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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 하느님의 위대하심 / 제2부[2] / 이사야서[46]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1-28 조회수317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 하느님의 위대하심(이사 40,1-31)

 

위로하여라, 나의 이 백성을. 이 말은 제2이사야서의 제목을 위로의 책으로 결정하고 어조를 특징짓는 구실을 한다. 이 낱말은 마치 애가의 탄식에 응답이라도 하듯, 이후 모두 16번이나 나온다. 예루살렘에게 다정히 말하여라. 이제 복역 기간이 끝났다고 외쳐라. 한 소리가 외친다. “너희는 광야에 주님 길을 닦아라. 우리 하느님을 위해 사막에 길을 곧게 내어라. 골짜기는 메워지고 산과 언덕은 낮아져라. 거친 곳은 평지가 되고 험한 곳은 평야가 되어라. 이에 주님 영광이 드러나리니, 모든 이가 다 함께 그것을 보리라. 주님께서 친히 이렇게 이르셨다.”

 

한 소리가 말한다. “외쳐라.” “무엇을 외쳐야 합니까?” 하고 내가 물었다. “모든 인간은 풀이요 그 영화는 들의 꽃이다. 주님 입김이 그 위로 불어오면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든다. 진정 이 백성은 풀에 지나지 않는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지만 우리 하느님 말씀은 영원하리라.” 기쁜 소식을 전하는 예루살렘아 너의 목소리를 한껏 높여라. 두려워 말고 너희의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시다.” 하고 말하여라. 보라, 주 하느님께서 권능을 떨치며 오신다. 그분께서는 목자처럼 당신 가축을 먹이시고, 양들을 품에 안으시며 젖 먹이는 어미 양들을 조심스레 이끄신다.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보아라. 누가 손바닥으로 바닷물을 되었고 장뼘으로 하늘을 재었으며 되로 땅의 먼지를 되었느냐? 누가 산들을 저울로 달고 언덕들을 천칭으로 달았느냐? 누가 주님 영을 지도하였으며 누가 그분 조언자 되어 그분 가르쳤느냐? 그분께서 누구와 의논하시어 깨우침을 받으셨고 누가 그분께 올바른 길을 가르쳐 드렸느냐? 누가 그분께 지식과 슬기를 깨치시게 하였느냐? 보라, 민족들은 두레박에서 떨어지는 물 한 방울 같고 천칭 위의 티끌같이 여겨질 뿐, 진정 그분께서는 섬들도 먼지처럼 들어 올리신다. 레바논은 땔감으로도 모자란다.

 

민족들 모두가 그분 앞에는 헛것이다. 너희는 하느님을 누구와 비교하겠느냐? 그분을 어떤 형상에 비기겠느냐? 우상이냐? 너희는 알고 듣지 않았느냐? 처음부터 너희에게 알려지고 땅의 기초가 세워질 때 깨닫지 않았느냐? 그분께서는 땅 위 궁창에 좌정하시고 땅의 주민들은 메뚜기 떼 같다. 그분께서는 하늘을 엷은 휘장처럼 펴시고 거기에 사시려고 천막처럼 쳐 놓으셨다. 그분께서는 지배자들을 없애 버리시고, 세상의 통치자들을 허수아비처럼 만들어 버리신다.

 

그들이 심어지기가, 그들 씨가 뿌려지기가, 그들 줄기가 땅에 뿌리를 내리기가 무섭게 그분께서 입김을 부시면 말라 버리고 폭풍이 지푸라기인 양 쓸어 가 버린다. “너희는 나를 누구와 비교하느냐? 나를 누구와 같다고 하겠느냐?” 거룩하신 분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눈을 들고 보아라. 누가 저 별들을 창조하였느냐? 그 군대를 수대로 다 불러내시고 그들 모두의 이름을 부르시는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능력이 크시고 권능이 막강하시어서 하나도 빠지는 일이 없다.

 

신뢰를 가져라, 야곱아. 네가 어찌 이런 말을 하느냐?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 이렇게 이야기하느냐? “나의 길은 주님께 숨겨져 있고 나의 권리는 나의 하느님께서 못 보신 채 없어져 버린다.” 너는 알고 듣지 않았느냐? 주님은 땅 끝까지 창조하신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줄 모르시고 그분 슬기는 헤아릴 길 없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기운 없는 이에게 기력을 돋우신다. 젊은이들도 피곤해하고 청년들도 비틀거리기 마련이지만,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날개 친다. 그들은 지칠 줄 모르고, 걸어도 피곤한 줄을 모른다.

 

키루스의 소명이다.[계속]  

 

[참조] : 이어서 ‘2. 키루스의 소명(41,1-29)’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위로의 책,키루스,허수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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