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정신을 정화시키자!

“끈질긴 기도가 머지않아

정신을 향상시킨다.”(금언집128)

수도승들은 기도를 의무라기보다

하느님의 선물로 보았다.

기도는 치료효과가 있다.

그래서 인간의 상처들을 낫게 한다.

기도는 영혼을 숨 쉬게 하고

정신을 정화시킨다.

또 인간의 생각과 느낌을 바꾸어준다.

기도는 우리를 열어

하느님을 향하게 해줄 것이다.

기도는 내가 자신을 되찾도록,

내 마음으로 되돌아가도록 도와준다.

기도는 불쾌함의 힘을 빼앗고

나의 불쾌함 속에서 나를 지배하였던

그 사람으로부터 나를 자유롭게 한다.

기도는 정신을 정화시킨다.

기도는 내 영혼의 호흡을 증진시킨다.

불쾌한 감정에 가득 차 있는 사람은

종종 미움과 분노의 냄새가 난다.

그러나 기도하는 사람은 상쾌한 향기를,

사랑과 평화의 향기를 품긴다.

     참고한 글“사막을 통한 생명의 길.”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이 글에서 얻은 기도의 깨우침과 지향.

사실 우리가 숨을 쉰다는 것은

하느님의 숨결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있다고 하는 것은

하느님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 하느님께서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의 생명체가 되었다."(창세2,7)

우리가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하느님 감사합니다.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이렇게 드리는 기도야 말로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은 기도입니다.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여라.

그분께서 네 마음이 청하는 바를 주시리라!

네 길을 주님께 맡기고 그분을 신뢰 하여라!

그분께서 몸소 해 주시리라."(시편37,4-5)

우리는 살아있는 한

끊임없이 걱정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걱정은,

우리들의 삶에 커다란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직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어떤 경우에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필리4,6)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베풀고,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청하며,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이루고,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