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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령세미나와 견진교리 / 조재형가브리엘 신부님
작성자신희상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27 조회수1,000 추천수7 반대(0) 신고

성령세미나와 견진교리 / 조재형가브리엘 시흥5동성당 주임신부


어제는 성령세미나가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셨고, 뜨거운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용서와 치유, 평화와 안식의 눈물이었습니다.
성령께서 함께 하셔서, 함께 하신 분들의 마음을 열어 주셨습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주는 성령강림 대축일이었기에 성령7은에 대한 교리를 나누고자 합니다.
 
聖靈七恩에 대한 설명
성령칠은은 슬기, 통달, 의견, 굳셈(용기), 지식 , 효경, 경외심(두려움)이 있습니다. 슬기: 하느님이 뜻을 깨달아 구원에 필요한 것에 관심을 갖고 만들어 지는 은혜 통달: 교리와 하느님의 말씀 등 어려운 내용을 잘 알아듣고 깨닫게 하는 은혜 의견: 선과 악을 구별하고 구원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판단하는 능력의 은혜 굳셈(용기): 신앙의 힘이 굳세어져서 죄악과 악마를 거슬러 용감히 싸울수 있는 능력의 은혜 지식: 구원을 위해 믿을 것과 믿지 말아야 할 것을 분별하게 하는 은혜 효경: 하느님을 참 아버지로 모시고, 하느님을 사랑하고 신뢰하고 의탁하는 은혜 경외심(두려움): 하느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을 두려워할 줄 아는 은혜 이 은사를 통해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되는데 성령의 열매는 갈라디아서 5장 22-23절에 나와 있습니다..^^ 성령의 열매는 인내, 절제, 온유, 사랑, 평화,..입니다..

1. 성령칠은(聖靈七恩) (이사 11,2-3)
① 슬기(sapientia): 자연·초자연적 가치 인정. 주님께 쉽게 마음을 향하는 은혜.
② 통달(intellectus): 하느님의 초자연적인 말씀과 능력을 수용. ex) 마리아의 동정성.
③ 의견(prudentia): 선·악 구별.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것과 아닌 것을 식별.
④ 굳셈(fortitudo): 신앙생활에 수반되는 장애를 극복하는 힘과 용기. ex) 순교.
⑤ 지식(scientia): 신앙감, 즉 믿어야 할 진리와 아닌 허위를 식별하는 은혜.
⑥ 효경(respectus): 하느님을 아버지로, 그리스도를 형제로, 마리아를 어머니로 수용.
⑦ 두려움(timor): 경외심. 경건한 태도와 자세. ex) 경건한 성호경, 기도하는 태도.

2. 봉사의 은사 (공동체의 유익을 위한 9가지 은사 : 1고린 12,8-10)
① 지혜의 말씀 은사(sermo sapientiae)
"어떤 사람은 같은 성령에게서 지혜의 말씀을 받았고"(1고린 12,8) 어떤 사람에게 성령의 도움으로 하느님의 지혜에서 나온 실천적인 말을 하게 하여 주어진 환경 속에서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는 은사이다. 예수님처럼 어떤 시험을 당할 때(마태 22,15-22)나, 복음을 전하다 박해를 받을 때(사도 4,19-20)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고 상대방의 그릇됨을 깨우쳐 준다.

② 지식의 말씀 은사(sermo scientiae)
"어떤 사람은 같은 성령에게서 지식의 말씀을 받았으며"(1고린 12,9) 신앙의 진리를 가르치거나 설명하거나 설교할 때 영감을 받아 말함으로써(1고린 2,13), 자신의 자연적인 능력을 초월하여 신앙의 진리를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말하는 은사이다.

③ 믿음의 은사(fides)
신앙과 다르다. 하느님께 대한 신뢰로 무슨 일이든 이루어질 것이라는 내적 확신으로써 기적을 이루는 바탕이 된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것은 나를 사랑하시고 또 나를 위해서 당신 몸을 내어 주신 하느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갈라 2,20)

④ 치유의 은사(gratia sanitatum)
"어떤 사람은 같은 성령에게서 병 고치는 능력을 받았다."(1고린 12,9) 치유(治癒)의 은사는 영적인 치유·육체적 치유· 내적 치유의 은사로 구분된다. 영적인 치유는 고백성사, 기도, 영성체로 얻는 경우와도 같다. 육체적 치유는 일상적인 질병의 치유와 구마(Exorcismus)도 포함된다. 구마는 악의 세력으로부터의 해방을 가져온다. 지속적인 악습이나 결점은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데 커다란 장애요인이 된다. 노력해서 해결되지 않는 것과 자력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것은 악의 영향에 의한 것으로 본다. 따라서 의지적 통회하고 주님의 도움을 청하며, 구마 명령으로 치유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⑤ 기적의 은사(operatio virtutum)
"그 무렵 사도들은 백성들 앞에서 기적과 놀라운 일들을 베풀었다."(사도 5,12) 자연적 은혜를 넘어서서 놀라움과 더불어 주어지는 은혜로 불치의 병이나 중대한 병의 즉각적인 치유 같은 기적을 일으키는 은사이다.

⑥ 예언의 은사(prophetia)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능력이다. "나는 여러분이...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은혜를 간절히 구하십시오."(1고린 14,5-39) 격려나 위로의 말씀이 대부분이다. 성서적인 표현들이다. 100% 주님의 말씀은 아니다.

⑦ 분별의 은사(discretio spirituum)
성령과 악의 영, 인간의 영을 식별하는 능력으로 하나의 생각, 활동, 사건 그리고 은사의 원인과 근원이 다른 무엇의 힘인지, 성령으로부터 오는 것인지를 분별하는 은사이다.

⑧ 이상한 언어의 은사(genera linguarum)
심령기도와 같다. 이로써 간절히 청하면 거의 대부분 청한 바를 얻는다. 조건부 기도가 아닌 적극적인 기도이다.(1고린 14,2; 로마 8,21) 심령예언도 이에 포함된다.

⑨ 해석의 은사(interpretatio sermonum)
이상한 언어나 통상적으로 알아들을 수 없는 심령기도나 심령예언을 해석하는 은사이다.

3. 성령의 9가지 열매 : (갈라 5,22-23)
① 사랑(caritas; charity)
아가페적인 사랑, 즉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사랑.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사랑의 열매 가장 본질적이고, 나머지는 사랑의 열매의 열매들이다.

② 기쁨(gaudium; joy)
언제 어느 상황에서나 기쁨에 찬 생활을 영위한다. 기뻐해야 할 일이 없음에도 샘솟는 기쁨을 말한다. "항상 기뻐하십시오!"(1데살 5,16)

③ 평화(pax; peace)
세상 풍파 속에서도 유지되는 평화로서 성령께서 주시는 평화, 이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다르다.

④ 인내(patientia/longanimitas; patience)
비록 일이 지연되는 경우라도 실망하거나 짜증을 내지 않고 하느님께서 주시는 때를 기다린다. 신앙생활 전반에 걸쳐 요구되는 열매다.

⑤ 친절(benignitas; understanding of others)
이웃의 어려움을 알고 따뜻하고 우호적으로 대한다.

⑥ 선행(bonitas; kindness)
하느님께서 은총으로 베풀어주신 시간, 재산, 재능 등을 관대하게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용한다.

⑦ 진실(fidelitas; fidelity)
거짓없이 신뢰할 수 있고 착수한 일을 끝까지 완수하는 충실성을 의미한다.

⑧ 온유(mansuetudo; gentleness)
매사에 자제된 힘, 약자에 대한 너그럽고 부드러운 힘을 말하며, 너무 따지고 들지 않는 자세이다.

⑨ 절제(continentia; selfcontrol)
욕정을 눌러 자신의 의지를 주님의 주권 아래 복종시키고, 유익하지 않는 것을 절제하는 힘과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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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은사
성령강림은 교회의 시작에 국한된 사건이 아니라 교회의 성장을 위해 계속되는 사건이기 때문에 성령께서는 성화은총으로 오늘날에도 계속 은사를 베푸신다.
성령의 그 여러 가지 도움을 흔히 성령 칠은이라 하여 슬기, 지각(통달), 의견, 지식, 용기, 효경, 경외심을 일컫는다. 슬기는 인간이 하느님의 사랑을 세속 사랑보다 귀하 게 아는 지혜를 말하며, 지각은 구원진리를 인간 지력의 한계 내에서 이해하도록 도와 주는 것이며, 의견은 선악에 대한 바른 판단력을 도우며, 지식은 믿을 것과 믿지 말아 야 할 것을 식별하는 은사이다. 용기의 은사는 신앙생활에 수반하는 모든 장애를 극복 하며, 효경은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더하게 하고, 경외심은 자녀가 부모의 마음을 상 할까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하느님을 두려워하게 하는 은사이다.

그러나 이 칠은은 완전을 상징하는 7이라는 숫자의 상징적 의미를 존중하여 만든 것 이고 성령의 은사를 일곱 가지에 국한시킬 필요는 없다. 은사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하느님께서 성령을 통해 거저 주시는 선물을 총칭한다. 이 은사는 신자들로 하여금 봉 사하게 하여 하느님의 몸이 되는 교회를 세우는데 그 첫 번째 목적이 있고, 둘째는 하 느님 백성의 일치를 위해서다. 아울러 셋째는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이들이 그리스 도의 완전성에 도달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결국 성령의 은사는 교회의 건설과 하느님을 섬기는 일을 위해 하나가 됨에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세례와 견진성사를 통해 성령이 거처하게 된 모든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뜻이 아니라 성령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그 은사를 공동체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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