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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월17일 야곱의 우물- 마르2,18-22 묵상/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1-01-17 조회수449 추천수4 반대(0) 신고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

그때에 18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들이 단식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와서,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단식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 하고 물었다. 19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할 수야 없지 않으냐 ?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단식할 수 없다.
 
20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21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깁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헌 옷에 기워 댄 새 헝겊에 그 옷이 땅겨 더 심하게 찢어진다. 22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도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 시집간 여자가 종중원 (宗中員) 으로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사건이 세간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이어 종중에서 여자에게 비합리적 · 차별적 재산 분배를 한 것을 바로잡은 판결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에서 호주제도에 대해 위헌 판결을 선고한 이래 호주제도가 폐지되고, 대법원에서 시집간 여자에게까지 종중원 자격과 재산분배권을 인정하면서 종래의 가족제도에 큰 변혁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종전에는 여자에게 종중원 자격이 없고, 따라서 재산분배를 해주지 않아도 되는 종중의 관습과 정관이 정당하다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판결은 그러한 관습과 정관이 헌법상 양성평등 정신에 어긋나므로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변하는 것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역사는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므로 시대가 변하면 관습도 변하고 법도 변화에 적응해야 합니다. 종중 사례에서도 오랫동안 지속된 종래의 관습과 전통이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새로운 관습과 전통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어 제도와 관습이 변하듯, 우리 신자들도 과거에 안주하지 말고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합니다.

스펜서 존슨이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 에서 밝혔듯이 상황이 변하고 시대가 변하는 것에 깨어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황세현(변호사 황세현 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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