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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59)***<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작성자김양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27 조회수484 추천수12 반대(0) 신고
 
***<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축복도 백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8-31
28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29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30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31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며칠간은 넘 힘들었다.*  몸도 아프고 영혼도 아팠다.
그래서 휴식을 취하며 제목도 없는 묵상을 가끔 했다.

매일매일 기도하지 않으면 내 영혼은 소리없이 죽어 갈지도 모른다는 묵상을 했다.

살림살이도 매일매일 해야 집안이 깨끗하게 정리되는데... 60세가 넘어가니 ...
몸이 피곤해서 자주 쉬어야만이 일을 할 수 있었고...내가 원한다고 또 내맘대로 잘 되지 않아 그렇다.

이제는 내 영혼이나 내 살림살이나 내 이웃관계도 ...잘 정리 해 나가야 할 시기이다.
새로운 모임은 더 만들지도 말고 있던 모임도 잘 정리정돈 해 가고...
접시 하나라도 이제는 깨져버려도 더 사지도 말자고 묵상 해 보았다.

이제부터는 내가 살아온 흔적을 하나씩 둘씩 지워 나가는 시기다.
옷가지도 절대 사면 안 된다고 ...며칠동안 옷정리를 하며 다짐 했다.
사실 내가 산것은 별로 없었고 누가 선물로 준것이 더 많았다.

이런줄도 모르고 나는 가끔씩 이 집은 넘 적어서 더 좀 키워가야지 생각했는데...아니다 ...
더 줄여갈라면 몰라도 그대로 살기나 하자라고 결론아닌 결론을 내렸다

짐이 없으면... 짐을 더 줄이면 이 평수도 수수하리만치 살만 한데도...
욕심을 부리지나 않았나 반성해 보니 역시나 나는 아직 당당 멀었다.
더 열심히 묵상하는 시간을 더 자주 가져야 할것 같다.

앞으로 더 살날은 지금까지 살아온 날보다 훨 더 적다는 것을 잊지말자.
그리고 아프더라도 이젠 세월의 년륜이 쌓여 아픈것이니...
나자신부터 이해를 하자고 다짐을 해 보았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나에게 남편은 갑자기 뚱딴지같은 질문을 한다.
"여보 우리 이다음에 저세상에 가서도 우리 또 부부로 만나자 "...그런다...

"뭐라고요. 나는 절대로 당신같은 남자 안 만나요..."

나도 모르게 이렇게 말해 버렸다.
어찌나 속이 시원한지...아이스 냉커피맛보다 더 시원했다.

옛날 같으면 이런말은 어림도 없다.
성질급한 남편의 심정을 건드리면 안 된다는 맘이.. 내맘에
가득 들어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어림없는 말을 해 버린 내 심정이... 조금은 말이 안 되는 줄 잘 알았는데..
.나 역시 참고 참다가 갑자기 폭발했는지도 모른다.

그러거나 말거나 사람이 거짓말은 해서는 안되니까...하면서...
내가 나 자신을 스스로 위로하고 있는데...

남편은 조금 놀랐는지 많이 놀랐는지는 몰라도...
"자꾸만 그러지 말고 우리 또 만나자 " 또 그런다...
이번엔 더 크게 ..."아니요"...를 해 버렸다 ...

"나는 절대로 저세상 가서는 당신같은 양반 안 만나요 "그랬다.
"내가 평생 참고 견디면서 ...같이 살아온 것도 억울하구만 ...안 돼요..."그랬다..
.
세번도 더 남편은 내맘을 떠 볼 참인지 집요하게 다시 저승가서도 또 만나
부부로 살자고 한다...나는 이번엔 내가 어리둥절 해 버렸다 ...
성경말씀에는 저 세상가서는 시집장가 가는 일도 없다고 하더구만요...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나 자신도 모르게.....

" 참 당신은 바로 이런것이 당신 장점이여..."그랬더니 ...남편은 금방 기분이 좋아져서 웃는다.
이번에도 또 내가 저 버렸다.
이기지는 못했지만...내가 하고픈 말을 했으니 내맘은 아주 시원하고 좋았다.

*침묵이 좋다고는 하지만...하고싶은 말은 해야 더 옳은것 같고...
스트레스가 더 안 쌓이는것 같으다.

아무튼 오늘 싸움은 내가 졌지만 기분은 더 좋다.
그리고는 다시 생각해 보았다.

저 외짝교우 남편 아니었다면 ...
과연 내가 이정도로라도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겠는가 ?
이것을 묵상하니 다시 또 남편이 갑자기 다시 또 고맙기만 하다.

하느님이 하시는 일은 우리 인간의 머리로는 이해가 안 갈 때도 있지만 ...
낙심하거나 절망 해서는 절대로 안 되겠다고 생각한 긍정적인 날이었다.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오늘은 그동안 못했던 베란다 청소를 힘들게 했지만 ...
그래도 기분이 좋다.하느님께서도 이런 내모습을 보시면 좋아 하실것만 같다.
앞으로도 무슨일이나 하느님이 기뻐하시는 일만 하고 싶은데...
잘 되게 해 주시라고 매일 화살기도라도 잊지 말고 해야 할것 같다.

신앙문제는 하느님께서 선택하시는 일이니 걱정말고...
하느님께 다 맡기고 미워하는 마음을 사랑하는 마음되게 하는...
내 기도통장에 기도 적금이나 ...잘 쌓이게 해야 하겠다.
주님이 주시는 지혜 잘 실천하며 살 수 있도록 오늘도 함께 하소서~ 아멘*

       
         ***찬미 예수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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