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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9 대림 제1주간 화요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2-11-28 조회수350 추천수1 반대(0) 신고

1독서

<그 위에 주님의 영이 머무르리라.>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11,1-10
그날 1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움트리라.
2 그 위에 주님의 영이 머무르리니
지혜와 슬기의 영, 경륜과 용맹의 영, 지식의 영과 주님을 경외함이다.
3 그는 주님을 경외함으로 흐뭇해하리라.
그는 자기 눈에 보이는 대로 판결하지 않고
자기 귀에 들리는 대로 심판하지 않으리라.

 

4 힘없는 이들을 정의로 재판하고
이 땅의 가련한 이들을 정당하게 심판하리라.
그는 자기 입에서 나오는 막대로 무뢰배를 내리치고
자기 입술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악인을 죽이리라.
5 정의가 그의 허리를 두르는 띠가 되고
신의가 그의 몸을 두르는 띠가 되리라.

 

6 늑대가 새끼 양과 함께 살고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지내리라.
송아지가 새끼 사자와 더불어 살쪄 가고 어린아이가 그들을 몰고 다니리라.
7 암소와 곰이 나란히 풀을 뜯고 그 새끼들이 함께 지내리라.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고
8 젖먹이가 독사 굴 위에서 장난하며
젖 떨어진 아이가 살무사 굴에 손을 디밀리라.

 

9 나의 거룩한 산 어디에서도
사람들은 악하게도 패덕하게도 행동하지 않으리니
바다를 덮는 물처럼 땅이 주님을 앎으로 가득할 것이기 때문이다.
10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이사이의 뿌리가 민족들의 깃발로 세워져
겨레들이 그에게 찾아들고 그의 거처는 영광스럽게 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 그 위에 주님의 영이 머무르리라.

 

 

 

 

 

 

 

 

복음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신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1-24
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22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께서 누구이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23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이르셨다.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2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감사기도- 계시말씀- 제자들의 행복 선언

인 단락은 감사 기도와 계시 말씀과 제자들의 행복 선언으로 짜여 있다. 이들은 본디 따로 전해오던 것을 어록 작가가 한자리에 모았을 것이다. 루카는 여기에 어록의 집성문을 다 옮겨썼으나, 마태오는 감사기도와 계시의 말씀을 이 자리에 두고 제자들의 행복 선언만은 다른 곳으로 옮겨실었을 것이다.

 

21

현재의 문맥에서는 제자들의 전도 결과보고를 믿고 예수께서 감사기도를 드리셨다고 하나, 원래 감사기도는 단절어였으나 언제 이 기도를 바치셨는지 알 길이 없다, 그리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흥겨워하시며는 루카의 가필임에 틀림없다. 루카는 예수께 성령이 내렸다고 거듭 강조한다. 그런가 하면 흥겹다흥겨움은 루카의 애용어다.

 

21절은 공관복음에 전해오는 단 한 가지 예수님의 감사기도문이다. 예수님은 유식한 율사들이 당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무식한 제자들이 이해하는 것을 두고 감사기도를 드리신다. 그러니까 율사들에게 배척을 받아 실패하신 순간에, 그래도 제제들에게만은 환영을 받아 작게나마 성공을 거두신 순간에 감사기도를 드리신 것이다. 그리고 제자들이 당신을 이해한 것은 성부의 계시 덕분이요, 또 그 제자는 아버지의 선하신 뜻덕분이라 하신 점에 유의하라.

 

22

아버지계시하다라는 낱말이 21.22절에 다 있다. 이 때문에 어록작가는 두 단절어를 한자리에 모아놓았을 것이다. 22절은 계시에 관한 단절어로서 그 내용은 세 가지다. 바리사이들과 율사들은 조상들로부터 전승을 물려받은 데 반하여 예수님은 하느님에게서 모든 계시를 전해받았다. 하느님 아버지와 예수 아드님만이 서로서로를 안다. 오직 예수님에게서 계시를 받은 사람만이 하느님 아버지를 알 수 있다. 이 세 가지 내용은 요한복음의 그리스도론과 놀라울 만큼 똑같다.

 

23

23-24절은 제자들의 행복 선언으로서,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행적을 보기 때문에 복되다는 것이다. 사실 예수님의 언행으로 하느님의 나라가 이룩되었던 것이다. 병행문 마태 13,16-17에는 다른 낱말이 더러 있다. “복되어라. 여러분의 눈은! 보고 있으니,(복되어라.) 여러분의 귀는! 듣고 있으니, 전실히 여러분에게 말하거니와, 많은 예언자들의 의인들이 여러분이 보는 것을 보려고 갈망했으나 보지 못했고, 여러분이 듣는 것을 들으려고 갈망했으나 듣지 못했습니다.”

 

24

바오로는 로마 16.25에서 신비가 오랜 세월 가려져 왔음을 강조했다(1베드 1,11-12도 참조).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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