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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의 신랑은 ‘나’인가? ‘그리스도’인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11-03 조회수346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2년 11월 02일 [위령의 날]

 

<복습>(마태25,1-13) 열 처녀의 비유

1 “그때에 하늘나라는 저마다 등(교회)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2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3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교회)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성령)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4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교회)과 함께 기름(성령)도 그릇(마음)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5 신랑이 늦어지자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육신을 입은 인간은 기름이 있건 없건 졸기 마련()의 한계다.

 

그런데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가 났다. ‘신랑이 온다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7 그러자 처녀들이 모두 일어나 저마다 등을 챙기는데, 8ㄱ 어리석은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이 *꺼져 가니

인간이 준비한 빛곧 행위의 의()는 땅에서만 빛난다.

 

8ㄴ 너희 기름을 나누어 다오.’ 하고 청하였다. 9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안 된다우리도 너희도 모자랄 터이니 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대답하였다.

하늘의 기름성령을 인간들 사이에서 어찌 살 수 있겠는가.

 

10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문은 닫혔다. 11 나중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 주인님주인님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지만, 12 그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13 그러니 깨어 있어라너희가 그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기름성령을 준비하지 않으면 깨어있을 수 없다인간 스스로는 깨어있을 수 없음이다곧 그리스도의 영성령과 함께 하지 않으면 하늘 문은 닫히고인간의 열심히 두드려 봐야 다시 열리지 않는다.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인간은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허락하신 인생을 통하여 반드시 누군가와 혼인을 하여 이 세상을 떠난다반드시 모든 인간은 짝을 만나게 되어있다. (獨身이 잘못이라는 말이 아니다.) 그것은 하느님이 하늘과 땅을 지으시고 사람을 창조하시면서 정하신 원칙이었다.

존재는-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토브로), 곧 악하니(창세2,18)’ 절대 혼자 있어서는 안 된다독처(獨處)해서는 안 된다그것이 악이라 하신다반드시 짝이 있어야한다는 말씀이다그래서 이 땅에 모든 맘물은 다 짝을 가지고 있는 모습으로 구원완성의 모형으로 주어진 것이다.

밤이 있으면 낮이 있고해가 있으면 달이 있고실체와 그림자신랑과 신부이렇게 짝이 전부있다.

하느님께서 그 짝이 아닌 혼자 있는 것이 악()하다라고 원칙을 정하신 것은 홀로 독처하고 계신 당신의 짝신부로 반드시 교회를 세우시고야 말겠다는 언약계약의 선언인 것이다독처그 자체가 악한 것이 아니라 나는 반드시 (하느님은 악할 수 없으심으로내 신부를 내 옆에 세우고야 말거야라는 약속의 선포인 것이다.

그리고는 그들을 당신과 연합시켜 영원으로 사는 존재로 만드시는 것그것이 하느님의 위대한 작정(作定)이시다그런데 사람이 택할 수 있는 신랑곧 그리스도로 오신 하느님 말고 하나가 더 있다그것이 바로 라는 신랑이다그 는 이 호코스모스세상이라고 보아도 상관없다그 나라는 신랑은 율법(제사윤리)이라는 것을 통하여 구축된다하나 하나 쌓여 구축된다그래서 그 라는 신랑은 이 호코스모스세상 전체를 가킨다.

그것을 세상을 사랑 한다고도 말하는 것이다그 세상을 사랑하면 반드시 를 낳게 되어있다나를 증명하며 나의 가치를 위해 살게 되어 있다는 말이다이 세상에 묶이면 이 세상에서 완전한 현실진짜 현실로 받아지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

그것만큼 확실한 현실이 어디 있겠는가그러니 세상과 짝하여 묶여 버리면 반드시 나를 낳게 된다그렇게 우리는 라는 신랑과 그리스도 예수’ 중 하나를 택하여 우리에게 허락된 숨이 끊어질 때 둘 중 하나와 완전한 혼인을 하게 된다그것을 다른 말로 바꾸면 죄()와 의()라고 바꿀 수 있다.

그런데 죄와 나와 혼인을 한 이는 나를 낳고그리스도와 혼인을 한 이는 진리만 낳는다. (그리스도를 낳는다그리고는 각자 자기가 낳은 아들과 함께 그 아들이 가야할 곳으로 간다땅의 아들로 나를 낳으면 땅속구렁으로하늘의 아들 그리스도를 낳으면 하느님 나라로~

 

(로마6,23) 23 죄가 주는 품삯은 죽음이지만하느님의 은사는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받는 영원한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신랑은 인가? ‘그리스도인가신앙생활을 통하여 나를 증명하고 나를 낳는가아니면 나를 빼앗기고나를 차압당하고 내 안에 진리그리스도를 낳고 있는가(그것이 자기 버림부인이다그것으로 나의 신랑을 확인할 수 있다다시신앙생활을 통하여 하느님나 잘하고 있죠?“ 라는 길로 나를 낳고 있는가아니면 하느님나는 죄인 중에 가장 큰 죄인입니다내 안에 가치 있는 것이라고는 진리성령밖에 없네요.“ 이리로 가고 있는가.

그러니 살아있는 동안 세상의 좋은 것(인간의 의(), 명예) 부인하는버리는 그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가 가난한 마음이 복()이다.

 

(루가16,25-26) 25 그러자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얘야너는 살아 있는 동안에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음을 기억하여라그래서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26 게다가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이 가로놓여 있어여기에서 너희 쪽으로 건너가려 해도 갈 수 없고 거기에서 우리 쪽으로 건너오려 해도 올 수 없다.’

죽은 이의 영혼은 이미 인간의 손을 떠나 하느님께 맏겨졌음이다.

 

영원한 보호자 천주의 성령님!

교회가 하느님의 뜻길에서 벗어나 인간의 뜻길로 가지 않도록 이끌어 주시어 눈먼 임도자를 따라 가다가 함께 구렁에 빠지지 않도록 분별하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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