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9 연중 제30주간 토요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2-10-28 조회수384 추천수1 반대(0) 신고

1독서

<나에게는 삶이 곧 그리스도이며 죽는 것이 이득입니다.>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 말씀입니다. 1,18-26
형제 여러분, 18 가식으로 하든 진실로 하든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니,
나는 그 일로 기뻐합니다.
사실 나는 앞으로도 기뻐할 것입니다.
19 여러분의 기도와 예수 그리스도의 영의 도움으로
이 일이 나에게는 구원으로 끝나리라는 것을알기 때문입니다.
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희망은,
내가 어떠한 경우에도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고,
언제나 그러하였듯이 지금도,
살든지 죽든지 나의 이 몸으로 아주 담대히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것입니다.
21 사실 나에게는 삶이 곧 그리스도이며 죽는 것이 이득입니다.

 

22 그러나 내가 육신을 입고 살아야 한다면,
나에게는 그것도 보람된 일입니다.
그래서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23 나는 이 둘 사이에 끼여 있습니다.
나의 바람은 이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편이 훨씬 낫습니다.

 

24 그러나 내가 이 육신 속에 머물러 있는 것이
여러분에게는 더 필요합니다.
25 이러한 확신이 있기에,
여러분의 믿음이 깊어지고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내가 남아 여러분 모두의 곁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
26 그리하여 내가 다시 여러분에게 가면,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자랑할 거리가 나 때문에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주해

19

이 일이 나에게 구원이 되리라는 욥기 13,16의 인용. “구원은 가까운 시일에 바오로가 석방될 것을 의미할 수도 있고, 혹은 궁극적 구원을 의미할 수도 있다.

 

22

재판이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바오로는 자기 몸은 그리스도의 소유라고 하면서 살아서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을 전하거나 아니면 그분을 위해 순교하거나 모든 일이 그분의 영광이 되기를 바란다. 23절은 다음과 같이 번역할 수도 있다. 그러나 육으로 (계속) 산다면 그것이 나에게 보람있는 일입니다. 어느 것을 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23

여기서 바오로는 죽으면 즉시 그리스도와 완전히 일치하게 되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1고린 4,6-9에서도 저승에 관해 같은 확신을 보여준다, 다른 서간들에서는 역사의 종말에 신자들이 부활하여 그리스도와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가르칠 뿐 개인의 죽음과 전인류의 부활 사이의 중간 상태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어쨌든 그리스도 신자의 참된 삶과 궁극 목표는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데 있다. 바오로는 그 일을 간절히 바란다.

 

25

예언이 아니라 필립비 신자들에게 봉사해야겠다는 신념에서 우러난 희망의 표현이다. 바오로가 에페소에서 투옥되었다고 볼 경우, 이 희망은 성취되었다.

 

26

자랑”(명예)할 것은 오직 그리스도를 통한 하느님의 자비로운 구원활동이다. 이런 의미에서 교회와 사도는 서로 기쁜 자랑의 대상이 된다.

 

 

 

 

 

 

 

 

 

 

복음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7-11
1 예수님께서 어느 안식일에
바리사이들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의 집에 가시어
음식을 잡수실 때 일이다.
그들이 예수님을 지켜보고 있었다.
7 예수님께서는 초대받은 이들이 윗자리를 고르는 모습을 바라보시며
그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8 “누가 너를 혼인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앉지 마라.
너보다 귀한 이가 초대를 받았을 경우,
9 너와 그 사람을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이분에게 자리를 내 드리게.’ 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너는 부끄러워하며 끝자리로 물러앉게 될 것이다.
10 초대를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여보게, 더 앞 자리로 올라앉게.’ 할 것이다.
그때에 너는 함께 앉아 있는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11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낮은 자리에 앉으라

이 단락은 낮은 자리를 택하라는 훈계 및 종말론적 지위 전도에 관한 말씀으로 짜여 있다. 낮은 자리를 택하라는 훈계는 구약과 유다교 문헌에도 흔히 있는데 예로 잠언 25,6-7을 들 수 있다. “임금 앞에서 잘난 체하지 말고 높은 사람들 자리에 끼어들지 말라. 저명한 사람 앞에서 내려가기보다 이리 올라오십시오하는 말을 듣는 편이 낫다.” 예수께서도 율사들이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나무라신 바 있다. “여러분은 율사들을 조심하시오. 그들이 좋아하는 것은 기다란 예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것, 장터에서 인사받는 것, 회당에서도 높은 좌석, 잔치에서도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입니다. 모두 한결같이, 겸손한 처신이 현명한 처세술이라는 말씀들이다.

 

교만한 사람과 겸손한 사람의 지위가 종말에 뒤바뀐다는 말씀으로 말미암아 8-10절의 현명한 처세술이 종말론적 의미를 지니게 된다. 11절의 말씀이 현재의 문맥에 잘 어울리기도 하지만, 18,14; 마태 18.4‘ 23.12에도 수록된 것으로 미루어 본디 문맥과 상관없이 그리스도인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린 유행어였을 것이다.

 

1

바리사이가 예수님을 식사에 초대했다는 말은 신약성서를 통틀어 루카복음에만 나온다. 또한 그리고 ... 때 있었던 일이다. ... 하고 있었다는 루카의 전형적 문체다. 따라서 1절은 루카의 가필이겠다. “바리사이들의 지도자들 가운데 한 사람은 회당장 또는 율사를 가리키겠다.

 

7

“...향하여 비유를 말씀하셨다. ... 향하여 말씀하셨다는 루카의 전형적인 문체이므로 7절은 루카의 가필이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