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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묵상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10-25 조회수450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0년 10월25일

[(녹) 연중 제30주간 월요일]

† 성부와 성자와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 공동체에게,

서로 너그럽고 자비롭게 대하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라고 권고한다.

사랑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사랑이신

 하느님을 닮아 가는 삶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허리가 굽어 몸을 조금도 펼 수 없는 여인을 고쳐 주신다.

회당장이 이를 보고 분개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그를 ‘위선자’라고 나무라신다.

참된 사랑은 위선이 아니라,

진실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복음>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를 안식일일지라도

속박에서 풀어 주어야 하지 않느냐?"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0-17

  10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어떤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다.

11 마침 그곳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병마에 시달리는 여자가 있었다.

그는 허리가 굽어 몸을 조금도 펼 수가 없었다.


12예수님께서는 그 여자를 보시고 가까이 부르시어,

 “여인아, 너는 병에서 풀려났다.” 하시고,

13 그 여자에게 손을 얹으셨다.

그러자 그 여자가 즉시 똑바로 일어서서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14그런데 회당장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분개하여 군중에게 말하였다.

“일하는 날이 엿새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엿새 동안에 와서 치료를 받으십시오.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


15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위선자들아, 너희는 저마다 안식일에도

자기 소나 나귀를 구유에서 풀어 물을 먹이러

 끌고 가지 않느냐?


16그렇다면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를

사탄이 무려 열여덟 해 동안이나 묶어 놓았는데,

안식일일지라도 그 속박에서 풀어

주어야 하지 않느냐?”


17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그분의 적대자들은 모두 망신을 당하였다.

그러나 군중은 모두 그분께서 하신

그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두고 기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바오로 사도는 불륜을 저지르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욕을 부리는 자는 우상 숭배자라고 말합니다.

 우상 숭배자는 그리스도와 하느님의 나라에서 받을 몫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허황한 말에 속아 넘어가지 말고,

그런 자들과 상종하지도 말고,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라고 권고합니다.

주님께서는 안식일에 어떤 회당에서 가르치시다가,

 몹쓸 병에 걸려 꼼짝달싹할 수 없는 여인을

 병마에서 해방시켜 주십니다.

 

 그러나 회당장은 오히려,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될 일을 하셨다고 주님을 못마땅하게 여깁니다.

주님께서는 그 회당장과 같은 자들을 향하여 ‘위선자들’이라고 하십니다.

위선자들은 바오로 사도가 말한 바로 그 우상 숭배자들입니다.

사랑의 실천은 때와 장소가 필요치 않습니다.

 자비와 자선을 베풀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건을 따지고 경우를 살펴서 베푸는 사랑은

더 이상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고,

 체면이나 조건을 따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체면이나 조건을 따진다면,

 하느님의 뜻과는 거리가 먼 행동,

하느님이 아닌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의 태도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은 기적이고 은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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