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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3 화요일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2-12-12 조회수332 추천수1 반대(0) 신고

루치아 성녀는 로마 박해 시대에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섬에서 태어났다. 그의 생애가 잘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순교 사실을 전하는 5세기의 기록에서 부분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심 깊은 부모의 영향으로 일찍 세례를 받은 루치아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딸의 신변을 염려한 어머니의 주선으로 귀족 청년과 약혼하였다.

 

그러나 동정을 결심하고 있던 그는 한사코 혼사를 거절하였고, 이에 격분한 약혼자의 고발로 결국 300년 무렵에 순교하였다. 루치아(Lucia)라는 이름은 또는 광명을 뜻하는 라틴 말에서 유래되었다.

 

 

 

 

 

 

 

1독서

<구세주의 구원이 가난한 모든 사람에게 약속된다.>
스바니야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2.9-13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 “불행하여라, 반항하는 도성, 더럽혀진 도성, 억압을 일삼는 도성!
2 말을 듣지 않고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는구나.
주님을 신뢰하지 않고 자기 하느님께 가까이 가지 않는구나.
9 그때에 나는 민족들의 입술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리라.
그들이 모두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주님을 섬기게 하리라.
10 에티오피아 강 너머에서 나의 숭배자들, 흩어진 이들이 선물을 가지고 나에게 오리라.

 

11 그날에는 네가 나를 거역하며 저지른 그 모든 행실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리라.
그때에는 내가 네 가운데에서 거만스레 흥겨워하는 자들을 치워 버리리라.
그러면 네가 나의 거룩한 산에서 다시는 교만을 부리지 않으리라.
12 나는 네 한가운데에 가난하고 가련한 백성을 남기리니
그들은 주님의 이름에 피신하리라.
13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불의를 저지르지 않고 거짓을 말하지 않으며
그들 입에서는 사기 치는 혀를 보지 못하리라.
정녕 그들은 아무런 위협도 받지 않으며 풀을 뜯고 몸을 누이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 구세주의 구원이 가난한 모든 사람에게 약속된다.

 

 

 

 

 

 

 

 

 

 

복음

<요한이 왔을 때, 죄인들은 그를 믿었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28-32
그때에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28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아들이 둘 있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얘야, 너 오늘 포도밭에 가서 일하여라.’ 하고 일렀다.
29 그는 싫습니다.’ 하고 대답하였지만, 나중에 생각을 바꾸어 일하러 갔다.
30 아버지는 또 다른 아들에게 가서 같은 말을 하였다.
그는 가겠습니다, 아버지!’ 하고 대답하였지만 가지는 않았다.

 

31 이 둘 가운데 누가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였느냐?”
그들이 맏아들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간다.
32 사실 요한이 너희에게 와서 의로운 길을 가르칠 때,
너희는 그를 믿지 않았지만 세리와 창녀들은 그를 믿었다.
너희는 그것을 보고도 생각을 바꾸지 않고 끝내 그를 믿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두 아들 비유

우리 역문은 시나이 사본을 따랐다. 바티칸 사본에선 29-31절이 우리 역문과는 달리 다음과 같다. “그러자 그 (맏이)는 대답하여 . 주인님했지만 (포도원으로 일하러) 가지는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둘째 아들한테 가서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둘째 아들)은 대답하여 싫습니다했지만 나중에 뉘우치고 (포도원으로 일하러) 갔습니다. 둘 가운데서 누가 아버지의 뜻을 행했겠습니까? 그들이 막내입니다했다. 시나이 사본과 바티칸 사본 중 어느 것을 따르든지 비유의 뜻은 같다,

 

, 포도원으로 일하러 가지 싫다고 했다가 나중에 뉘우치고 간 아들이 아버지의 뜻을 행했다는 사실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다. 회개. 그리고 하느님 뜻 실천을 촉구하신 비유다.

 

우리 단락은 두 아들 비유는 마태오가 고유 사료에서 채집하여 이 자리에 수록하면서 서두를 덧붙인 것이다. 그리고 비유의 말미 역시 비유에 없어도 되는 요소이므로 마태오나 그 이전의 전승자가 덧붙인 것이다.

 

비유 적용 말씀은 그 변형태가 루카 7,29-30에 있는 점으로 비루어 아마도 어록의 단절어를 옮겨 실었을 것이다.

 

28

마태오는 예수님 말씀, 특히 비유의 서두를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식으로 꾸미곤 한다. 서두는 마태오의 가필이다.

 

예수께선 수시로 포도원을 소재로 한 비유들을 말씀사셨다.

 

31

예수님의 질문으로 비유가 끝나도 아무런 무리가 없다. 답변은 자명하니까.

 

31-32절의 하느님 나라 진입 말씀은 지금의 문맥으로는 비유 적용 말씀이지만, 어록에선 28-31ㄱ절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단절어였다. 31ㄴ절의 뜻인즉, 직업상의 죄인들인 세관원들과 윤리상의 죄인들인 창녀들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고,”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또는 대제관들과 백성의 원로들은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씀인데, 이는 종교 상식을 송두리째 뒤엎은 폭탄선언이다. 하느님 나라 진입 말씀들에는 거의 언제고 진입조건이 명시되어 있다. 31-32의 경우에는 요한 세례자에 대한 믿음이 진입조건이다.

 

32

마태오는 의로움, 하느님의 뜻을 행함이라는 의미로 일곱 차례 사용한다. 마태오의 애용어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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