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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곱 인으로 봉한 책 (묵시5:1-10)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11-17 조회수259 추천수1 반대(0) 신고

일곱 인으로 봉한 책

 

(묵시5:1-10)

나는 또 옥좌에 앉으신 그분이 오른손에 두루마리 하나를 들고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안팎에 글이 기록돼 있는 그 두루마리는 일곱 인을 찍어 봉하여 놓은 것이었습니다. 2 그리고 나는 힘센 천사 하나가 큰 소리로 '이 봉인을 떼고 두루마리를 펼 자격이 있는 자가 누구인가?' 하고 외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3 그러나 그 두루마리를 펴고 그것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는 하늘에도 없고 땅에도 없고 또 땅 아래에도 없었습니다. 4 그 두루마리를 펴고 그것을 들여다 볼 자격이 있는 자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슬피 울었습니다. 5 그러나 원로들 가운데 하나가 나에게 '울지 마시오유다 지파에서 난 사자곧 다윗의 뿌리가 승리하였으니 그분이 이 일곱 봉인을 떼시고 두루마리를 펴실 수 있습니다하고 말했습니다.

나는 또 그 옥좌와 네 생물과 원로들 가운데 어린 양 하나가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그 어린 양은 이미 죽임을 당한 것 같았으며 일곱 뿔과 일곱 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그의 눈은 하느님께서 온 땅에 보내신 그 어린 양이 나와 옥좌에 앉으신 분의 오른손에서 그 두루마리를 받아 들었습니다. 8 그 어린 양이 두루마리를 받아 들자 네 생물과 스물 네 원로는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 담긴 금대접을 가지고 어린 양 앞에 엎드렸습니다그 향은 곧 성도들의 기도입니다. 9 그리고 그들은 다음과 같은 새로운 노래를 불렀습니다. '당신은 두루마리를 받으실 자격이 있고 봉인을 떼실 자격이 있습니다당신은 죽임을 당하셨고 당신의 피로 값을 치러 모든 민족과 언어와 백성과 나라로부터 사람들을 구해 내셔서 하느님께 바치셨습니다. 10 당신은 그들로 하여금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한 왕국을 이루게 하셨고 사제들이 되게 하셨으니 그들은 땅 위에서 왕노릇 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주에 4장까지 공부를 마쳤습니다우리는 4장에서 하느님의 영광스러운 보좌 앞에 흰옷과 승리의 면류관을 쓴 하느님의 교회와 성령그리고 하느님의 거룩과 영광을 상징하는 그룹들인 네 생물과 유리 바다가 펼쳐져 있는 장면을 공부하면서 하느님 나라 안에 이미 완성된승리한 하느님의 교회를 보았습니다.

지난 시간에도 잠깐 언급을 했지만 4장은 성부 하느님은 창조주시다라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면 5장은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는 구속 주이시다라는 내용입니다. 5장에서는 그 어린양의 승리로 말미암아 왕 노릇하게 되는 하느님의 백성들의 모습이 나타납니다오늘 본문의 모습이 요한묵시록 마지막 장에 그대로 나타납니다.

 

(묵시22:1-5) 1 그 천사는 또 수정같이 빛나는 생명수의 강을 나에게 보여 주었습니다그 강은 하느님과 어린 양의 옥좌로부터 나와 그 도성의 넓은 거리 한가운데를 흐르고 있었습니다강 양쪽에는 열 두 가지 열매를 맺는 생명나무가 있어서 달마다 열매를 맺고 그 나뭇잎은 만국 백성을 치료하는 약이 됩니다. 3 이제 그 도성에는 저주받을 일이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하느님과 어린 양의 옥좌가 그 도성 안에 있고 그분의 종들이 그분을 섬기며 그 얼굴을 뵈올 것입니다그리고 그들의 이마에는 하느님의 이름이 새겨져 있을 것입니다. 5 이제 그 도성에는 밤이 없어서 등불이나 햇빛이 필요 없습니다주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빛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그들은 영원무궁토록 다스릴 것입니다.

 

바로 완성된 새 하늘과 새 땅의 그 현실이 오늘 5장에 이렇게 똑같이 계시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5장에서도 4장에서처럼 이미 승리를 확보하고 있는 완성된 천상의 교회하느님의 백성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 땅에서인생에서역사에서 여전히 유혹과 아픔과 눈물 속에 던져져있는 하느님의 백성들에게 천상의 위로를 전해 주는 장입니다.

5장에서는 드디어 일곱 인으로 봉인이 된 책이 나옵니다이 일곱 인으로 봉인이 된 책은 영화나 소설의 소재로 많이 쓰여서 여러분들이 오해를 하실 수 있는 대목입니다그 책의 인이 하나하나 떨어질 때마다 엄청난 대 재앙이 땅으로 쏟아져 내려오는 그런 영화들이 많았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그 책을 무서운 저주의 책으로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런 마술에 걸린 책과 같은 선입견은 모두 버리고마치 여러 가지 저주들이 그 책 속에 담겨져 있다가 인이 하나하나 떨어질 때마다 그 책에서 삐져나와서 지상으로 떨어져 내리는 그런 상상은 다 접으세요.

 한번 생각해 보세요책이 열리고 그 안의 저주가 지상으로 쏟아져 내리기 위해서는 일곱 인이 다 떨어져야 책이 비로소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인이 다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그 책 안에 들어 있는 것들이 막 밖으로 뛰쳐나오는 만화 같은 상상은 접으시라는 말입니다.

 

오늘은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 손에 들려 있는 그 책어린양이 그 보좌에 앉으신 하느님으로부터 취하신 그 책일곱 인으로 봉인이 된 그 책이 어떤 책인지부터 공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책은 묵시록 10장에도 똑같이 등장을 합니다단지 다른 것은 5장에서는 일곱 인으로 봉해져 있었던 그 책이 어린양이 인봉을 하나하나 떼셔서 10장에서는 그 책이 펴져 있는 책으로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그 책이 어떤 책인지를 공부하기 위해서 먼저 11장까지의 대략적인 내용을 알아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1장을 공부할 때 1장 1절에서 8절까지는 서론 부분이었고, 19절부터 3장 마지막까지 지상의 불완전한전투하는 교회를 나타내는 일곱 교회가 나오지요그리고 그렇게 힘겹고 버거운 싸움을 하고 있는 이 땅의 교회들에게 4장과 5장에서 천상의 이미 완성된승리한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심으로써 천상의 격려를 보내주십니다

그 5장에 일곱 인으로 봉인한 책이 등장합니다그리고 6장에서 드디어 일곱 인이 하나하나 떼어져서 여섯 번째 인의 재앙까지가 나옵니다그리고 6장 마지막은 그 하느님의 무시무시한 심판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하고 묻고 마칩니다

그리고는 7장에서 그 6장 마지막의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그 무시무시한 심판 가운데서도 건져 올려진 하느님의 백성들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144,000, 흰옷입은 큰무리하느님의 교회다라는 것을 설명합니다. (144,000이라는 숫자는 12X12X1000해서 하느님 백성들의 완성성과 충만성을 드러내는 숫자라고 했습니다

그 144,000 하느님의 교회는 하느님의 창조의 목적 아래이미 창세전에 구원을 받은 하느님의 백성들이며 그들을 제외 한 모든 죄인들은 전부 무시무시한 하느님의 진노의 심판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는 것을 7장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8장과 9장에는 또 하느님의 진노의 심판인 무시무시한 나팔심판이 나옵니다그리고 9장이 어떻게 끝이 나는가 하면 그들이 여전히 우상에게 절하고 또 그 살인과 마술과 음행과 도둑질을 회개하지 아니 하더라하고 끝이 납니다

그렇게 회개하는 자들이 없는데 어떻게 그 하느님의 교회는 회개하게 되었는가?’ 궁금하지요거기에 대한 대답이 10장입니다그 10장에 작은 책이 나옵니다그 책을 요한이 받아서 먹습니다그 책을 먹은 후 요한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해야 할 것을 요구받습니다

그 장면은 에제키엘서 3장에서 에제키엘이 똑같은 작은 책을 받아먹고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느님의 말을 전하도록 요구받는 장면과 동일한 장면입니다그리고 11장에서 두 증인이 나옵니다. ‘그 작은 책과 두 증인교회의 복음 증거가 하나님의 교회를 회개 하게 만들었다라는 것을 우리는 11장까지의 말씀의 전개에서 읽어낼 수 있습니다.

 

(묵시9:20-21) 20 이런 재앙에 죽지 않고 살아남은 사람들도 자기들이 지은 죄를 뉘우치지 않고 오히려 끊임없이 마귀들을 경배하고 금이나 은이나 구리나 돌이나 나무로 만든 우상들에게 절을 했습니다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걸어 다니지도 못하는 우상들을 경배한 것입니다. 21 그들은 또한 자기들이 행한 살인과 마술과 음행과 도둑질에 대해서도 뉘우치지 않았습니다.

 

그 무서운 나팔 재앙 뒤에도 죄인들이 회개치 않았습니다그런데 그 작은 책을 먹은 요한과 두 증인의 이야기가 10장과 11장에 삽입이 되고 1113절에는 이러한 대 반전이 일어납니다.

 

(묵시11:13) 13 바로 그 때 큰 지진이 일어나서 그 도시의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그 지진 때문에 사람이 칠천 명이나 죽었습니다살아남은 사람들은 두려움에 싸여 하늘에 계신 하느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러면 그 책이 어떤 책인지 조금 추측이 가능하지요회개하지 않는 자들을 회개케 하는 책

조금만 더 살펴보자고요오늘 본문 5장에 나오는 그 책에 관한 내용과 요한묵시록10장에 나오는 같은 책에 관한 내용을 종합한 것 같은 내용이 에제키엘서에 나옵니다.

 

(묵시5:1) 1 나는 또 옥좌에 앉으신 그분이 오른손에 두루마리 하나를 들고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안팎에 글이 기록돼 있는 그 두루마리는 일곱 인을 찍어 봉하여 놓은 것이었습니다.

 

(묵시10:8-11) 8 하늘로부터 들려오던 그 음성은 나에게 다시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바다와 땅을 디디고 서 있는 그 천사에게 가서 그 손에 펴 든 두루마리를 받아라.' 9 그래서 나는 그 천사에게 가서 그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고 했습니다그 때 그 천사는 나에게 '이것을 받아 삼켜 버려라이것이 네 입에는 꿀같이 달겠지만네 배에 들어가면 배를 아프게 할 것이다하고 말했습니다. 10 그래서 나는 그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받아 삼켰습니다과연 그것이 내 입에는 꿀같이 달았지만 먹고 나니 배가 아팠습니다. 11 그 때 '너는 여러 백성들과 민족들과 언어들과 왕들에 관해서 다시 예언을 해야 한다하는 음성이 나에게 들려 왔습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가 오른 손에 책을 갖고 계십니다그 보좌에 대한 설명은 4장에서 자세히 공부했지요그 책은 안팎으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그리고 그 책을 요한이 받아먹습니다그런데 그 책이 입에서는 달았는데 배에 들어가니 썼다고 합니다그리고는 책을 먹은 요한에게 복음 전파의 명령이 떨어집니다.

지난번에 공부한 것처럼 에제키엘서에서도 1장에서 그발 강가에서 에제키엘이 환상을 보는데 요한묵시록 4장의 내용과 거의 흡사한 하느님의 보좌에 대한 환상이 나옵니다그리고 그 보좌에 앉으신 분이 에제키엘에게 내가 너를 패역한 백성나를 배반하는 자에게 보내노라하고 말씀하십니다그 분이 갖고 계신 책도 안팎으로 기록이 된 책입니다에제키엘이 그 책을 받아먹습니다역시 입에서는 달기가 꿀 같은 책입니다.

 

(예제2:1-4) 1 '너 사람아일어서라내가 너에게 할 말이 있다.' 2 그는 나에게 기운을 불어 넣으시어 일으켜 세우시고 말씀을 들려 주셨다. 3 '너 사람아나에게 반항하는 역적의 무리이스라엘 백성에게 내가 너를 보낸다그들은 조상 때부터 오늘까지 나를 거역하기만 하였다. 4 그 낯가죽이 두꺼운 자들그 고집이 센 자들그런 자들에게 내가 너를 보낸다. '주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고 내 말을 전하여라. 9 내가 바라보니한 손이 나에게 뻗쳐 있는데 그 손에는 두루마리책이 들려 있었다. 10 그분이 두루마리를 펴 보이시는데 앞뒤에 글이 적혀 있었다거기에는 구슬프게 울부짖으며 엮어대는 상여소리가 기록되어 있었다.

 

(예제3:1-3) 1 그것을 보이시고 그분은 '받아먹어라너 사람아이 두루마리를 먹어라하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가서 이것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일러 주어라.' 2 내가 입을 벌리자 그 두루마리를 입에 넣어 주시면서 그분은 말씀하셨다. '너 사람아내가 주는 이 두루마리를 배부르게 먹어라.' 그리하여 그것을 받아먹으니 마치 꿀처럼 입에 달았다.

 

이 장면은 에제키엘이 이스라엘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도록 명령을 받는 장면입니다.

그러니까 요한묵시록의 작은 책과 에제키엘서에 나오는 그 책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데 그 내용은 하느님의 계시에 관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그 책은 일곱 인으로 봉해져 있습니다이 인봉 된 책은 구약의 다니엘서에 등장합니다.

 

(다니12:1-13) 1 그 때에 미가엘이 네 겨레를 지켜 주려고 나설 것이다나라가 생긴 이래 일찌기 없었던 어려운 때가 올 것이다그런 때라도 네 겨레중에서 이 책에 기록된 사람만은 난을 면할 것이다. 2 티끌로 돌아갔던 대중이 잠에서 깨어나 영원히 사는 이가 있는가 하면 영원한 모욕과 수치를 받을 사람도 있으리라. 3 슬기로운 지도자들은 밝은 하늘처럼 빛날 것이다대중을 바로 이끈 지도자들은 별처럼 길이길이 빛날 것이다. 4 너 다니엘아이 말씀을 비밀에 붙여 마지막 그 때가 오기까지 이 책을 봉해 두어라많은 사람들이 읽고 깨쳐 잘 알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그러나 갈팡질팡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5 나 다니엘이 바라보니 다른 두 분이 서 있는데 한 분은 강 이쪽에또 한 분은 강 저쪽에 서 있었다.

그 중 한 분이모시옷을 입고 강물 윗쪽에 서 있는 다른 분에게 물었다. '언제쯤 마지막 때가 와서 이런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입니까?' 7 모시옷을 입고 강물 윗쪽에 서 있던 분이 두 손을 하늘로 쳐들고는영원히 살아 계시는 이를 두고 맹세하는 말이 들렸다. '한 때두 때 하고 반 때가 지나 거룩한 백성의 군대를 부순 자가 죽으면 모든 일이 끝날 것이다.' 8 이 말을 듣고 나는 무슨 말인지 몰라서 그 일이 어떻게 끝날 것이냐고 물었다. 9 그가 대답했다. '다니엘아물러가라이 말씀은 마지막 때가 오기까지 봉한 채 비밀에 붙여질 것이다. 10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단련을 받아 깨끗해져서 빛날 것이다악한 사람들은 끝내 눈이 열리지 않아 악한 짓을 계속하겠지만 슬기로운 지도자들은 눈이 열려 환하게 알것이다. 11 정기제사가 폐지되고 파괴자의 우상이 선 다음 일천 이백 구십 일이 지나야 끝이 온다. 12 일천 삼백 삼십 오 일을 기다리며 버티는 사람은 복된 사람이다. 13 그러니 그만 가서 쉬어라세상 끝날에 너는 일어나 한 몫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하느님께서 다니엘에게 마지막 때에 관한 예언을 하시고 그 말을 간수하고 마지막 때까지 봉하라고 하십니다마지막 때가 되어야 그 책의 내용이 밝혀질 것이라는 것이지요그런데 이 다니엘서에서 언급되고 있는 봉인된 책의 내용은 메시야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심판과 구원의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요한묵시록에서 일곱 인으로 봉해져 있는 이 책의 내용은 메시야의 내용을 반드시 포함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그래서 일곱 나팔과 일곱 대접 재앙 사이인 12장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입니다.
 

(묵시12:1-5) 1 그리고 하늘에는 큰 표징이 나타났습니다한 여자가 태양을 입고 달을 밟고 별이 열두 개 달린 월계관을 머리에 쓰고 나타났습니다. 2 그 여자는 뱃속에 아이를 가졌으며 해산의 진통과 괴로움 때문에 울고 있었습니다. 3 또 다른 표징이 하늘에 나타났습니다이번에는 큰 붉은 용이 나타났는데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졌고 머리마다 왕관이 씌워져있었습니다. 4 그 용은 자기 꼬리로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휩쓸어 땅으로 내던졌습니다그리고는 막 해산하려는 그 여자가 아기를 낳기만 하면 그 아기를 삼켜 버리려고 그 여자 앞에 지켜 서 있었습니다. 5 마침내 그 여자는 아들을 낳았습니다그 아기는 장차 쇠지팡이로 만국을 다스릴 분이었습니다별안간 그 아기는 하느님과 그분의 옥좌가 있는 곳으로 들려올라 갔다.

 

정리를 해 드리면 일곱 인으로 인봉 된 이 책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히 저주와 심판의 내용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창조부터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을 구속을 거쳐 마지막 완성의 이야기즉 복음이 기록되어 있는 책인 것입니다

어떠한 것으로도 실패되지 않고 좌절되지 않고 반드시 이루어질 하느님의 창조 목적구속의 완성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는 책인 것입니다그래서 그 책의 인봉을 떼실 분은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창조의 목적하느님의 백성들의 구속의 완성새 하늘과 새 땅의 완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책의 인봉이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떼어진다.’라고 표현 된 것입니다.

종말이 뭡니까세상의 끝입니다세상의 끝이 언제 입니까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세상의 마지막 날 내려져야 할 선고가 어떤 한 무리에게 미리 내려져 버린 그 때(not guilty)(너는 의롭다)( no more condemnation)이러 한 최후의 선고가 내려진 그 때를 마지막 때종말의 때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마지막 때종말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 것입니다그러므로 그 인은 예수님밖에 떼실 분이 없는 것이지요.

당시 고대에는 중요한 계약서와 유언장에 일곱 인으로 봉인을 했었습니다그리고 앞뒤로 기록을 했는데 앞면에는 그 전체 내용의 요약 한 것이 기록이 되었고 뒷면에는 그 내용이 상세하게 기록이 되었습니다일곱 인으로 봉인을 한다는 것은 일곱 증인을 뜻하는 것입니다일곱 증인이 있다는 것은 그 안의 내용들은 반드시 실현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유언장의 내용은 그 유언장을 작성한 사람이 죽었을 때 비로소 유언이 유효하게 실행이 되었습니다그 유언장을 작성한 사람이 살아있을 때는 그 유언장을 열 수도 없고 그 유언이 실효성을 갖지 못합니다

그래서 복음의 당사자이신 예수가 죽지 않으면 그 복음은 무용지물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오직 그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이 그 인봉을 떼실 수 있는 분이라는 표현을 한 것은 바로 그러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바로 이 이야기입니다.

 

(히브 9:11-22) 11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존재하는 모든 좋은 것을 주관하시는 대사제로 오셨습니다그분이 사제로 일하시는 성전은 더 크고 더 완전한 것이며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이 아닙니다말하자면 창조된 이 세상에 속하여 있는 것이 아닙니다말하자면 창조된 이 세상에 속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12 그리스도는 단 한 번 지성소에 들어 가셔서 염소나 송아지의 피가 아닌 당신 자신의 피로써 우리에게 영원히 속죄받을 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13 부정한 사람들에게 염소나 황소의 피와 암송아지의 재를 뿌려도 그 육체를 깨끗하게 하여 그들을 거룩하게 할 수 있다면 14 하물며 성령을 통하여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흠없는 제물로 바치신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의 양심을 깨끗하게 하는 데나 죽음의 행실을 버리게 하고 살아 계신 하느님을 섬기게 하는 데 얼마나 큰 힘이 되겠습니까? 15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새로운 계약의 중재자이십니다그분은 사람들이 먼젓번 계약 아래서 저지른 죄를 용서받게 하시려고 죽으셨습니다따라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느님께서 약속해 주신 영원한 유산을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16 상속에 관한 유언이 효력을 내려면 그 유언을 한 사람의 죽음이 확인되어야 합니다. 17 유언이라는 것은 유언을 한 사람이 죽어야 효력이 있는 것이지 그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아무 효력이 없습니다. 18 그래서 사실은 먼젓번 계약도 피를 가지고 맺었던 것입니다. 19 모세는 율법에 있는 모든 계명을 온 백성에게 선포할 때에 송아지 피와 물을 가져다가 박하묶음과 붉은 양털로 계약의 책과 온 백성에게 뿌렸습니다. 20 그리고는 '이것은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맺으신 계약의 피입니다하고 말했습니다. 21 또 같은 모양으로 그는 천막 성전과 예배의식에 쓰이는 모든 기구에도 피를 뿌렸습니다. 22 율법에 따르면 피로써 깨끗해지지 않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그리고 피 흘리는 일이 없이는 죄를 용서받지 못합니다.

 

이렇게 그 일곱 인으로 봉인 된 책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느님의 재창조즉 복음이 적혀있는 책인 것입니다그런데 왜 그 책의 인이 떼어질 때마다 저주와 심판의 사건들이 기록이 되고 있는가복음은 단순히 하느님의 백성들의 구원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구원은 항상 심판과 함께 오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다함없는 하느님의 사랑의 표현이지만 무시무시한 하느님의 죄에 대한 심판을 동시에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처럼 복음은 세상 사람들에게는 저주의 심판인 것입니다타락한 인간들이 실패하고 상실해 버린 것들에 대한 형벌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일곱 인이 떼어질 때마다 전쟁과 기근과 역병그리고 자연의 법칙우주의 파괴 등이 등장하는 것입니다그것은 하느님께서 번개와 뇌성과 음성으로 그 하느님의 창조의 목적을 이루고 계신데 그것이 악한 세상에는 심판이요하느님의 백성들에게는 구원의 외침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참 살기 좋은데뭐가 심판이고 뭐가 재앙이란 말입니까?) 혹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인간들은 지금 열심히 과학문명과 교육과 종교등을 동원해서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며또 그렇게 되어간다고 착각하며 살고 있지만 세상은 지금 점점 파괴되어져 가고 있습니다하느님께서 우리 인간들을 그 타락한 욕심에 내어버려 두셔서 인간들은 점점 파멸의 끝으로 내 달리고 있습니다.

 흉포화 되어 가는 범죄가공할 무기로 자행되는 전쟁자기 배만 불리려는 욕심과 나누지 못함에서 오는 기아산업의 발달로 인한 자연의 파괴그로 인한 생태계의 혼란 이 우주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죽어가고 있습니다.

8,9살짜리 아이들이 벌써 인터넷 포르노 사이트에 중독이 되어 있고중학생으로 구성된 사기 도박단이 생기고중학생 신분의 인신 매매 범들이 유흥비를 벌기 위해 자기 동료 학생들을 팔아먹는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돈 때문에 부모를 살해하고 돈 때문에 형제가 서로 집에 불을 지르는 시대이게 정말 제대로 된 세상입니까몇년전하고 비교해 보세요

그러한 불구덩이 같은 세상 속에서도 하느님의 백성들은 하나도 실패 없이 모두 건져질 것이라는 것이 바로 일곱 증인(확실한 보증일곱은 완전수이니까), 일곱 인으로 봉인 된 책의 내용인 것입니다.

그러한 복음의 이중적인 면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삶 속에 어떤 사건이 일어나면 그 사건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남과 다른 모습을 보여 줍니다우리 하느님의 백성들의 삶은 그 복음이 실제로 가시화 되어 이루어져 가는 삶이니까요.

 

일예로우리 하느님의 백성들과 세상 사람들에게 똑같은 재앙이 닥쳤을 때 둘의 반응이 완전히 반대로 나타납니다쌍둥이 빌딩이 폭 파되었을 때 하느님의 백성들은 회개를 하고 교회로 돌아 왔습니다만 세상은 두려워하고 분개하고 복수하기에 바빴습니다.

 제게 암에 걸린 두 사람의 전화를 받았습니다그런데 한 사람은 하느님께서 너무 저의 욕심을 따라 바쁘게 살던 저에게 저 자신을 돌아보고 하느님 나라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주셨다고 반응하셨고한 사람은 내가 뭘 잘 못했다고 나에게 이런 벌을 내리시느냐고 오히려 따졌습니다

똑같은 일이 일어났는데 두 사람의 반응이 완전히 다릅니다한 사람에게는 구원으로의 부름이 되고 한 사람에게는 하느님을 저주하고 떠나는 사건이 되더라는 것입니다.

복음이 적혀 있는 책의 인이 하나하나 떨어지는데 무서운 재앙의 모습이 펼쳐진다는 것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줍니다절대 하느님의 백성들의 구원은 이 땅에서 아름다운 동화에 나오는 뭉게구름 위를 걷는 것 같은 삶을 약속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하느님의 백성들은 그 저주와 심판의 불 속을 세상 사람들과 함께 걸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둘의 반응이 다른 것입니다한 사람은 이러한 유혹과 시험과 고난과 핍박 속에서도 나를 하느님의 사랑에서 끊을 자가 없다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하고 하느님을 찬양하게 되고 다른 사람은 왜 재수 없게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야?라고 원망과 저주의 독설을 뿌리는 것입니다

여러분우리 주님께서 여러분의 천상의 신분을 왜 이렇게 자주 강조해서 보여 주시는지 아세요여러분이 여러분의 현실을 보고 낙심할까봐 그런 겁니다.

여러분이 낙심할까봐는 여러분의 삶에 정말 낙심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 때 여러분이 이 하느님의 마음을 헤아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여러분이 낙심하고 포기하고 좌절할까봐 이렇게 노심초사 그 천국의 현실을 여러분에게 인간의 언어로” 설명하고 계신 하느님의 마음을 헤아리시기 바랍니다.

이 땅에서의 현실은 우리의 구원의 완성을 위한 과정일 뿐입니다오히려 기뻐하시고 오히려 자랑하시고 오히려 찬양하십시오그리고 힘내십시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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