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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된 자아와 거짓 자아/영적성장을 위한 감성수련 문종원신부님
작성자조연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04 조회수495 추천수6 반대(0) 신고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형상을 지니고 태어났습니다.

우리 존재의 깊은 곳에 하느님의 지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지혜를 지닌 존재를 심리학자들의 의견에 견주어

내면의 아이, 거룩한 아이, 진실한 자아, 참된 자아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내면의 아이 곧, 참된 자아로 살아갈 때 지혜롭게 살수 있습니다.

이는 곧 성시와 찬송가와 영가를 부를 수 있는 내적인 능력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내면의 아이는

바오로 사도가 말하는 진정한 마음과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지혜는 우리가 상처입고 회복되지 않을 때,

가리워지게 되고 그로 인해 우리는 속박된 삶을 살게 됩니다.

다른 말로, 분쟁이 있거나 기능장애 가정에서 자랄 때

이 지혜는 가리워지게 되고 자기 보존 본능에 의해서

가면을 쓰고 등장한다는 겁니다.

이는 상처입은 아이, 곧 거짓 자아나 종속된 관계로 나타납니다.   

     

 우리의 참된 자아는 자연스럽고, 개방적이고, 애정이 있고,

자신을 내어 주고 상대방을 받아들이며

건강한 방식으로 의사전달을 합니다.

우리의 진실한 자아는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입니다.

느낌들이 기쁨이건 고통스럽건, 자아는 그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자아는 그러한 느낌들을 표현합니다.

우리의 참된 자아는 판단과 두려움 없이 우리의 느낌들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받아들이며 감사하면서

정당한 방식으로 느낌들이 존재하도록 허락합니다.

 

 우리의 내면의 아이는 느낌을 표현하고, 적극적이고 창조적입니다.

이 아이는 가장 숭고한, 가장 성숙한 존재입니다.

이 아이는 천진한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아이는 놀고 재미있게 지내야 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상처받기 쉬운데,

아마 너무 개방적이고 신뢰를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아이는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순종하고

궁극적으로 전 우주에 순종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이 아이는 진실한 의미에서 에너지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아이는 성장을 받아들이고 성장하는 데 있어서 즐거움을 느낍니다.

그리고 건강한 방식으로 자신에게 관대합니다.

이 아이는 또한 우리가 무의식이라고 일컫는

우리의 방대하고 무의식적인 영역에 열려 있습니다.

이 아이는 꿈들, 투쟁들,

그리고 병과 같은 무의식의 세계를 매일 받아들입니다.


 참된 자신이 되기까지, 이 아이는 성장하는 데 열려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종속된 자아와는 달리,

진실한 사람들과 보편적인 진리에서 일치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우리들에게 있어서, 진실한 나눔을 하지 않습니다.

아마 그것은 상처받을 수 있거나 거부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일 것입니다.

어떤 학자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평균적으로 하루에 겨우 15분 가량만

진실한 자아를 보여준다고 평가합니다.

이유야 어떻든, 우리에게 진실을 방해하는 성향은 낙원에서 쫓겨난 이후로

그리고 어린 시절 우리가 성장하면서 자라온 환경의 영향과

바오로 사도가 말하는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가 참된 자아로 “되거”나 참된 자아로 있을 때,

우리는 생동감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는 상처, 슬픔, 죄책감 또는 분노로 인해 고통을 느낄 수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생동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는 만족, 행복, 영감 또는 황홀감으로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우리는 현재를,

완전하게, 아주 섬세하게, 적절하게, 참되게, 온전하게

그리고 건전하게 느끼는 성향이 있습니다.

 

우리의 내면의 아이, 곧 참된 자아는 우리가 태어나는 시간부터

우리가 죽을 때까지 전 삶을 통해서

그리고 변화의 시기동안 틈틈히 자연스럽게 흐릅니다.

참된 자아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참된 자아를 그냥 놓아 두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것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단순하게 그것을 놓다둔다면,

그 자아는 자신을 표현할 것입니다.

 

 

 참된 자아와는 반대로, 또 다른 영역이 있습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불편하게, 긴장속에서, 불확실하게 느끼게 합니다.

심리학자들은 이것을 거짓 자아, 종속된 자아, 불확실한

또는 공적인 자아 등으로 부릅니다.

 

우리의 거짓 자아는 은폐되어 있습니다.

이 자아는 억제되고, 움츠러들고, 두려움에 차있습니다.

이 자아는 우리의 자기본위의 ego와 super-ego이며,

영원히 계획적이며 힘들게 하고, 계속적으로 이기적이고 억누릅니다.

이 자아는 시기심이 강하고, 비판적이고, 이상화하고, 불평하고,

부끄러워하며 완벽주의입니다.


 참된 자아와는 달리, 우리의 거짓 자아는 틀에 박히고,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될거라고 생각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이 자아는 관례에 지나치게 따릅니다.

바로 그대로, 이 자아는 우리가 계속 “기분이 어때?”라는 질문에 마지못해

“아주 좋아.”라고 대답할 때처럼,

그리고 우리가 자주 하는 것처럼 거짓 느낌들로 치장합니다.

이러한 거짓 응답은 거짓 자아에 대한 저항을 방어하도록 이끕니다.

거짓 자아는 자신이 알건 모른건 이러한 저항의 느낌들을

“잘못된” 또는 “나쁜”것으로 혹평을 합니다.


 참된 자아가 적당히 공격적인 반면에,

이것은 자주 부적당하게 공격적이거나 수동적입니다.

우리의 거짓 자아는 좋은 “비판적인 부모”가 되는 성향이 있습니다.

이 자아는 노는 것과 재미있게 지내는 것을 피합니다.

이것은 “강한”척 또는 “힘이 있는” 척합니다.

그러나 이 자아가 지닌 힘은 아주 미약하며 아니면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자아는 실제로 대단히 두려워하고 불신하며 파괴적입니다.


우리의 종속된 자아는 통제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 자아는 교육을 받으려 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순종하지 못합니다.

이것은 독선적이고 무의식으로부터 오는 정보를 차단시켜려고 합니다.

이것은 반복적으로 무의식에서, 자주 고통스런 패턴으로 행동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분리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들이 아니며 공동체가 바라는 데로 자신을 맞추고

궁극적으로 자신이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개인적인 자아가 아닌 바로 공적인 자아를 말합니다.


우리의 거짓 또는 종속된 자아의 활동으로 인해,

대부분 시간동안 우리는 불쾌하거나, 멍하거나, 공허하거나 나쁜 일을 획책합니다.

우리는 진실로, 완전하게, 온전하게, 건전하게 느끼지 못합니다.

여러 차원에서, 우리는 어떤 것이 잘못되고 어떤 것이 실패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역설적으로, 우리는 자주 거짓 자아가 우리의 자연스런 상태인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면서 말입니다.

이렇게 몰고 감으로서 중독이나 속박하게 됩니다.

우리는 스스로 종속된 자아가 되려는 성향이 너무 강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참된 자아는 어떤 것이 잘못된 것처럼, 최책감을 느끼게 되고,

우리는 진실하고 생명력 있는 느낌을 갖지 못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변화시키려고 생각하는 것조차도 두려워하게 됩니다.


이 거짓 또는 종속된 자아는 인간 사이에서 보편화되어 나타납니다.

이것은 글을 통해

그리고 매일의 삶을 통해서 끝임없이 묘사되고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생존의 도구, 정신 병리학, 자기본위의 이고(ego),

그리고 손상되거나 방어적인 자아처럼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

다른 사람들 그리고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파괴적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자아는 쌍날칼입니다.

이 칼은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도 아니면

사람을 살해하는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선택입니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십시오.

여러분은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잘 아는 사람이 되십시오(에페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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