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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35. 하느님과의 관계 개선으로 재건 / 제1부[1] / 이사야서[35]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1-12 조회수307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35. 하느님과의 관계 개선으로 재건(이사 29,1-24)

 

불행하여라, 너 아리엘아, 다윗이 진을 쳤던 도성아! 한 해에 한 해를 거듭하면서 축제들이 돌아오게 하여라. 그러나 나는 이곳을 압박해 가리니 슬픔과 서러움이 일리라. 예루살렘은 나에게 아리엘처럼 되리라. 여기서 아리엘은 예루살렘 도시 또는 그 일부를 가리키지만, 이를 해석하기는 쉽지 않다. 나는 네 둘레에 진을 쳐서 토성을 쌓아 너를 향해 공격 축대를 세우리라. 그러면 너는 땅바닥에 쓰러진 채 말하리니 네 말소리는 먼지 속에서 가늘게 들려오리라. 네 목소리는 유령 소리처럼 땅에서 올라오고, 네 말소리는 먼지 속에서 웅얼웅얼 들려오리라.

 

그러나 네 적들의 무리도 작은 티끌처럼 되고 포악한 자들의 무리도 흩날리는 겨처럼 되리라. 그리고 한순간 갑자기 만군의 주님께서 너를 찾아오시리라. 천둥과 지진과 태풍과 폭풍, 삼킬 듯한 불길과 함께 찾아오시리라. 그러면 아리엘을 치러 나온 민족들의 무리, 그를 치러 나온 자들, 그 요새와 그를 압박해 가는 자들이 모두 꿈처럼, 밤의 환시처럼 되리라. 배고픈 자가 먹는 꿈을 꾸어도 깨어나면 계속 속이 비어 있듯이, 목마른 자가 마시는 꿈을 꾸어도 깨어나면 기진한 채 여전히 목이 타듯, 시온 산을 치러 나온 모든 민족들의 무리도 그렇게 되리라.

 

너희는 깜짝 놀라서 어리둥절해하리라. 술이 없이도 비틀거리리라. 주님께서는 너희 예언자들의 눈을 감기시며 너희 선견자들의 머리를 덮어 버리셨다. 이에 대한 환시는 너희에게, 봉인된 문서의 말씀처럼 되어 버렸다. 그래서 글을 아는 이마저 봉인되어 있어 못 읽겠소.” 하고 대답한다. 그리고 글을 모르는 이에게 이것 좀 읽어 주시오.” 하고 그 문서를 내주면, 그는 나는 글을 모르오.” 하고 대답한다. 주님 말씀이다.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에게 다가오고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고 나에 대한 그들의 경외심은 사람들에게서 배운 계명일 뿐이니 나는 이 백성에게 놀라운 일을, 놀랍고 기이한 일을 계속 보이리라. 그리하여 지혜롭다는 자들의 지혜는 사라지고, 슬기롭다는 자들의 슬기는 자취를 감추리라.”

 

그릇된 자문관들은 불행하여라, 자기네 계획을 주님 모르게 깊이 숨기는 자들! 어둠에서 행동하는 이자들은 누가 우리를 보랴? 누가 우리를 알랴?”하고 말한다. , 거꾸로 행동하는 너희들! 진흙이 옹기장이와 똑같이 인정받을 수 있느냐? 작품이 제작자를 두고 그가 나를 만들지 않았다.”할 수 있느냐? 빚어진 것이 자기를 빚은 자를 두고 그는 모른다.” 할 수 있느냐?

 

정녕 레바논은 과수원으로 변하고 과수원은 숲으로 여겨지리라. 그날에는 귀먹은 이들도 말을 듣고 눈먼 이들의 눈도 보게 되리라. 겸손한 이들은 주님 안에서 기쁨을 더하고 사람들 가운데 가난한 이마저 거룩하신 분 안에서 즐거워하리니, 이는 포악한 자와 빈정대는 자가 사라지며 죄지을 자들마저 모두 다 잘려 나가겠기 때문이다. 이들은 소송 때 남을 지게 만들고 성문에서 재판하는 이에게 올가미를 씌우며, 무죄한 이의 권리를 까닭 없이 왜곡하는 자들이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구원하신 야곱 집안의 하느님이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야곱은 더 이상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고 더 이상 얼굴이 창백해지는 일은 결코 없으리라. 이스라엘 백성인 그들은 자기들 가운데에서 내 손의 작품인 자녀들을 보게 될 때 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리라.” 그들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거룩하게 하며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두려워하게 되리라. 그리고 정신이 혼미한 자들은 슬기를 얻고 불평하는 자들은 다 교훈을 배우리라.

 

이집트의 도움은 헛되도다.[계속]

 

[참조] : 이어서 ‘36. 환난을 당한 이들의 희망(30,1-33)’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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