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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난사화/ 안젤름 그륀 신부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3-05-24 조회수451 추천수2 반대(0) 신고

수난사화  

(예수, 생명의 문-요한복음 묵상)

 

요한은 수난사화를 인위적으로

 

다음과 같이 4장면으로 구성하고 있다.

 

 

첫째는, 예수를

 

안나스에게로 데려가는 장면이고,

 

둘째는, 베드로와 다른 제자가

 

대제관 저택 안뜰에서 불을 쬐는 장면,

 

셋째는, 안나스가 예수를 심문하는 장면,

 

넷째는, 베드로가 배반하는 장면.

 

이 단원에서

 

두 가지 신학적 사상이 중요하다.

 

 

첫째는

 

“유다 인들에게 백성을 위해

 

한 사람이 죽는 것이 이롭다고

 

충고했던”(요한 18,14) 내용이다.

 

예수의 죽음으로

 

우리가 생명을 충만하게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둘째로 신학사상은,

 

예수의 말씀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나는 세상에 드러나게 말했습니다.

 

언제나 모든 유다 인이 모여드는

 

회당과 성전에서 가르쳤고 아무것도

 

 은밀히 말하지 않았습니다.”(요한 18,20)

 

예수께서는 당신 자신을

 

빌라도 앞에서 참된 왕으로 계시하신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요한18,36)

 

예수께서는 절대적으로 자유로우시고,

 

당신 자신에 관해 결정권을

 

행사하시는 참된 왕이시다.

 

이 세상은 그분께

 

아무런 힘도 발휘할 수 없다.

 

우리 안에는 이 세상에서

 

비롯되지 않은 품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은

 

 우리에게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마리아는

 

예수께서 이 세상에

 

들어오시는 문이셨다.

그리고 십자가 아래서 마리아는

 

예수께서 하느님의 영광 속으로

 

들어가시는 문이시다.

 

어머니이신 마리아는 동시에

 

인간의 새로운 탄생을

 

상징하기도 한다.

 

예수의 옆구리에서도

 

피와 물이 흘러 나왔다.

 

피는 예수에게서 솟아 나온

 

그분의 사랑을 상징한다.

 

물은 성령을 상징한다.

 

참된 성전이신 예수의 몸에서

 

성령의 샘물이 흘러나온다.

 

우리는 그 성령의 샘물을 마시어

 

생명에 대한 우리의 깊은

 

갈망을 잠재울 수 있다.

 

예수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영은

 

온 세상에 부어졌다.

 

그분의 마음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다.

 

예수의 상처에서

 

우리는 구원을 바라본다.

 

그리고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본다.

 

예수의 가슴은 우리의 온갖

 

부정을 제거하는 샘이다.

 

예수의 영을 통해

 

우리의 모든 것은 거룩하게 되고

 

완전하게 될 것이다.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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