를 초대하시면서 하루를 시작하게 하십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여 온 세상에서 봉헌되는 미사성제의 거룩한 희생제물과 하나 되어, 오늘 하루 저의 모든 기도와 일 그리고 기쁨과 고통을 당신께 봉헌 하나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매일 미사의 독서복음에 대한 묵상으로 이끌어 가시고, 더욱 더 깊이 있는 복음말씀여행에 들어가도록 하십니다. 바로 이 부분부터,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매일아침 말씀여행을 떠나시며, 저를 이끌고 다니시면서 대단히 흥미롭고, 재미있고, 극적이며, 때로는 슬프기도 하고, 때로는 기쁘기도 한 그 엘리사의 매일말씀여행을 체험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 기도방법이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를 만나러 오시기 위해 만들어 놓으신 복음나눔7단계라는 징검다리이며, 이 징검다리를 바로 정프라치스코신부님께서 우리와, 특히 저와 놓아주셨던 것입니다. 그렇게 예수님께서는 복음말씀에서 매일매일 저를 기다고 계시는 것입니다. 저를 매일매일 만나시기 위해서 말입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제가 당신을 만나러 올 수 있도록 저를 끊임없이 이끌어 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매일 그분을 만나 그분이 누구시며, 말씀 속에서 어떤 이들과 관계를 맺으시고 있으며, 그 관계 속에서 그들을 어떻게 이끌고 계시고, 그때 그분께서 갖고 계신 마음은 어떠신지를 깊이 느껴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에게 주신 그날의 은총과 삶의 변화에 감사하고, 기도로써 세상 모든 분들께 주님의 말씀을 나누어 드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저의 하루는 그 말씀의 힘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말씀과 함께 산 저녁에는 하루를 성찰하고 기도로 마무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며 살아간 후, 이제는 단 하루라도 그분을 만나지 않으면, 단 하루라도 그분께 기도를 드리지 않는다면,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삶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러한 견딜 수 없음이 이렇게 희망이 되어 버릴 줄은 몰랐으며, 이러한 갈증과 갈망이 이렇게 기쁨이 되어 버릴 줄은 알지 못했습니다.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 외에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예수님께서 밤낮으로 끊임없이 기도하시는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느님을 만나셔서, 당신에 대한 그분의 뜻을 끊임없이 묻고, 그 뜻에 따라 실행을 하고자 함이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당신의 사명을 이행하는 결정적인 순간을 앞두고 기도를 하신다는 의미였고, 그것이 곧 교회의 가르침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2600) ,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세례[루카3,21] 영광스러운 변모[루카9,28] 때에 성부께서 당신에 대해 증언해 주시기에 앞서, 그리고 당신의 수난을 통해 성부께서 세우신 사랑의 계획을 성취하시기에 앞서[루카21,41-44] 먼저 기도하신다는 것이며, , 사도들이 부여받은 임무를 시작하려던 결정적인 순간에도 먼저 기도하신다는 것입니다. , 열두 제자를 선택하여 부르시기 전에,[루카6,12] 베드로가 당신을 하느님의 그리스도라고 고백하기 전에,[루카9,18-20] 또한 사도들의 으뜸인 베드로의 신앙이 유혹으로 약해지지 않도록[루카22,32] 기도하신다는 것입니다. 결국 성부께서 성취하라고 명하신 구원 활동을 펼치시기에 앞서 예수님께서 드리는 기도는, 그분께서 인간으로서 지니신 뜻을 겸손과 신뢰로써 사랑이 충만하신 아버지의 뜻에 맡겨 드리는 기도라는 것입니다.

 

이렇듯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초대하십니다.

그리고, 하느님을 만나, 우리에 대한 그분의 뜻을 끊임없이 묻고, 또 묻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그렇게, 성부께서 성취하라고 명하신 뜻을 실행하기에 앞서, 사랑이 충만하신 아버지의 뜻에 맡겨 드리는 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변화시켜 주십니다.

 

기도로써 주일복음나눔을 마치도록하겠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저희가 하느님을 만나, 저희에 대한 그분의 뜻을 끊임없이 묻고, 또 묻게 해 주시고,

그렇게, 성부께서 성취하라고 명하신 뜻을 실행하기에 앞서, 사랑이 충만하신 아버지의 뜻에 맡겨 드리는 기도를 드릴 수 있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20221016/ 엘리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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