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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은 빛입니다 [말씀의 빛, 생명의 빛]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4-18 조회수450 추천수0 반대(0) 신고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심판은 이러하다.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였기 때문이다.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요한 3, 18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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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복음서에서 '빛'은 무엇인가. 한번 살펴 보고자 합니다.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이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말씀 안에 있는 생명에 대해 '빛'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모든 사람을 비추는 이 세상에 왔다. ...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이들은 혈통이나 육욕이나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 <요한 1,9 - 13>

세상에 참빛이 왔는데 그 빛은 '사람을 비추는 빛'이었습니다. 말씀께서 사람이 되시어 세상에 오셨는데 그 빛은 사람을 비추는 '말씀의 빛'이었습니다. 말씀 안에는 생명이 있으며 믿는 이들은 하느님의 자녀가 됩니다.

'말씀 안의 생명'이란 말씀은 하느님이시기 때문에 그 생명은 하느님의 생명을 말합니다
하느님의 생명을 얻는다면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곧,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입니다. 위로부터 태어난 사람들인 것입니다. 영에서 난 이들을 가리킵니다.

말씀과 생명 그리고 영은 관계가 밀접합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요한 6,63) 그러므로 말씀을 받아들이는 이들은 하느님의 영(진리의 성령)과 하느님의 생명을 받아들이는 것과 전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말씀의 빛'을 받아들이고 믿는 이들은 혈육에 의해서가 아니고 위로부터 태어나기 때문에 하느님의 생명을 얻고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고 봅니다.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말씀과 결합하는 사람입니다. 말씀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그리스도의 사람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결합하는, 그리스도의 사람은 그리스도의 지체가 됩니다. 그리스도는 말씀이시므로 그리스도의 지체는 말씀과 결합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말씀 안에 있는 '영'은 그리스도의 영, 아드님의 영으로써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며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말씀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사람은 현대에서도 여전히 아직 많습니다. 말씀께서 세상에 오셨지만 세상은 '말씀의 중요성'을 알아보지 못하며 말씀을 맞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면 말씀 안의 '영'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말씀 안의 생명을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위로부터 태어나지 못하는 것이며, 영에서 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말씀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말씀을 통하여 '하느님의 생명'을 주시러 오신 참빛, '생명의 빛'이십니다.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죽음 속에 머물러야 합니다. 생명을 거절하는 사람은 죽음에 갇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선택결정하였기 때문에 생명으로 건너갈 수가 없습니다.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지금도 말씀에 대하여 생명에 대하여 증언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죽음에 이미 심판받은 이들은 이 증언을 믿지 않습니다.

죽음은 어둠이고 생명은 빛입니다. 어둠은 빛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말씀의 빛'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생명의 빛'을 맞이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놀라운 실제가 있습니다. 그 실제라는 것은 '말씀과 생명은 사랑'이기 때문에 어둠의 죽음은 사랑을 싫어하는 실제입니다.

사랑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전에도 글을 올렸지만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말씀께서 세상에 오셨다는 것은 사랑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옵니다." (1요한 4,7)  그리고 "사랑하지 않는 자는 죽음 안에 그대로 머물러 있습니다." (1요한 3,14) 라고 사랑에 대하여 분명히 증언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는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1요한 4,7) 이렇게 분명합니다.

말씀의 생명은 사랑의 생명과 같습니다. 말씀의 빛과 생명의 빛은 사랑의 빛입니다. 말씀을 믿는 사람은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믿음에 순종을 하는 사람은 사랑에 순종하는 하느님의 사람들입니다. 사랑에 불순종한다면 그것은 이미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심판은 이러하다.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것입니다"(오신부님)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사랑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진리를(말씀을) 실천하는 사람은 사랑을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사랑을 알기 때문입니다. 죽음에서 이미 생명으로 건너갔다고 성경은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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