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허수아비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8-10-03 조회수449 추천수0 반대(0) 신고
      
      
      
      "허수아비"
      

      수대(數代)째 하나의 이유 길 없는 목 직이로 궁색하여 빌어 먹어도 욕심부리지 않았습니다 길 아니면 가지를 마라 낮이나 밤이나 같은 행색으로 겁 먹어 놀랜이 달래주는 청백리 아닌지요 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도 똑 같은 달랑 하나 같은 이름 촌 수 구분 없지만 연연이 대(代) 이어온 곡간지기 참새의 푸대접 빈 들 바람마저 피해가는 무관심 울(鳴) 수도 없지만 걸어 다니고 혼 없는 얼 빠진 아비 보다는 품격이 저법 높지요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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