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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족여행(안면도)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13 조회수625 추천수4 반대(0) 신고
 
 
오월 화창한 봄날,온가족이 안면도로 여행을 떠났다. 가는 길에 작은 들꽃들과 여기 저기 흰색의 아카시아,보라빛 등꽃,오동나무 꽃들이 어울려서 수를 놓은 듯 아름답게 보인다. 얼마나 아름다운 하느님의 손길인가!
차창을 여니 아카시아 꽃 향기가 진하게 코끝에 와 닿는다.
푸르고 싱그런 나뭇잎새들이 계절의 여왕인 오월을 더욱 푸르게해
우리들의 마음을 신선하게 해주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방파제 앞에서 내려 바다 내음을 맡고 바다의 향연을 느끼며 어머니의 품, 무한히 품으시는 성모님의 마음도 헤아려본다. 팬션에 도착하니 영화속의 집처럼 아기자기한 정원에는 꽃 잔듸와 해당화가 예쁘게 피어있고 얕으막한 하얀 담장 또한 잘 어우러져 한층 아름답게 보였다.우리가 여행을 올 수 있게 건강 주시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있는 모든 것에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고 영광돌린다.점심은 그 고장의 별미 굴밥을 먹고 꽂지 해수욕장으로 발길을 돌렸다.아직 여름이 아닌데도 넘실거리는 파도와 끝없는 수평선으로 훤히 트인 바다를 보니 마음이 시원해졌다.
거기서 파도놀이를 하고 살아있는 작은 게들의 생명력을 보고 조개껍질을 주으면서 해변을 걸으며 밀려와 깨지는 물살을 보면서 하느님께서 우리는 가만히 있어도 가까이 다가오셔서 우리를 어루만져 주시는분... 하느님의 손길을 느끼며 감사를 드리고 찬미했다.
바다에 일하러 나간 할아버지를 기다리다가 바위가 된 할매바위를 보며 부부의 영원한 사랑을 느끼며 그 옆에서 먹는 멍게와 해삼 맛도 일품이었다. 
팬션으로 돌아와 바닷가가 보이는 곳에서 바베큐와 야채를 즐기며 놀러온 이웃들과도 사랑을 나누었다. 땅거미가 지자 불꽃놀이 축포를 쏠 때마다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을 보며 아이들은 희열에 넘쳐 기뻐 뛰었다.불꽃이 아름다운들하늘의 별들에 비길손가...  설레는 마음이 채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는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바다 냄새와 함께 해풍이 간지럽히며 다가왔다.
휴양림으로 가는길엔 해송들이 넘 멋지게 뻗어 있어 그길을 따라 걸으니 솔 내음이 솔솔... 아름다운 숲속 집들을 감싸고 있었다.마음껏 공기를 마셨다.
가족의 사랑을 새삼 느끼고 돈독하게 하는 여행이었다.
항구 포구에 드문 드문 서 있는 여릿배들이 더 먼 여행의 유혹으로 우릴 이끌었다.다음의 더 좋은 여행을 기약하며 돌아왔다.
그분의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추억의 여행이 되었다.
그분은 우리가 바라는 것 보다 항상 더 많은 것 더 좋은 것을 주시는 분임을 마음에 새기며 감사 찬미드리며 영광 돌린다.
태안이 기름 피해를 입어 가기를 꺼리는데 바닷물도 맑고 깨끗해졌고 해산물들도 싱싱하고 맛이 있어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았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우리들이 그곳을많이 찾아야 그 고장도 살리고 우리도 즐겁고 
잘 살수 있고 이웃 사랑도 하게 되는 것이다.
하느님과 이웃사랑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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