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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32주일] 오늘의 묵상 (김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11-06 조회수340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2년 11월 06일 일요일

[연중 제32주일오늘의 묵상 (김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은 부활 신앙과 관련된 성경 말씀을 듣습니다.

1독서는 하느님에 대한 신앙 때문에 받게 되는 어떠한 고문과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형제들의 이야기입니다.

형제들이 차례로 죽기 전에 한 말에서 죽음과 부활 그리고 생명이 연결되어 있음을 발견합니다.

2독서에서 바오로는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하느님에 대한 신뢰와 함께자신의 지시를 잘 지키라고 당부합니다.

편지의 맥락으로 보면 그 지시 내용은 거짓된 종말에 관한 가르침과 왜곡된 부활 신앙을 경고하며

온갖 이단과 거리를 두라는 말씀으로 짐작됩니다.

한편 복음에서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가이들과 예수님의 대화가 등장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 신앙을 전하고자 하셨지만,

당시 유다교 사제 계급이었던 사두가이들은 부활 신앙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사두가이들과 대화에서 예수님께서는 모든 유다인에게 권위를 지닌 율법곧 오경에 근거하여 논증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과 친숙하게 지내셨다면죽음 뒤에도 영원히 그러하신다는 논리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육적인 방식으로만 부활을 이해하는 바리사이들의 태도도 경계하십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부활 신앙을 어떻게 이해합니까?

부활과 영원한 생명은 단순히 현세의 삶을 무한대로 연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활 이후의 상황과 영원한 생명은 현세와는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명확히 이해하지도하느님을 직접 뵙지도 못하지만,

그때는 그분을 마주 뵙고 사랑의 일치를 이루는 시간을기쁨이 충만한 시간을 맞이하리라 생각해 봅니다.

 

(김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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