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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오늘의 묵상 (정진만 안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12-29 조회수440 추천수1 반대(1) 신고

 

 

 

 

2022년 12월 29일 목요일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오늘의 묵상 (정진만 안젤로 신부)

 

루카 복음 2장은 예수님의 탄생(1-20)에 이어서 새로 태어난 아기의 할례와 작명(21), 등장(22-40)을 보도합니다.

이러한 이야기 순서는 1장에서 소개된 세례자 요한의 탄생할례와 작명등장(57-80)과 평행을 이룹니다.

오늘 복음은 아기 예수님의 등장을 전하며성전에서 예수님과 그분의 부모를 맞이하는 시메온이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시메온은 아기를 받아 안고 하느님을 찬미합니다.

시메온의 노래라고 불리는 이 찬미가는 2장 8-20절처럼 예수님의 탄생을 해석하면서 그 의미를 설명하고,

아기가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목적을 수행할 것이라는 예고(11-12절 참조)를 분명히 합니다.

시메온은 예수님을 통하여 완성된 하느님의 구원을 직접 보았고,

그 구원은 그의 예고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을 넘어 모든 민족들에게 유효한 사건이 될 것입니다.

이어서 시메온의 시선은 아기의 어머니 마리아께 향합니다.

그는 마리아께 예언자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시메온은 은유적이며 상징적인 단어를 사용하면서 예수님께서 반대자의 표적이 되리라고 예언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시메온의 입을 통하여 예수님의 메시아적 사명이

이스라엘 안에서 갈등을 불러오고 반대자들은 그분을 거부하며 위기로 몰아가리라고 미리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시메온의 예언은 앞선 찬송과 함께 앞으로 예수님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독자를 기다리게 합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가 시메온의 눈으로 예수님 탄생의 의미를 묵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가 예고한 예수님의 여정에 참여하도록 초대합니다.

예루살렘을 향한 길 위에서 예수님의 뒤를 따를지,

아니면 예수님의 반대편에서 손가락질하며 돌을 던질지,

그 선택은 우리 각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정진만 안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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