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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 연중 제31주간 목요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2-11-02 조회수410 추천수1 반대(0) 신고

1독서

<나에게 이롭던 것들을,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두 해로운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 말씀입니다. 3,3-8
형제 여러분, 3 하느님의 영으로 예배하고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자랑하며
육적인 것을 신뢰하지 않는 우리야말로 참된 할례를 받은 사람입니다.
4 하기야 나에게도 육적인 것을 신뢰할 수 있는 근거가 있기는 합니다.
다른 어떤 사람이 육적인 것을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더욱 그렇습니다.
5 여드레 만에 할례를 받은 나는 이스라엘 민족으로 벤야민 지파 출신이고,
히브리 사람에게서 태어난 히브리 사람이며, 율법으로 말하면 바리사이입니다.
6 열성으로 말하면 교회를 박해하던 사람이었고,
율법에 따른 의로움으로 말하면 흠잡을 데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7 그러나 나에게 이롭던 것들을,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두 해로운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8 그뿐만 아니라, 나의 주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의 지고한 가치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해로운 것으로 여깁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주해

3

유다인들의 할례란 포경수술에 지나지 않는다. 참된 할례는 마음의 할례다. 이는 믿음과 성령에 의한 영적 할례다.

 

어떤 사본에는 우리는 영으로 하느님께 예배하며”.

 

은 여기서 출신 성분이나 할례 같은 율법준수로써 얻는 인간적 이점을 뜻한다.

 

4

다른 데서도 바오로는 논쟁의 필요에 따라 유다인으로서의 자기 자격을 내세운다.

 

5

유다인들은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여드레 만에그 포경을 베어 할례를 베푼다(창세 17.12; 레위 12.3).

 

베냐민 지파는 고대 이스라엘 역사에서 큰 역할을 한 부족이다. 이스라엘의 첫 임금 사울은 이 부족 출신이다. 바오로 사도의 본이름이 사울이었다는 점에 유의하라.

 

바오로의 태생지는 소아시아 길리기아 지방 다르소이지만 과히 헬리화하지 않은 가문에서 출생했고 히브리말도 알고 있었다.

 

사도 22.3; 23.6; 26.5 참조. 바리사이파는 율법을 엄격히 지켰고, 따라서 죄인들과 상종하는 예수를 적극 반대했다.

 

6

사도 8.3; 9.1-; 22.4; 26.9-12; 1고린 15.9; 갈라 1.13 참조.

 

7

앞에 열거한 유다인으로서의 특전들은 그리스도를 믿는 데에 방해가 될 수 있다. 그런 것들은 자신을 믿는 교만을 조장하기 때문이다. 바오로는 다마스커스로 가다가 길에서 그것을 홀연 깨닫고 유다인으로서의 모든 특권을 포기했다.

 

8

성서가 말하는 인식은 이성에 의한 이해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전인적 투신을 의미한다. 이 인식의 내용은 10-11절에 전개된다.

 

 

 

 

 

 

 

 

 

복음

<하늘에서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10
그때에 1 세리들과 죄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2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4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에서 한 마리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뒤쫓아 가지 않느냐?
5 그러다가 양을 찾으면 기뻐하며 어깨에 메고
6 집으로 가서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7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8 또 어떤 부인이 은전 열 닢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닢을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느냐?
9 그러다가 그것을 찾으면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10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잃은 양을 되찾고 기뻐하는 목자 비유

비유의 상황묘사는 루카의 가필. 사실 1`-2절은 5,29-30을 옮기다시피 한 것이다. 또한 3절의 그러자 ... 향해 이야기하시다”,“이 비유를 말씀하시다역시 루카의 전형적 문체다. 이처럼 루카가 1-3절 전부를 형성. 첨가했지만, 그는 본디 예수께서 세 가지 비유를 발설하신 상황을 정확히 도로 밝혀 내었다.

 

4-7절과 마태 18, 12-14를 비교하여 각각 편집요소를 제거하고 나면, 비유의 어록 원형을 복구시킬 수 있는데, 대충 다음과 같았을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를 잃는다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버려둔 채 읽은 것을 찾아 나서지 않겠습니까? 그러다가 그것을 되찾게 되면 자기 어깨에 맵니다. 진실히 여러분에게 말하거니와, 그는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보다 그것을 두고 더 기뻐할 것입니다. 이와같이 하늘에서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잃었다가 되찾은 이를 두고 기쁨이 있습니다”.

 

예수께서 왜 이 비유를 말씀하셨을까? 그분은 세관원들과 죄인들과 어울려 식사하곤 하셨다. 그 때마다 바리사이들과 율사들은 그분의 처신을 비난했다. 이에 예수께서는 위의 비유로 답변하셨다. 그러니 일종의 자기변호인 셈이다. 아울러 예수님의 처신은 하느님의 처신을 반영한다는 사실에 유의할 것이다.

 

6

6절은 루카의 가필이리라. 그 까닭인즉 병행문 마태 18,12-14에는 6절이 없을뿐더러 루카의 애용어로 엮어져 있기 때문이다. “친구는 공관복음 가운데 마태 11.19를 제외하면 오직 루카복음에만 무려 열다섯 번이나 나온다. “이웃은 신약성서 가운데 요한 9.8을 제외하면 루카 14.12: 15.6.9에만 나온다. “불러모으고는 신약성서 가운데 마르 15.15을 제외하면 루카 9.1: 15,6.9: 21.13: 사도 5.21: 10.24;28.17에만 나온다. “함께 기뻐하다는 네 복음서 가운데 루카 1.58: 15,6.9에만 나온다.

 

7

7절은 대체로 루카가 어록에 수록된 마태 18.13을 옮겨쓰면서 명사 회개“, 동사 회개하다를 덧붙인 것이다. 명사 회개는 네 복음서 가운데 마르 1.4; 마태 3.8.11을 제외하면 오직 루카 3.3.8: 5.32; 15.7: 24.47에만 나온다. 특히 회개가 필요없는 의인들이란 문구의 낱말 하나하나는 루카 5,31-32에 다 나온다는 점에 유의할 것이다. 동사 회개하다는 마르코에 두 번 마태오에 네 번 나오는 데 비하여 루카복음에 아홉 번, 사도행전에 다섯 번 나온다.

 

잃은 은전을 되찾고 기뻐하는 부인 비유

이 비유도 앞의 비유처럼 본디부터 잃음과 찾음 되찾음과 기쁨 하느님의 기쁨 순으로 엮여 있었을 것이다.

 

9

9절 전반부는 루카의 가필이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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