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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9. 다가올 멸망에 대한 책망 / 제1부[1] / 이사야서[29]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1-02 조회수280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9. 다가올 멸망에 대한 책망(이사 22,1-25)

 

환시의 계곡에 대한 신탁이다. 이 계곡은 예루살렘에 아주 가까이 있는 계곡일 수 있다. 힌놈 계곡을 생각하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도대체 너희가 어떻게 되었기에 모두 지붕으로 올라갔느냐? 법석대는 도성아 희희낙락하는 도시야! 너희 가운데 죽은 자들은 칼에 찔려 죽은 자들도 아니고 전투하다 죽은 자들도 아니다. 너희 지휘관들은 모두 함께 도망치다 활을 쏘아 보지도 못한 채 붙잡히고 너희 가운데에 있던 자들도 멀리 달아났지만, 모두 다함께 붙잡혔다.

 

그래서 내가 말하였다. 내게서 눈을 돌려 다오. 나 슬피 울지 않을 수가 없구나. 내 딸 백성이 멸망한 것을 두고 나를 위로하려고 애쓰지 마라. 주 만군의 주님께서 내리신 혼란과 유린과 혼돈의 날이다. 환시의 계곡에서는 벽이 무너져 내리고 도와 달라 외치는 소리가 산으로 치솟았다. 엘람은 화살 통을 메고 병거대와 기마대와 함께 오며, 키르는 방패를 꺼내 들었다. 이곳 키르는 남부 바빌론의 엘람 부근에 위치한 지역이었다는 것밖에는 정확하게는 알 길이 없다.

 

너희들의 가장 좋은 골짜기마다 병거들로 가득하고 기병들은 성문을 마주하여 정렬하니 유다의 방어진이 무너졌다. 그날에 너희는 솔로몬이 성전 곁에 세운 레바논 수풀 궁에 있는 무기들을 찾아내고 다윗 성에 균열이 많음을 살펴 알았으며 아랫저수지에 물을 모아들였다. 그리고 너희는 성벽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가옥들을 허물었으며 옛 저수지의 물을 받아 놓으려고 성벽 사이에 저장소를 만들었다. 도시가 포위되었을 때 견디어 내려면, 물이 매우 중요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이 모든 것을 이루신 분을 찾아보지 않았고 이 모든 것을 멀리서 꾸미신 분을 살피지 않았다. 그날에 주 만군의 주님께서 너희에게 통곡하고 애곡하라고, 머리털을 깎고 자루옷을 두르라고 이르셨다. 보아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소를 잡고 양을 죽여 고기를 먹고 술을 마시면서 내일이면 죽을 몸, 먹고 마시자.” 하는구나. 그래서 만군의 주님께서 내 귀에 일러주셨다. “이 죄는 너희가 죽기까지 결코 용서받지 못하리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는 관직을 맡고 있는 세브나의 파멸을 신탁하는 내용이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궁궐을 관리하는 세브나 시종장에게 말하여라. ‘높은 곳에 제 무덤을 파고 바위에다 제 거처를 만든 자야! 네가 여기에 무슨 권한이 있기에, 네가 여기에 무슨 연고가 있기에 여기에다 너를 위해 무덤을 팠느냐? 보아라, 주님이 너를 사정없이 쓰러뜨리고 너를 단단히 묶어 세찬 발길로 너를 공처럼 넓은 땅으로 걷어차 버리리라. 너는 거기서 죽고 네 영광의 마차들도 버려지리라, 네 집안에 치욕인 자야! 나는 너를 자리에서 내쫓고 너를 관직에서 끌어내리리라.’”

 

이어서 세브나에 이어 엘야킴의 등용과 그의 파멸에 대한 신탁이다.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나는 힐키야의 아들인 나의 종 엘야킴을 불러 그에게 너의 관복을 입히고 그에게 너의 띠를 매어 주며 그의 손에 너의 권력을 넘겨주리라. 그러면 그는 예루살렘과 유다의 아버지가 되리라. 나는 다윗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메리니 그가 열면 닫을 이 없고 그가 닫으면 열 이 없으리라. 나는 그를 말뚝처럼 단단한 곳에 박으리니 그는 집안에 영광의 왕좌가 되리라. 그러면 그 집안의 온갖 것들 곧 새싹과 이파리들, 작은 그릇과 대접, 항아리들에 이르기까지 모두 그에게 매달릴 것이다.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단단한 곳에 박힌 말뚝들은 휘고 꺾여서 떨어질 것이다. 그러면 그 위에 있던 것들이 깨질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티로와 시돈에 대한 신탁이다.[계속]

 

[참조] : 이어서 ‘30. 세상에 내릴 하느님의 심판(23,1-24,23)’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환시의 계곡,키르,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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