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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림 제3주간 수요일] 오늘의 묵상 (정진만 안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12-13 조회수273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2년 12월 14일 수요일

[대림 제3주간 수요일오늘의 묵상 (정진만 안젤로 신부)

 

오늘 복음은 내일 복음(루카 7,24-30 참조)과 함께

하느님의 구원 역사에서 드러나는 예수님과 세례자 요한의 신원그리고 이 두 인물의 상호 관계를 보여 줍니다.

짝을 이루는 이 두 개의 일화는,

예수님께서 병자(백인대장의 종과부의 외아들)를 치유하시는 두 가지 사건(7,1-10.11-17 참조)

죄지은 여인을 용서하시는 사건(7,36-50 참조사이에 자리합니다.

이로써 병을 고치시고 죄인을 용서하시는 예수님의 역할이 부각됩니다.

세례자 요한은 아직 예수님의 정체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행적을 전해 듣고도,

자기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어 그분이 정말로 오실 분이신지 여쭙게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일대에서 행하신 가르침과 기적 행위는 세례자 요한의 기대와 달랐습니다.

앞서 세례자 요한은 주님께서 오실 길을 준비하며 그분을 심판자로 소개하였습니다(3,9.17 참조).

그런데 그가 자기 제자에게 전해들은 예수님의 활동 모습은

오시기로 약속된 메시아의 정체를 입증하기에 부족하였습니다.

의심에 찬 질문을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두 가지 방식으로 답하십니다.

먼저 병자를 고쳐 주시는 모습을 몸소 보여 주십니다.

이어서 이사야 예언자의 언어로 당신께서 보여 주신 치유 활동을 묘사하시면서(이사 26,19; 29,18; 35,5-6; 61,1 참조),

보고 들은 것을 세례자 요한에게 전하라고 지시하십니다.

이로써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통하여 구약의 예언이 완성되었음을 알려 주셨습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

그분께서는 우리의 기대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당신을 보여 주실 수도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을 치유하시는 분으로 소개합니다.

약한 이작은 이가난한 이와 함께 계시며 그들의 아픔을 낫게 하시는 예수님,

우리는 그분을 메시아’, 곧 구원자로 고백합니다.

 

(정진만 안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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