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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담의 자손[5]/위대한 인간의 탄생[49]/창세기[64]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2-06-14 조회수450 추천수0 반대(0) 신고

양 계보의 대표적 인물인 ‘에녹과 라멕’이라는 인물은 별개로,
각자의 제 몫이 있는 사람으로 성경은 설명되어 있다.
하느님과 함께 하면서 결국은 하느님께서 데려간 에녹이 있는가하면 그렇지 않은 에녹, ‘나는 내 상처 하나에 사람 하나를, 내 생채기 하나에 아이 하나를 죽였다.’라고 노래한 라멕이 있는 가하면 당대에 의롭고 흠 없는 사람인 노아의 아버지 라멕도 있다.

이 뚜렷한 특성을 지닌 이들을 감히 동일인으로 간주할 수가 있으랴.
그렇지만 그 최종적인 판단은 여기에서는 단정적인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유보할 수밖에 없다.
어찌 하느님의 뜻을 우리가 알랴.

아무튼 성경은 대표적으로 카인의 후예 라멕은 아내와 자식의 계보도
상세히 소개하면서 그의 살인적인 행위가 극에 달함을 리얼하게 서술하고 있다.
반면에 셋의 후예 라멕은 장차 신약의 탄생(예수님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계보의
중간인물로 ‘하느님과 함께 산 사람’ 에녹의 후손이면서
노아의 아버지로 ‘의인의 분류’에 포함된 사람으로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성경적으로 엄연히 동명이인으로 분류된 이들의 동일인 여부는
이곳 묵상에서는 각자가 판단할 몫으로 두고자 한다.
 

다시 한 번 더 언급하지만 성경은 꼭 어느 한 방향만이 옳고
다른 것은 ‘틀림’이 아니고 ‘다름’으로 몰고 가는 요소가 참 많이 있다.
이 다름이 틀림이라고는 각자 각자가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할 게 많이 있다.
또 어떤 것은 하느님만이 밝혀 줄 부분도 있고 어떤 것은 그 두 가지가 다
‘그럴 수 있다.’라고 그 다름 자체가 옳음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두 종류가 양립한다는 것이다.
천상과 지상, 선과 악, 복수와 용서 등으로 두 가지의 그 특성이 나뉘어 있다는 것을 보면 카인과 셋의 양 계보는 엄연히 별도로 존재하며, 그 양 계보의 대표적 인물인 에녹과 라멕은 동명이인으로 볼 수 있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암튼 이들이 동일인 여부는 이어지는 아담의 족보를 통해
각자가 계속 묵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 같다.
 

또 하나의 아담의 족보의 특징 중의 특징이라면
그 때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장수를 누렸다는 것이다.
하느님과 하늘나라에 간 에녹을 빼고 므투셀라가 구백육십구 년으로 최장수를 누렸고 그의 아들 라멕이 칠백칠십칠 년으로 최단명이셨다.
아마도 성경에 기록된 최장수를 누린 자는
아담의 족보에 나오는 라멕의 아버지 므투셀라이리라.

그러면 구백세 내외로 사셨던 이 연세가 지금의 나이하고 어떤 차이가 있을까?
예수님은 공생활 삼년(?)을 포함하면 약 삼십삼 년을 사신 것으로 여겨진다.(루카 3,23)
예수님의 이 나이와 창세기 선조들의 나이가 그 적용 시간대 표기 기준이 달라서일까?
결코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성경에 기록된 구약의 사람과 신약의 사람 나이에서 그 ‘나이’의 단위는 같다.
또한 창세기 시간대와 신약의 예수님 시대의 그것과는 크기가 다를 수는 없다.
다 같은 ‘일 년(1yr : One Year)’의 단위이다.
이 1yr 를 ‘달’ 또는 기본 단위인 ‘초(sec : second)’로 계산하면
그 기간은 쉬이 이해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 'sec'의 단위가 창세기나 예수님 때나
지금 우리가 적용하는 약속 시간의 이 단위와는 똑 같다.


아시다시피 시간은 흐름이다.
1초는 흐름으로 시간의 경과이다.
‘국제단위계’에 따르면 1
는 질량수 133인 세슘 원자에 의해 방출 또는 흡수된 복사선이 91억 9,263만 1,770번 진동한 경과의 시간 단위이다.
하느님께서 첫날 첫 작품으로 만드신 빛의 흐름에 따라 ‘날’ 이 구분 되었고
그 날의 시간은 24시간, 기본 단위로는 86,400초이다.

에녹의 시대나 예수님 시대나 지금이나 그 날의 그 기본 기간 1sec 는
결단코 결단코 다르지 않을 것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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