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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림 제3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정진만 안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12-17 조회수494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2년 12월 17일 토요일

[대림 제3주간 토요일오늘의 묵상 (정진만 안젤로 신부)

 

마태오 복음은 예수님의 족보로 시작합니다.

마태오 복음 1장 2-17절은 아브라함에서 시작하여 다윗을 거쳐 예수님으로 이어지는 이스라엘 역사를 요약하고 있습니다.

마태오 복음사가에게 예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자손이시며 다윗의 자손으로 태어나신 메시아이십니다.

그분의 탄생으로 하느님 백성의 구원 역사는 완성되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특별합니다.

예수님의 부모는 야곱의 아들 요셉과 그의 아내 마리아입니다.

마태오 복음사가는 요셉은 예수님을 낳았다.” 대신에 마리아에게서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여기에서 15절까지 줄곧 사용한 능동태 문장이 아니라 수동태 문장이 사용된 이유는

단순히 다윗 가문의 계보를 나열하는 문학적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목적만은 아닐 것입니다.

복음서 저자는 16절의 수동태 표현을 통하여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신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며,

그분의 탄생은 성령의 힘으로 이루어진 초자연적 사건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마태 1,18.20 참조).

또한 이러한 문학적 형식의 파괴는 예수님의 족보 다음에 등장하는 이야기(1,18-25)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줍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의 시선을 예수님께 집중하라고 요청합니다.

그분께서는 다윗 가문 출신이시지만 성령의 힘으로 태어나신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누군가를 기다린다면 먼저 그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기다림은 바라봄을 통해서 실현될 수 있습니다.

대림 시기 둘째 부분을 시작하는 지금우리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정진만 안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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