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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월 6일 화 /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작성자오상선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06 조회수641 추천수6 반대(0) 신고
<선생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합니까?>
부자 청년의 이 질문에 주님께서는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을 지키라>고 하셨다.
<그것을 다 지켜 왔노라>고 하는 그에게
주님께서는 <너에게 아직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하시면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나서
나를 따르라>고 하셨다.

우리는 성가를 통해 이렇게 노래한다:
<주께서 간절히 이르신 말씀,
자기를 버리고 따르라시네
영원한 생명에 이르려하면
자기를 버리고 따르라시네...>

우리 크리스천 생활의 핵심 목표는
바로 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신앙생활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중요한 말씀을 해 주신다.
어떻게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가?
아니, 도대체 영원한 생명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는 보통 영원한 생명이라면
죽지않고 늙지 않고 영원히 사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오래 살기 위해 무진장 노력한다.

그런데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영원한 생명은
먼저 죽지 않으면 결코 얻을 수 없는 무엇이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백배의 열매를 맺을 수 없는 이유이다.
밀알 하나가 영원히 사는 길은 자신이 죽는 길이다.
자신이 죽음으로써 영원히 살게 되는 것이다.

주님 친히 당신의 십자가상의 수난과 죽음을 통해
영원히 사는 길을 가르쳐 주셨다.
그래서 그분은 우리에게
<포기>의 삶,
<버림>의 삶을 살도록 초대하시는 것이다.

영원한 생명이란 다름아닌
<하느님 아버지를 알고 아드님을 아는 것>이라고 하신다.
우리의 모든 기도와 공부, 애덕실천은
어떻게 하면 하느님 아버지를 더 잘 알고
그 아드님을 더 깊이 아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가 어떻게 포기해야 하고
어떻게 자신을 버려야 하고
어떻게 죽어야 하는지를 제대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하느님 아버지를 알고
아드님을 아는 공부에 더 충실하자.
그것이 바로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첩경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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