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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6. 새 예루살렘 / 제3부[3] / 이사야서[66]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2-26 조회수263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6. 새 예루살렘(이사 62,1-63,6)

 

이처럼 시온은 물론 예루살렘 때문에 나는 잠잠히 있을 수 없다. 그 시온과 예루살렘의 의로움이 빛처럼 드러나고, 그의 구원이 횃불처럼 타오를 때까지 그렇다. 그러면 민족들이 너의 의로움을, 임금들이 너의 영광을 보리라. 너는 주님께서 주실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리라. 너는 주님 손에 들려 있는 화려한 면류관이 되고, 너의 하느님 손바닥에 놓여 있는 왕관이 되리라. 다시는 네가 소박맞은 여인이나, 또 네 땅이 버림받은 여인이라고는 일컬어지지 않으리라.

 

오히려 너는 내 마음에 드는 여인이라, 너의 땅은 혼인한 여인이라 불리리니, 주님께서 너를 마음에 들어 하시고 네 땅을 아내로 맞아들이실 것이기 때문이다. 정녕 총각이 처녀와 혼인하듯 너를 지으신 분께서 너와 혼인하고 신랑이 신부로 말미암아 기뻐하듯 너의 하느님께서는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시리라. 예루살렘아, 너의 성벽 위에 내가 파수꾼들을 세웠다. 그들은 낮이고 밤이고 잠시도 잠잠하지 않으리라. 주님의 기억을 일깨우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마라.

 

그러니 그분께서 예루살렘을 다시 예전처럼 일으켜 세우시어 세상에서 칭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너희는 그분을 쉬시게 하지 마라. 더군다나 주님께서 당신의 오른손을 걸고, 당신의 힘센 팔을 걸고 맹세하셨다. “내가 다시는 너의 곡식을 네 원수들의 양식으로 내주지 않으리라. 네가 수고하여 얻은 포도주를 다시는 이방인들이 와 마시지 않으리라. 곡식을 모아들인 이들이 그것을 먹고는 주님을 찬미하리라. 포도주를 짜낸 이들이 그것을 내 성소의 뜰에서 마시리라.”

 

나가라, 성문을 지나서 나가라. 백성을 위한 길을 닦아라. 쌓아 올려라, 쌓아 올려라, 큰길을 내어라. 돌을 골라내어라. 민족들 위에 깃발을 올려라. 보라, 주님께서 땅 끝까지 선포하셨다. 딸 시온에게 말하여라. “보라, 너의 구원이 다가온다. 보라, 그분의 상급이 그분과 함께 오고 그분의 보상이 그분 앞에 서서 온다.” 사람들이 그들을 거룩한 백성’ ‘주님의 구원을 받은 이들로 부르리라. 그리고 너 예루살렘은 그리워 찾는 도성’ ‘버림받지 않은 도성이라 불리리라.

 

에돔에 대한 심판 부분이다. 이 내용은 주님과 예언자 사이의 대화 형식으로 전개된다. 에돔에서 오시는 이분은 과연 누구이신가? 더군다나 짙은 진홍색으로 물든 화려한 옷을 입고 보츠라에서 오시는 이분은 정녕 누구이신가? 여기서 보츠라는 사해 남동쪽 35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해 있는 작은 성읍으로 옛 에돔의 수도였다. 화려한 의복을 입고서, 저렇게 위세 당당하게 걸어오시는 이분은 누구이신가? 나다. 의로움으로 말하는 이, 구원의 큰 능력을 지닌 분이다.

 

어찌하여 이처럼 당신의 의복이 붉습니까? 어째서 포도 확을 밟는 사람의 옷 같습니까? 일반적으로 바위에다 판 큰 확으로서, 그 안에 포도를 넣고 사람들이 밟으면 포도즙이 밑에 있는 구멍으로 나와 그 아래 통으로 모이게 되어 있었다. 나는 혼자서 확을 밟았다. 민족들 가운데에서 나와 함께 일한 자는 아무도 없다. 나는 분노로 그들을 밟았고, 진노로 그들을 짓밟았다.

 

그래서 그 즙이 내 옷에 튀어 내 의상을 온통 물들게 한 것이다. 나는 마음속으로 복수의 날을 정하였다. 내 구원의 해가 온 것이다. 내가 살폈지만 도와주는 이 없었다. 놀랍게도 거들어 주는 자 아무도 없었다. 그러자 내 팔이 나에게 협력하고, 나의 진노가 거들어 주었다. 그래서 나는 분노로 민족들을 밟아 으깨고는, 진노로 그들을 부서뜨려 그들의 즙을 땅에 흘린 것이다.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주님의 은혜에 대한 내용이다.[계속]

 

[참조] : 이어서 ‘7. 에돔에 대한 심판(63,7-19)’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면류관,파수꾼,보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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