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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록 떨어지는 낙엽이 될지언정.../ 이현철이냐시오 소장님
작성자신희상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28 조회수605 추천수6 반대(0) 신고

 

 

비록 떨어지는 낙엽이 될지언정...

십자가를 안테나로!

최근 한국의 젊은 부부의 이혼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노부부의 이혼 즉 이른바 ‘황혼이혼’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하는데 금주 KBS-1TV ‘시사기회 쌈’에서는 ‘황혼의 전쟁’이란 제목으로 고령화와 핵가족화로 인해 노년기에 겪는 부부 갈등의 양상과 그 원인들을 짚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대안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것은 <시사기획 쌈>의 여론조사 결과 남성 노인의 이혼성향은 33%에 불과하지만 여성 노인은 무려 45%가 이혼성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또 노인들에게 가족화를 그리도록 해 심리테스트를 해 본 결과 남성 노인들은 부인에게 친밀감이 부족하면서도 의존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 노인들은 남편에 대해 애정과 증오를 동시에 표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얼마 전에 일본에서 유행했던 말인 <젖은 낙엽 증후군 - 남편이 ’이혼하자’는 부인에게 ‘자기를 버리지 말아달라’고 애걸하며 젖은 낙엽이 구두에 착 달라붙듯이 숨죽여가며 지냄>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아무튼 ‘비록 떨어지는 낙엽이 될지언정 결코 젖은 낙엽은 되기는 싫다’며 아름다운 단풍이 되려고 노력하는 일본의 "전국 가부장 협회", 한국의 ‘좋은 아빠모임’, ‘좋은 아버지 학교’등에 나가고 있는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남편들과 부부가 서로를 배우고 이해하는 부부 프로그램인 ‘M.E."에 나가는 부부들에게 경의를 표하면서 한 노부부의 애절하고 애틋한 사랑을 그린 영화 ’어웨이 프롬 허‘(Away from her)를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어웨이 프롬 허’> 
50여 년 동안 함께 살아온 노부부 ‘그랜트’(고든 핀셋 분)와 ‘피오나’(줄리 그리스티 분). 함께한 시간만큼이나 서로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두터운 그들이지만 ‘피오나’가 알츠하이머에 걸려 서서히 기억을 잃어가면서 그들의 평온한 생활은 막을 내린다. 사랑하는 남편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은 피오나는 요양원에 들어가기로 결정하고 그곳의 규칙대로 그들은 한 달의 기간 동안 서로를 만나지 못하게 된다. 의연한 ‘피오나’와 달리 ‘그랜트’는 한 달이라는 시간이 마치 영원히 이어질 것 같은 느낌에 불안해 한다.

한 달 후 마치 젊은 시절처럼 꽃다발까지 손에 들고 떨리는 마음으로 요양원을 찾아간 ‘그랜트’는 아내가 자신을 잊어버리고 ‘오브리’라는 다른 노인 환자와 사랑에 빠진 모습을 보게 된다. 그녀의 기억을 어떻게든 되돌리려 매일같이 찾아가 아내가 좋아하던 책을 읽어주며 조심스레 예전을 상기시켜 보지만 소용이 없다. 혹시 장난기 많은 그녀가 지금 자신을 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잘못을 혼내주기 위해 일부러 기억을 잃은 것처럼 꾸미는 것은 아닌지, 그랜트는 의심과 후회, 그리고 질투로 괴로워한다. 어떻게든 그녀를 되찾고 싶은 그랜트는 결국 오브리의 아내를 만나 그를 요양원에서 떠나게 하는 방법도 써본다.

그러나 그의 예상과는 달리 오브리가 떠난 후 피오나는 시름시름 앓게 되고, 결국 목숨이 위험한 상태에 이르게 된다. 더 이상 그녀를 잃고 싶지 않은 그랜트는 마지막 결심을 하게 된다. 즉 그녀에게 새로운 삶과 사랑을 주기 위해 그녀를 떠나기로 한 것이다...


<말씀에 접지하기> 

여러분도 저마다 자기 아내를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고, 아내도 남편을 존경해야 합니다.(에페 5, 33)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http://hompy.dreamwiz.com/hl1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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