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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민들래 홀씨되어(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05-21 조회수450 추천수3 반대(0) 신고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내 안에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없을 때, 세상일에 몰두하게 되고,
세상일에 빠져서 하느님의 소명을 생각하지 않게 됩니다.
그렇게 될 때 성경의 말씀은 하나의 지식으로만 다가오고,
살아있는 말씀으로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믿음은 의심으로 공허하게 울리며 그 의심은 자라나는 잡초처럼
우리의 영혼을 혼탁하게 합니다
. 잡초로 우거져서 푸르고 화려한 것 같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나고 꽃과 열매는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숨겨진 보석을 발견할 때
의심은 사라지고 희망과 사랑으로 믿음이 커가게 됩니다
.
믿음 없이 성경말씀을 읽을 때는 말씀이 글자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그 안에 믿음이 들어갈 때 말씀은 살아있는 말씀이 됩니다.
믿는 이들에게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로 말한다는 말씀이 현실로 다가옵니다
.
그리고 마귀들의 영향이나 움직임에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새로운 언어의 힘이 얼마나 권능이 있는지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치유의 하느님의 놀라운 치유 은총들을 체험하게 됩니다.
더 이상 예수님의 말씀이 헛됨이 없음을 믿게 됩니다. 

그리하여 하느님께 대한 열망과 사랑이 가득하여
주님의 마음으로 이웃을 바라보게 됩니다
.
영혼의 병들어감과 불나방처럼 세상의 불에 빠져서
더 크고 더 아름답고 영원한 삶을 희망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하느님의 처절한 사랑의 마음
! 그 마음 때문에 끊임없이
십자가에 매달리시어 희생을 재현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  

그러면 하느님과 멀어져 있는 이웃과
하느님을 모르는 이들이 평범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
그들이 하나의 생명으로 싹이 올라오는 콩이나 옥수수의 여리고
여린 새싹처럼 보이게 되며
, 경이로운 마음으로 그들에게 다가가게 됩니다.  

우리에게 주신 복음 전파 사명은
내 안에 계신 주님의 자리만큼 이웃들에게 전해집니다
.
내 안에 주님이 가득할 때 온통 그 사명 때문에 밤새 기도하고,
잠 못 들고 안타까워합니다.
내 안에 계신 주님의 사랑은 가만히 머물지 못하고,
바람에 날아가는 민들레 홀씨처럼 땅에 뿌려지고 결국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사도들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주님의 말씀을 전파하였습니다.
우리도 성령에 힘입어 믿음, 희망, 사랑으로 이웃과 함께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지상에서 이미 하느님나라를 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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