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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쁨 충만한 삶" - 5.23,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9-05-23 조회수451 추천수7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9.5.23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사도18,23-28 요한16,23ㄴ-28

                                                            
 
 
 
"기쁨 충만한 삶"
 


하느님의, 성경의 열쇠는 그리스도 예수님뿐입니다.

우리 모두의 평생 화두는,
끝까지 붙잡고 있어야 할 분은 그리스도 예수님뿐입니다.
 
하여 살아도 주님을 위해서 살고 죽어도 주님을 죽으며,
살아도 주님의 것이요 죽어도 주님의 것이라는
바오로 사도의 고백은 그대로 우리의 고백이 됩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을 알아야 하느님을, 성경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하느님에 대해, 성경에 대해 해박해도
그리스도 예수님을 모르면 그 지식은 공허할 뿐입니다.

오늘 사도행전에서 그리스도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아폴로가 바로 그러합니다.

‘아폴로는 알렉산드리아 출신으로 달변가이며 성경에 정통하였다.’

그리스도 예수님께 대한 사랑과 믿음이 없는 성경 지식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고 사랑할 때
비로소 살아있는 성경을, 살아있는 하느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음 대목을 보면 아폴로는 아카이아에서 주님의 제자들을 만나
그리스도 예수님을 체험했음이 분명합니다.
 
‘아폴로가 성경을 바탕으로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논증하면서,
공공연히 그리고 확고히 유다인들을 논박하기 시작하였다.’
 
우리에게 그리스도 예수님은
하느님의 축복의 문이자 아버지 하느님께 이르는 유일한 직통로 하늘 길이십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오늘 복음의 핵심 말씀입니다.
 
이래서 우리의 모든 청원기도 끝에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이름이 붙습니다.
 
진정 주님의 이름으로, 아버지의 뜻대로 청할 때 응답을 받습니다.
 
아니 이미 깨달음의 은총으로 마음의 눈만 열린다면
온통 하느님께 받은 것뿐임에 놀랄 것입니다.
 
부족한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바로 이런 자각에서 충만한 기쁨이요,
충만한 기쁨에서 샘솟는 하느님 찬양과 감사입니다.
이미 받은 하느님 은혜의 기쁨에서 샘솟는 찬양과 감사의 응답이요,
찬양과 감사와 더불어 충만한 기쁨입니다.
 
바로 이 거룩한 미사시간
주님은 이런 기쁨으로 찬미와 감사로 당신께 응답하는 우리들에게
축복을 가득히 내려 주십니다.
 
마침 제가 좋아하는 미사통상문중
성찬전례 감사기도 3양식의 후반부 기도문이 생각납니다.

‘아버지께서는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해서
  세상에 온갖 좋은 것을 다 베풀어주시나이다.’

이런 하느님 주신 풍성한 은총을 깨달을 때
저절로 샘솟는 하느님 찬미와 감사요
깨닫지 못할 때 매사 불평불만의 부정적 삶입니다.
 
사실 영성생활에 이런 불평불만의 악덕의 바이러스보다 해로운 것도 없습니다.
 
 이 거룩한 미사시간
우리 모두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충만한 기쁨으로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는 복된 시간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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