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환난과 역경으로 믿음을 굳게 합시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6-08 조회수505 추천수3 반대(0) 신고
 

바오로 해를 맞이하여

바오로 사도와 함께 걷는 시간입니다.


“환난과 역경으로 믿음을 굳게 합시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으로 힘과 용기를 얻읍시다.


1)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해주시리라 희망합니다. 

“우리가 아시아에서 겪는 환난을

여러분도 알기 바랍니다.


우리는 너무나 힘겹게 짓눌린 나머지

살아날 가망도 없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자신을 신뢰하지 않고,

죽은 이들을 일으키시는 하느님을 신뢰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분께서는 과연 그 큰 죽음의 위험에서

우리를 구해 주셨고 앞으로도 구해 주실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하느님께서

또다시 구해 주시리라고 희망합니다.”(2코린 1,8-10)


2)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 나갈 힘을 주십니다.

“우리는 환난도 자랑으로 여깁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환난은 인내를 자아내고

인내는 수양을, 수양은 희망을 자아냅니다.”(로마 5,3-4)


3) 영적성장을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누립시다.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외적 인간은 쇠퇴해 가더라도

우리의 내적 인간은 나날이 새로워집니다.


우리가 지금 겪는 일시적이고 가벼운 환난이

그지없이 크고 영원한 영광을 우리에게 마련해 줍니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우리가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보이는 것은 잠시 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합니다.”(1코린 4, 16-18)


오늘의 묵상:

우리는 파도타기 운동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계속 밀려오는 엄청난 파도를 향하여

파도타기 발판을 디 밀면서,


파도가 크면 클수록 위험은 크겠지만

그 파도를 타면서 느끼는 쾌감은,

 

오히려 파도 타는 사람에게는

더 커다란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바닷가를 거닐다 보면

그 진원지가 어딘지는 몰라도 파도는

계속 밀려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느끼고 있는

크고 작은 어려움이나 기쁨은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처럼,

우리가 살아있는 한 밀려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 때마다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말고

또한 기쁨 속에 빠져 들어 자만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즐거움이 올 때는 어려움에 대비하여

좀 더 겸손하게 처신해야하고.


슬프거나 어려움이 몰려와서

고통스러울 때에는.

분명히 기쁨과 즐거움이 오리라는 희망을 품고

주님의 섭리를 굳게 믿으면서 파도타기처럼

그 고통을 즐겨야 하겠습니다.


우리야 잘 모르지만

태평양을 배로 항해하였던 친지들의 말을 빌리면

잔잔할 때도 있자만,

엄청난 풍랑에 휘말려 배를 삼켜버릴듯한 위험에

빠지는 경우를 만나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그 향해가 더욱 기억에 남고

오히려 그 풍랑이 더 큰 즐거움으로 기억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삶을 돌이켜 볼 때에도

즐거웠던 때나 기뻤던 때 보다는,

 

시련 속에서 헤매던 시절이

아련히 떠오르는 추억 속에 한 떨기 창미처럼

우리의 기억을 새롭게 해줍니다.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가 파도타기처럼

고통을 어려움으로만 보지 말고

고통을 즐거움을 주는 파도타기로 즐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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