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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리의 말씀’으로 새로 난 우리들 - 2008.5.13 연중 제6주간 화요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13 조회수596 추천수3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8.5.13 연중 제6주간 화요일
                                                      
야고1,12-18 마르8,14-21

                                             
 
 
 
 
 ‘진리의 말씀’으로 새로 난 우리들


미사와 연상되어 떠오르는 다음 시편 구절입니다.

“하느님의 제단으로 나아가리이다.
  내 기쁨, 내 즐거움이신 하느님께 나아가리이다.
  하느님, 내 하느님 고에 맞추어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날마다 우리의 기쁨, 우리의 즐거움이신 하느님을 찬미하기 위해
하느님의 제단에 나아와 미사를 봉헌하는 우리들입니다.

참 좋으신 하느님이십니다.
결코 하느님은 아무도 유혹하지 않습니다.
 
저마다 욕망의 꼬임에 넘어가 유혹을 받는 우리들입니다.
 
우리의 온갖 좋은 선물과 모든 완전한 은사 역시
위에서, 빛의 아버지께서 옵니다.
 
매일 미사은총이기도 합니다.

미사경문의 고백처럼
아버지께서는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세상에 온갖 좋은 것을 다 베풀어 주십니다.
 
그러니 이런 하느님을 믿고 사랑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큰일은 없습니다.
 
탓해야 할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부족한 내 하느님 믿음, 하느님 사랑입니다.

끝까지 참는 사람은 구원을 받습니다.
시련을 견디어 내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생명의 화관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련을 견디어 내는,
우리 정주영성(spirituality of stability)의 핵심인
백절불굴의 인내력 역시 하느님 믿음에서 나옵니다.

하느님 믿음이,
위에서 내려오는 온갖 좋은 선물과 모든 완전한 은사가
불신, 불만, 불평, 시기, 질투, 위선, 미움 등 온갖 해로운 누룩을,
해로운 영적 바이러스를 사라지게 합니다.
 
마치 떠오르는 태양 빛에 사라지는 밤의 어둠처럼 말입니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바리사이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주의하여라.”

위선과 불신의 해로운 누룩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제자들을 향한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미 제자들은 이미 감염되어 있습니다.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그렇게도 완고하냐?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너희는 기억하지 못하느냐?”

마음 따라 보는 눈이요, 마음 따라 듣는 귀입니다.
마음이 무지와 편견, 욕심이나 완고함, 불신이나 질투 등
온갖 해로운 영적 바이러스들에 감염되어 굳어져 있으면
도저히 제대로 보지도, 듣지도 못합니다.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좋은 일들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이래서 매일의 성체성사요 주님의 당부입니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매일 미사를 통해 주님의 업적을 상기하며
위로부터 온갖 좋은 선물과 모든 완전한 은사를 받는 복된 우리들입니다.
 
하여 우리 안의 해로운 영적 바이러스들이 말끔히 청소되고
‘진리의 말씀’으로 새로 난 우리들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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