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용기
작성자김초롱 쪽지 캡슐 작성일2011-04-12 조회수450 추천수6 반대(0) 신고
 
 
카이스트 학생들과 교수들의 소식을 들으며,
그들이 어떠한 시간 속을 지나왔는지는 모르지만
어떤 이유로도 그들의 무모한 용기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그것이 최선이었을까..
 
물론,
학내의 문제가 사회의 문제로 부각되고 다른 학우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 동기가 되긴 했지만,
너무나 아까운 생.명이기 때문이다.
 
그들을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평생 잊혀질 수 없는 아픈 상처를 남겼다는 것을 알기는 하겠는가.
이것은 학내 문제보다 더 큰 문제를 남기고 떠났음을 미처 헤아리지 못했나 보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학교든, 사회든, 가정이든, 교회든............모순은 있기 마련이다.
모순은 언제나 문제로 드러난다.
 
 
용기,
바로 이때 용기를 내야 한다.
승리도 패배도 용기가 필요하다.
자살을 선택하는 것은 도피인 줄을 그들은 몰랐는지도 모른다.
 
죽을 만큼 힘들때는....죽을 만큼 힘든 마음으로 살아가자.
죽을만큼 힘들게 견디어 내는 것이 두려움 없는 용기가 아닐까 생각해 보는 밤이다.
그들에게 뜰 내일의 태양이 있지 않는가.
 
내일엔 내일의 태양이 뜰 것이다. 반드시....
 
 
 
 초롱이
 
 
 
※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행여라도 그의 친구들이나 유가족들의 아픈마음을  건드려 더 아프게 했다면 용서를 청합니다.
     그들의 영혼이 하느님의 자비하심으로 영원한 안식을 얻게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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