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3-11-25 조회수451 추천수3 반대(0)

제가 주로 하는 일은 성소국의 업무입니다. 예비 신학생들을 위한 미사, 성소 후원회원들을 위한 미사를 봉헌합니다. 큰 행사는 서품식과 성소주일입니다. 예비 신학생들을 선발하고, 학생들이 신학교에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30명 정도의 예비 신학생을 위한 기숙사를 마련하고, 학생들이 기도와 학업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성소국 홈페이지에 매일 복음 묵상을 올려서 성소 후원회원들과 함께 묵상을 하도록 합니다. 예비신학생들을 위해서 봉사하는 신학생과 부제님들과 여름, 겨울 연수를 진행합니다 

이번 달에는 성소국 업무 이외에도 다른 일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담당하고 있는 새천년 복음화 사도직 협회를 위한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청년 복음화 학교 학생들을 위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신도림동 성당 견진교리 강의를 하였습니다. 꾸르실교 간사들을 위한 교육이 있었습니다. 신학교에서 매주 강의를 합니다. 둔촌동 성당 성소 후원회 하루 피정을 함께 했습니다. 해외 선교 후원회 회원들을 위한 강의와 미사를 했습니다. 15지구 꼬미시움 간부들을 위한 강의를 했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다른 일들을 많이 하곤 합니다. 그런 일들을 준비하는 것이 힘은 들지만 그래도 저를 불러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도 축복이고 은총입니다 

어제는 신학교 지원자들을 위해서 자원 봉사를 하는 선생님들을 만났습니다. 그분들은 지난 4년 동안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서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매일 성소국의 회의실에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모두들 현직 학원 선생님들이셨습니다. 그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매년 학생들이 신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 선생님들과 함께 대화를 하면서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무런 보수도 없이 그렇게 봉사를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2014년도에도 기쁜 마음으로 봉사를 하시겠다는 선생님들의 말씀을 들으면서 새삼 감사를 드렸습니다 

오늘 제1독서는 다니엘, 아나니야, 미사엘, 아자리야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맛있는 음식과 술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야채와 물만 먹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살도 찌고, 건강하게 보였습니다. 하느님께 의지하고, 하느님의 뜻을 먼저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가난한 과부는 예수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비록 삶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주님의 제단에 정성껏 봉헌을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하느님께 인도하는 것은 우리의 능력, 재물, 학식, 직업이 아닙니다. 능력, 재물, 학식, 직업은 우리의 인격을 감싸주는 옷과 같은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과부의 헌금을 칭찬하셨습니다. 없는 가운데서도 주님께 기쁜 마음으로 봉헌한 마음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과부는 따뜻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하느님의 어린양을 따르는 흠없는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의 겉모습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을 향한 우리들의 마음을 보십니다. 그 마음을 이웃과 세상을 향해 나누는 우리들의 정성을 보십니다. 새로운 한 주간을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일주일은 168시간입니다. 하느님을 찬미하는 시간, 이웃을 사랑하는 시간, 성서를 읽고 묵상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16시간을 하느님과 이웃을 위해서 사용한다면 그것이 바로 신앙의 십일조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