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튀어야 산다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14 조회수524 추천수1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5:17).
 
 몇 년 전 미국 캠브리지에 있는 성 바오로 성당의 70미터 높이에 있는 십자가에 폭풍우가 몰아치는 가운데 한 젊은이가 90분간 타잔 곡예를 벌였던 사건이 있었다. 그는 십자가를 한 손으로 잡고 시계추처럼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었다. 25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형이 위험을 무릅쓰고 십자가 바로 밑에 있는 턱까지 기어올라 갔다. 무섭게 천둥번개가 치고 있었다. 형은 동생에게 곡예를 끝내고 내려오라고 애원하였다. 드디어 한 시간 반 후에 그 젊은이가 내려와서는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내가 착각했어."하고 중얼거렸다.
 
 사람들은 누구나 칭찬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칭찬받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자화자찬(自畵自讚)을 한다. 튀는 행동을 하는 것은 칭찬에 굶주린 나머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것이다. 키에르케고르는 기도하였다. "하늘에 계신 하느님, 제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소서. 그래도 절망하지 않고 당신의 위대함과 착하심을 느끼게 해주소서."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서로 사랑하도록 창조하셨고 또 각자 쓰임새 있는 사람으로 만드셨다. 그러나 이 순서가 바뀌면 불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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