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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림 제1주간 수요일 복음 (마태15,29-37) (박기석 사도 요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11-29 조회수350 추천수1 반대(0) 신고

 

 

오늘은 성 안드레아 사제 기념일이지만 대림 제1주간 수요일 입니다.

기념일에 앞서 기본 복음묵상인   주간 복음묵상도 함께 하심을 바래봅니다. 


 

 

대림 제1주간 수요일 복음 (마태15,29-37)

 

‘주님의 기도’는 기도하는 법을 알려 달라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직접 가르쳐 주신 기도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이 기도를 바칠 때 먼저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라고 청합니다(루카 11장 참조). 

그렇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대림 시기 동안 하느님 나라가 오기를 청하며 동시에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기를 기다립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우리가 기대하는 미래가 이미 시작되었음을 알려 줍니다.
우선 이사야 예언자는

 산 위에 마련된 기름진 음식과 잘 익은 술로 베푸시는 성대한 잔치로 하느님께서 당신의 나라를 준비하신다고 선포합니다. 

이사야는 그 나라가 아직 오지 않았지만 성대한 잔치가 열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물론 이 비범한 잔치를 베푸시는 분께서는 ‘만물의 주님’이시며 잔치는 ‘모든 민족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이 잔치에서 하느님께서는 마침내 죽음을 영원히 없애시고 당신 백성의 눈물을 닦아 내시어 구원을 이루실 분으로 제시되십니다.

이사야가 묘사한 하느님 나라에는 은총과 기쁨이 충만합니다. 

다만 우리가 그 성대한 잔치에 앉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하느님 나라의 성대한 잔치에 초대받았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기에 희망을 간직하고 있지만, 이에 합당한 우리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이 이를 잘 설명합니다. 

갈릴래아 호수로 가신 예수님께서는 산에 오르시어 자리를 잡으십니다. 

그러자 많은 군중이 다리저는 이들과 눈먼 이들과 다른 불구자들과 말못하는 이들을 데려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을 모두 고쳐 주시고, 제자들이 가지고 있던 빵 일곱 개와 약간의 물고기로 굶주린 백성을 모두 배불리 먹이십니다.
하느님 나라가 오기를 청하며 예수님을 기다리는 일은, 주님과 함께 치유하고 용서하며 섬기는 일에 동참함으로써 완성됩니다.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을 주님 앞에 데려오고 가진 것이 부족하더라도 함께 나누는 것이 우리가 하느님 나라를 위하여 해야 할 일입니다.


(박기석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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