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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상을 이기는 사람들" -1.7,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07 조회수452 추천수5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10.1.7 주님 공현 후 목요일
                                                      
1요한4,19-5,4 루카4,14-22ㄱ

     
 
                                               
 
 
 
"세상을 이기는 사람들"
 
 


세상을 이기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하느님께서 태어난 사랑과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처럼 죄와 죽음의 세상을 이기고
은총과 생명의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입니다.
 
주님은 우리 모두 당신처럼 이런 사랑과 믿음의 삶을 살라고 촉구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16,33ㄴ).

먼저 사랑에 대해 나눕니다.
 
오늘 요한 1서 서두 말씀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자연스런 응답이 하느님 사랑이요 이웃 사랑입니다.
 
사실 아버지를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 그 자녀도 사랑합니다.
 
하느님을 사랑한다 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면, 그는 거짓말쟁이입니다.
눈에 보이는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보이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바로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람 사랑과 하느님 사랑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봅니다.

진정 하느님을 사랑한다면 이웃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고,
진정 이웃을 사랑한다면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모든 사랑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먼저 우리를 사랑하신 하느님의 사랑이 있어
우리는 하느님을, 이웃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매일의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모심으로,
우리 또한 ‘하느님의 사랑’이 되어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사람은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우리 또한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우리는 모두 세상을 이깁니다.
 
그리고 세상을 이긴 그 승리는 바로 우리의 믿음입니다.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랑과 믿음의 사람들인 우리는
주님께서 주시는 은총으로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바로 오늘 복음의 주님 말씀이
우리를 통해 그대로 실현되기에 세상을 이기는 우리들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 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 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그대로 미사은총을 상징합니다.
 
주님은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믿음과 사랑의 사람들인,
마음 가난한 우리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 주시고,
두려움과 불안에 잡혀있는 우리를 해방시켜 주시며,
무지와 탐욕으로 눈 먼 우리를 다시 보게 하시고,
근심과 걱정으로 억압 받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심으로 세상을 이기게 하십니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바로 오늘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주님은 우리 모두에게 해방을 선언하십니다.
 
이어 ‘하느님의 사랑’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모심으로
우리 또한 ‘하느님의 사랑’이 되어 세상을 이기며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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